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암도 멈추게 한다 - 영상의학 전문의 이원경의 암 예방 솔루션 인생백세 2
이원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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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방암에 대한 초기 증상 영상을 보게 되면서 알게된 영상의학과 의사인 이원경님의 책이 나와 매우 반가운 마음이었다. 사실 초음파 상에서도 해당 영상을 본 의사의 눈에 띄지 않는 이상 발견되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여러 초기 증상들에 대해서 매우 섬세하게 잘 설명하고 있고, 알지 못했던 내 몸의 증상들을 좀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었다. 특히 암은 여전히 우리에게는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다.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검진을 하며 재발의 위험성을 막기위한 생활습관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암에 걸리고 난 이후의 생활은 절대로 암 판정 전과 같을 수가 없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건강검진에서 가장 무서운 결과가 암일 것이다.

내게 딸의 역할만 주어졌을 때는 사실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물론 그만큼 어리고, 젊고 그랬던 이유도 있지만 말이다. 이제 나도 딸의 역할만이 아닌 엄마의 역할도 하고 있기에 책임을 져야하는 가족들도 있다. 그래서 더 건강을 챙기게 되고, 평생 암에는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기도 하다. 이 책은 암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중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바로 잡아주고, 저자의 임상경험으로 인한 암 초기진단과 더불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까지 담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위암과 젊은층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대장암의 경우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젓갈이나 고춧가루 들어가는 음식이 많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위암에 걸리기 쉬운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와 함께 음주까지 즐긴다면 더욱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좋아하는 음식, 자주 먹는 음식, 매주 이벤트성으로 먹는 음식들을 보면서 스스로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우리 가족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나에겐, 나만의 건강이 아닌 가족의 건강에 대한 책임이 있기에 좀 더 신경쓰며 건강한 밥상을 위해 노력해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또한 착한 암으로 알고 있는 갑상선 암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또 석류가 여성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발병에 기여하는 음식이기에 자주 먹는 것은 지양해야겠다.

이 책은 보니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나는 그동안 암이 좋아할 음식들을 너무 많이 섭취한 것 같아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이제라도 줄이고 피해야겠다. 특히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함께 나쁜 생활 습관을 버리고, 매년 받아야 하는 검진도 귀찮아 하지 않고 의무적으로 해야겠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고 하면 어렵겠지만, 음식에 있어서도 한가지씩 점차 늘려가며 개선을 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체계 관리도 하리라 다짐해본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건강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기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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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2 - 수와 세상: 아빠의 뇌에 접속하라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2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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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찾아가는 길.

1편에서는 수인이만 브레인콘택트를 했지만 2편에서는 제인도 브레인콘택트를 한다. 아빠의 뇌 세계 속에서 딩가딩거를 만나 아빠의 나이를 묻는 질문에 답을 하고, 메모의 손가락 숫자 6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이를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이 과정에서 수인과 제인은 항상 추리 안에서 함께 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은 자신만의 암호를 만들며 서로 편지를 쓰고, 나에게도 메모를 남기기도 한다. 그러다 예전 일이 떠올랐다. 몇년 전이었나, 거의 유치원 아니면 1학년때의 일인데, 첫째 아이가 자신만의 기호로 하고싶은 말을 표현하는 것을 만들어 내민 적이 있었다. 그냥 보면 전혀 알 수 없는 문자와 기호였지만, 그 기호가 나타내는 표를 살펴보면 한 문장이 완성되었다. 그 때 참 놀라우면서도 기특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서 아빠가 수인, 제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암호에 대한 이야기를 보니 우리 첫째가 이 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재미있는 것은 수학적 추리를 다양하게 끌어낸다는 것이다. 을 더해서 수학적으로 음을 만드는 것, 생물학과 접목시켜 세포분열을 수학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아빠의 뇌 세계 속에서 기억의 나무를 지키려는 쪽과 없애려는 쪽이 싸우고 있었던 것을 본 제인. 이것이 꼭 자신들, 쌍둥이 같다는 생각을 한다. 또 아빠가 숫자마술을 보여줬던 것도 다시 떠올려본다. 이 책에서 나오는 어떤 것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단서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이 책을 보는 내내 집중하며 추리하게 만든다. 숫자마술의 비밀을 통해 9가 재미있는 숫자라는 사실도 알게되는데, 이 숫자마술은 이 책을 읽자마자 아이들이 내게 써먹기도 했다.

아직 아빠를 찾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숫자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게되고, 스토리를 이어 나갈수록 아빠가 수인과 제인을 0과 1로 부르는 그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 0과 1에게.. 그리고 이토록 찬란한 은빛 물줄기들은 합쳐지면서 주위 강변까지 빛낸다 라는 의미까지. 아빠의 세계에는 늘 쌍둥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되면서 뭉클해지기도 한다. 이쯤되면 아빠를 찾을 수 있으려나 싶지만, 사실 수학 추리가 재미있어서 조금 더 추리에 빠져들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으며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책, 주변 사물하나 그 어떤 것도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관찰력도 좋아지고, 무엇이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다음편엔 또 어떤 추리를 이어나갈지 기대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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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 - 0과 1의 세계: 사라진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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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박사가 실종됐다. 검은 옷에 부리 마스크를 쓴 자들이 박사를 데려간 것이다. 그들이 원한 것은 무엇일까? 박사의 쌍둥이 두 딸은 아빠가 남긴 단서를 따라 아빠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 아빠는 두 딸을 0과 1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항상 편지엔 '0과'로 시작하여 '1에게'로 끝맺었는데 반대로 쓰여진 아빠의 메모를 발견하고 이를 따라 추리를 시작한다. 아빠의 집에서 시작된 추리, 아빠의 책장 사이에서 빛을 발견한다. 그 빛은 박사가 실종되기 전 자신의 방에서 봤던 빛과 같다. 그리고 빛 안에서 고양이 딩가딩거가 튀어나온다. 그런데 이상하다. 딩가딩거는 박사, 그러니까 쌍둥이들의 아빠가 실종되기 전 어떤시간에서 10분 후 미래로 쥐와 뒤엉켜 죽은 고양이가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다시 만날 수 있는 거지? 거기다 그 빛에서 말이다. 그 빛은 대체뭘까?

