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8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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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는 다른 물체 혹은 생명체로 특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것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 이를 SCP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찾아서 확보하고 격리시키고 보호하는것이 scp 재단의 일이다. 다양한 scp들이 존재하고 scp에 붙는 숫자로 그들을 명하며, 그들에게 별도의 코드명도 존재한다.


scp의 종류를 만나보면 매우 신박하다. 아이들의 상상속에서 떠올렸을법한 것들을 다듬어놓았다고 할까. 전력을 가하지 않아도 작동하면서 인간을 숙주로 사용하는 scp-818, 근원은 불분명하나 네덜란드 어느 지역에서 생겨난 홀로그램인 scp-805-ko, 기계 합창단으로 녹을 제거하면 비활성화 상태로 돌아가는 scp-808 등 다양한 scp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람을 숙주로 이용한다던가 다른 물체에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고 때론 이용당하는 경우도 있다. scp 와 관련된 사건이나 어떻게 발견했고 또 격리를 시키는지에 대한 정보도 실려있어 흥미진진하다.

이번편에서는 SCP 재단 제임스요원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610에 감염되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임스요원, 그의 능력은 변칙 무효화가 맞을까? 변칙성을 받지만 고쳐낸다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610의 바이러스로 인한 흉터가 제임스요원의 몸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소멸했으니 말이다. 제임스요원은 깨어나지만, 그동안 제임스를 간호해줬던 크림슨과 에밀리는 하필이면 제임스가 깨어나는 사이 진짜 메카네의 심장을 구하러 간다. 그리고 그들 대신 제임스 옆에 있던 요한나는 뭔가 수상쩍었는데, 결국 제임스를 이용하려는 속셈이었다.


진짜 메카네의 심장은 과연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부신교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주목하면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다. 우리와는 다른 존재를 접하면 처음엔 호기심을 갖기도 하고, 무서워서 피하기도 하지만, 이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어떤 SCP가 또 나타날지 모르고, 그것들의 영향력과 연결고리도 무궁무진하며, 재단에도 어떠한 비밀이 숨겨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상할 수 없어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이것을 스토리화하여 더욱 재미있게 구성된 SCP재단. 다음화도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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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메흐디 하산 지음, 김인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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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는 논쟁에 대해,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논쟁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모든 논쟁을 피할 수 있을리 만무하지만,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 또한 피로도를 높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경우, 논쟁을 피하지 않고 부딪히며 심지어는 즐기고자 하는 저자의 말이 더 공감을 얻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 논쟁 역시 우리 삶 어딘가에서 늘 함께해오는 것이기에 그 안에서 이길 수 있는 법을 배운다면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논쟁의 역할과 함께 논쟁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철학적인 관점에서도 논쟁은 토론을 수반하기에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이고, 그 안에서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를 발견하면서 서로의 견해 차이를 빠르게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돕는다. 그리고 아테네에서 논쟁으로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 일화를 보여줌으로써 논쟁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논쟁이 일어나고 피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그 논점을 잘 파악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논쟁에서 이기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을 알고, 이를 훈련하며 논쟁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사실 그대로를 넘어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감성을 자극하고 상대와 교감하며 내편으로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나의 말, 행동, 눈빛, 반응 이 모든 것들이 상대를 설득시키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의 시선을 모으고,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테일한 노하우가 단순히 논쟁을 넘어서 누군가를 내편으로 만들고 나에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는 방법들에 나 역시 설득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자는 명확하게 상대의 균형을 깨뜨리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많은 예시들이 충분한 공감을 끌어낸다.


이 책을 읽다보면 분명히 말을 잘하게 될 것이고, 사람들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의 약한 부분을 공략하여 평점심을 깨고, 내가 말하는 것에 함께 공감하며 수긍할 수 있을만큼 스스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수많은 작고 큰 논쟁들에서 이기는 사람이 되어 갈 것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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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데이비드 A. 샤피로 지음, 김정홍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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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책의 제목에서도 그렇지만, 책 속의 많은 질문들이 나를 향하고, 내가 놓쳤던 나에 대한 것들을 알게 한다. 그리고 쓸데없이 신경썼던 것들이 무엇인지, 이로 인해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친 것은 아닌지 살피게 하고, 인생에선 우리의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려놓기'라 할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덜 가지면 덜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얻는다'라고 할 것이며 이것을 또 다르게 표현하면 포기나 희생이 아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인생을 심플하게 만들어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인용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이를 말해주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의 부제인 '가방을 다시 꾸리자' 라는 의미를 들여다보자.

