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메흐디 하산 지음, 김인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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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는 논쟁에 대해,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논쟁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모든 논쟁을 피할 수 있을리 만무하지만,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 또한 피로도를 높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경우, 논쟁을 피하지 않고 부딪히며 심지어는 즐기고자 하는 저자의 말이 더 공감을 얻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 논쟁 역시 우리 삶 어딘가에서 늘 함께해오는 것이기에 그 안에서 이길 수 있는 법을 배운다면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논쟁의 역할과 함께 논쟁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철학적인 관점에서도 논쟁은 토론을 수반하기에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이고, 그 안에서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를 발견하면서 서로의 견해 차이를 빠르게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돕는다. 그리고 아테네에서 논쟁으로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 일화를 보여줌으로써 논쟁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논쟁이 일어나고 피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그 논점을 잘 파악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논쟁에서 이기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을 알고, 이를 훈련하며 논쟁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사실 그대로를 넘어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감성을 자극하고 상대와 교감하며 내편으로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나의 말, 행동, 눈빛, 반응 이 모든 것들이 상대를 설득시키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의 시선을 모으고,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테일한 노하우가 단순히 논쟁을 넘어서 누군가를 내편으로 만들고 나에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는 방법들에 나 역시 설득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자는 명확하게 상대의 균형을 깨뜨리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많은 예시들이 충분한 공감을 끌어낸다.


이 책을 읽다보면 분명히 말을 잘하게 될 것이고, 사람들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의 약한 부분을 공략하여 평점심을 깨고, 내가 말하는 것에 함께 공감하며 수긍할 수 있을만큼 스스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수많은 작고 큰 논쟁들에서 이기는 사람이 되어 갈 것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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