쌍둥이 딸들, 0과1, 그러니까 수인과 제인은 아빠의 비밀스런 터널을 발견하고 그 통로를 통해 첸박사와 함께 아빠의 비밀 연구실로 간다. 아빠가 비밀연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아빠를 데려간 사람들은 아빠의 뇌, 그러니까 아빠의 머릿속 정보가 필요했던 것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수인과 제인은 아빠의 뇌가 활동하고 있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게된다. 그리고 아빠의 뇌를 컨택하는 브레인콘택트를 통해 아빠를 데려간 자들의 단서를 찾기로 한다. 이에 첫째인 수인이 아빠의 머릿속세계로 들어가기로 하는데.. 과연 이들은 아빠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은 첫째 아이는 브레인콘택트를 통해 아빠의 뇌 속으로 들어간 수인이 '있지만 없는방'으로 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0은 수인의 숫자인데, 0이란 숫자가 있지만 실제로는 없다를 뜻하기에 방이 없었다가 발이 닿는 곳마다 다른 방으로 가게되는, 그야말로 숫자 0의 방으로 가게 된 것이다. 있지만 없는방. 아빠는 수인이 올 것이란 걸 안게 아닐까?

이 책 속에서 우리는 0과 1의 의미를 다시 살펴볼 수 있다. 이진법으로 표현할 때 숫자의 구성이 되는 0과 1이기도 하고 중간중간 아빠의 편지를 통해 쌍둥이를 왜 0과 1로 부르는지도 이해할 수 있으며, 서로가 하나되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 또한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재미있게 읽어내려가며 함께 수학적 추리를 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이다. 다음편에는 수인과 제인이 부디 아빠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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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공매 최고의 수업 - 부동산으로 돈 버는 질문 100가지
현문길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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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나 공매가 부동산을 저가에 낙찰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찌보면 일반적인 물건이 아니기에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섣불리 덤벼들기가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경매 공부를 해보려고 꽤 많은 책을 사고 읽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매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인지 실전에 뛰어들기보다 이론으로 좀 더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경매나 공매 공부는 너무 많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투자의 핵심을 찾아 경매, 공매 사이트를 자주 들여다보고 실패사례를 찾아 배우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고나면 경매 공매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시키고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경매, 공매에 대해 우리가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담았다. 경매, 공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시작하여 이를 통해 부동산을 고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조심해야 할 것은 감정가를 맹신하지 말고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보고 판단해 입찰가를 정해야하고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실 부동산은 빠르게 사고 팔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가격변동에 따라 자주 갈아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오래 가지고 있는다고 해서 계속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돈 되는 부동산인지 확인하기 위한 시세파악이 필요한데 어디서 어떤방법으로 확인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특히 매각물건 명세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권리분석을 제대로 거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이 밖에 감정서와 현황 조사서도 확인을 해야하는데 현황조사서와 권리신고내역이 다르다면 권리신고내역이 좀 더 신뢰성을 갖는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권리분석과 관련하여서는 4장에서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데, 경매 공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읽고 또 읽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실제 경매, 공매의 입찰부터 낙찰, 그리고 그 후의 명도, 세금과 관련한 부분까지 배울 수 있다. 경공매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있어 실제 경매 공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고 찾아보기도 편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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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꺼내 보는 우리나라 : 국어 교과서 편 - 천리길도 어휘력부터 콩심콩 팥심팥 4
에듀스토리 지음, 유미지 그림 / 마카롱플러스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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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향상을 위해선 어휘력이 받쳐줘야한다. 여기서 어휘력이란 단순히 그 단어를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들어본 적 있거나 책에서 읽은 적 있다는 정도가 아닌 말 그대로 자신만의 설명을 덧붙여 상대를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휘력 향상과 더불어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책이다.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들과 관련하여 배경지식을 쌓고 관련된 퀴즈를 풀면서 지문을 이해하고 독해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지문은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보여주기에 이해는 물론 기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어휘들을 비롯해 명절, 놀이와 관련된 어휘, 우리나라의 통과 의례, 옛날 직업, 그리고 의식주로 나뉘어 살펴볼 수 있다.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들이지만 사회교과목에서도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지문의 내용 속에서 어려운 어휘들은 별도로 설명해주고 있어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마지막에 생각 따라잡기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표현력도 키워줄 수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스토리가 있는 글이나 만화로 된 책을 많이 읽기에 문해력이 많이 부족한데 이 책을 통해 얼렁뚱땅 넘어가는 어휘가 아닌 제대로 짚고 넘어가면서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법, 글 속에서 중요한 핵심 단어나 문장을 찾는 연습도 할 수 있어 좋다. 지문이 길지 않아 초등 저학년도 어렵지 않게 풀어볼 수 있는 책이라.


또한 우리나라와 관련된 어휘이기에 이 책을 읽고 문제를 풀며 활용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지식도 쌓이고, 관심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옛날 우리나라의 문화를 살펴보면서 현재와는 어떻게 다른지, 지금까지 쭈욱 이어져 내려오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이것들이 어떻게 변형되고 있는지 생각의 가지들을 펼쳐보다보면 이전과는 다른 마음이 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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