가방을 다시 꾸리려면 우선 내 가방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안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돌아본다. 그리고 어떠한 여정이냐에 따라 누구와 함께 할지도 고민하게 된다. 함께 할, 훌륭한 대화상대를 만나기 위해 나 역시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하므로, 우선적으로 나를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반드시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가방을 다시 꾸리는 과정 자체가 우리 삶을 단순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된다. 가방을 다시 꾸리고 나면 얼마나 가벼운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생각도, 행동도, 그리고 감정도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가방을 언제든 다시 꾸릴 수 있다는 사실도 이제 알게된다.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고 방황했던 마음도 내려놓고, 불안한 마음을 확실한 목표와 방향으로 잠재우며, 내가 원하는 진정한 삶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나에 대해 좀 더 관대해지고 쉼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 그동안 내가 그러지 못했던 이유를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찾고, 단순한 습관의 변화가 아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재정비할 수 있다는 것에서 내 안의 모든 것을 환기시키는 느낌이 들었다. 평온하게 읽다보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게 해주는 책이다. 오늘이 불안하고, 무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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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에 만난 유대인 대부호의 가르침 - 내 인생을 바꾼 30일간의 부자 수업
혼다 켄 지음, 송소정 옮김 / 알파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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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스토리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스무살 청년이 아주 우연한 기회로 대부호를 만나면서 그에게 부자와 인생에 대해서 배우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정말 주인공의 시각에서 마치 옆에서 직접 가르쳐주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대화형식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닌,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여정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나 역시 부자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지만 왜 성공하고 싶은지, 부자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는 사실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날카로운 게라(유대인 대부호)씨의 질문들을 보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17가지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라씨가 말하는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들을 역으로 질문하면서 주인공이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직접적으로 대답해주는 것보다 질문을 듣는 당사자가 직접 느끼고 깨우치는 방식의 질문들을 통해 가르침을 주고 있다.

돈을 버는 방법이나 구체적인 투자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우리가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를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또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아는것이 그 출발점이다. 또한 기록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해보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현실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신이 어떤 말을 하는지 생각해보고 자신이 하는 말에 조심을 다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말은 운명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유대인 대부호의 가르침을 보면서 여러 부자에 관련된 책과 공통점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부자들이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매우 겹치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꼭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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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터널물고기와 슈.초.괴.특.의 비밀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2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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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이라면 너무 좋아할 괴물을 소재로 한 책이다. 그렇다고 징그럽고 공포스러울까? 그건 아니다. 제목은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이지만 이 책 속에서 보여지는 노트 안의 괴물에 대한 기록을 보면 무섭거나 징그럽기는 커녕 귀엽기 때문이다. 절대 열면 안된다고 하면 꼭 열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마음! 아이들은 말해 무엇하리! 하지말라고 하면 꼭 한번쯤 해보는게 아이들이 아닌가.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역시, 그래서 더 열고싶고, 그래서 자꾸자꾸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이 노트의 메모를 보면 예를 들어 이름마저도 기발하고 귀여운 코알라왈라캥거웜뱃딩고가 나오는데 그림을 그려 설명하고 괴물의 특징과 함께 경고 메세지까지 쓰여있다. 그 내용이 참 재미있고, 마치 우리집 초등학교 아이들이 수첩에 메모해놓은듯한 느낌이라 묘하게 익숙하고 반가운 느낌이기도 했다.

주인공 알렉산더와 친구들은 괴물이 출몰하는 곳이자 이들이 살고있는 스터몬에서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합한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또 그런 과정에서 영웅심리를 갖게하는 요소를 담아내서 몸이 근질근질거리고 자신도 무엇인가 하고싶어 난리인 남자아이들이 딱 좋아할만한 내용이다. 이들이 다니는 학교 또한 범상치않다. 낡은 병원 건물을 임시학교로 하였기에 응급실 문을 열고 등교를 한다. 또 한때 병원 영안실이었던 지하가 바로 교실이다. 이 자체만으로 왠지 모를 긴장감을 유발한다. 그리고 대왕지렁이는 막아야할 괴물이지만, 바닥에 분홍지렁이들은 뭔가 메세지를 준다. 여기서 코치님의 정체, 호슬리 선생님의 행방 등에 주목하며 보면 더욱 재미있다. 또한 괴물들의 그림이 우리가 마구 상상하며 이름을 갖다붙여 만든걸 그려놓은 느낌이라 아이들의 호기심도 자극한다. 이 책을 읽고 각자가 상상하는 새로운 괴물들을 떠올리고 이름을 붙여보면서 그림도 그려보면 어떨까 싶다. 아마도 이런면에서 아이들은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것 같다. 그래서 더 아이들에게 딱 맞는 흥미로운 책이 아닐까 싶다.

다음편에서 만날 오싹오싹한 괴물의 모습도 스케치된 그림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으며 알게되는 사실을 떠올려 질문에 답하는 공간도 제공되고 있어, 아이들의 기억력과 제대로 잘 읽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엄청 좋아했던 책, 그래서 다음권이 너무 기대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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