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손금풀이 레슨 - 어떤 「선(線)」이라도 이 1권으로 전부 알 수 있다!
에미 지음, 김소영 옮김 / 청홍(지상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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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예전부터 손금에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유명한 곳으로 손금을 보러 가기도 했었는데, 그 때의 또렷하게 기억이 났던 부분들이 이 책에 담겨 있어 너무 신기했다. 물론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다. 자주 사용하는 손, 즉 오른손잡이인지 왼손잡이인지에 따라 손금을 보는 손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로는 왼손은 타고난 성격과 과거의 나를 알 수 있고, 오른손은 현재부터 미래의 나, 그리고 경험을 통해 변화된 사고방식을 알 수 있기에 양손을 다 보는 것이 맞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4개의 기본선을 시작으로 주요한 선과 그룹들, 시기에 따라 나타나는 선 등 생각보다 많은 선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손금을 볼 때 선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우리 손에는 선만큼이나 중요한 9개의 언덕, '구'가 있다고 한다. 구의 위치와 의미를 통해 해석할 수 있는데 내가 이 책을 통해 내 손의 구를 해석해본 바로는 야심이 있어 사회적 성공을 원하는 사람이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뜻하는 금성구가 특히 돋보였다. 실제로 나는 가족애가 특히 강한편이라 구에서도 나타났지만 쇄상선이라는 패밀리링을 통해서도 확실히 보여지고 있어 너무 신기했다.

내가 전에 직접 찾아가서 봤던 손금으로 유명한 곳에서는 손금은 계속 변한다고 하였고 손금을 제대로 보기 위해 손에 잉크를 묻혀 종이에 찍은 후 자로 재면서 손금 속 나이를 연관지어 말해주기도 했었다. 이 책에도 생명선과 운명선의 나이 읽는 법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읽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손금을 통해 성격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금전운의 상승 사인을 잡아낼 수도 있다고 하니 너무 신기하지 않은가. 단순히 손금에 대해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다른 손금과도 연관짓거나 시작점, 자잘한 선들을 고려하여 알려주고 있어 더욱 도움이 된다. 양손을 모두 보면서 자신이 하는 일이 원래의 성격이나 적성에 맞는 일인지도 알 수 있고, 연애운, 결혼운 뿐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 부모로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한 해석도 가능하다. 재미로 보고자 하는 손금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여주고 또 내 손금을 비교해보며 해석하면 잘 맞는 부분들이 많아 도움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이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 손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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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나에게 - Q&A a day (Sandglass Edition)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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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가 한달여 남짓 남은 지금의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다이어리이다. 아직 올해가 끝나지 않았지만 미리 내년에 쓸 다이어리를 준비하면 그만큼 올해의 마무리도 허투루 하지 않게 되고, 내년에 대한 기대감과 열정도 더욱 불타오르기 때문이다. 매년 새로운 다이어리를 준비하지만 내년을 위해 마련한 새로운 다이어리는 좀 더 특별하다.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설인아 배우가 강력추천한 다이어리이고 직접 쓰고 있는 것을 방송에서 봐서인지 궁금했던 다이어리이기도 했다.

이 다이어리는 5년동안 쓸 수 있는 다이어리로 매일 다이어리 속에서 던지는 질문에 답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장식할 수 있다. 나는 이끄는 쪽인지 따르는 쪽인지, 지금 이순간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무엇인지 편안하게 느껴지는 장소는 어디인지 오늘 해결한 문제는 무엇인지 등등 매일 달라지는 질문에 따라 오늘의 내 생각을 들여다보게 된다. 한 페이지에 5년동안 그 날의 답변을 한번에 볼 수 있어 나의 생각이나 상황이 어떻게 달려졌는지, 그 변화를 체크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매년 똑같은 나일것 같지만, 이렇게 기록해두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달라진 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오늘의 기록을 적는 것이 아닌 그 순간의 나의 감정이나 생각,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해둔 것들을 두드려 꺼내볼 수 있기 때문에, 생각치 못했던 질문에 나조차 몰랐던 나를 알게 되기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영을 한 적이 언제인지 묻는 질문을 통해 수영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고, 어머니께 질문하고 싶은 것을 통해 문득 엄마와 통화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혹은 그 사이에 절대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이 일어나 질문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 오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이런 질문을 통해 내가 놓치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알게되는 시간이 될 것도 같다.

사이즈도 가지고 다니기에 딱 좋은 사이즈에, 깔끔한 디자인은 완전히 내 취향이다. 이런 다이어리라면 매일 들여다보고 싶을 것이고, 오늘은 또 어떤 질문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게 될 것 같다. 이 다이어리 덕분에 하루하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지 않을까. 내가 쓰고 싶은 다이어리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다이어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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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계승자 1 - 이계에서 온 소년 검의 계승자 1
미쿠니 쓰즈코 지음, 오쿠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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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린이 소설이지만, 옛 우리나라의 검객이 떠오르기도 한다. 주인공 기사라기 다이고는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 방학이 시작되자 친구 루이와 함께 삿피 마을을 벗어나 자전거로 전국을 달릴 계획을 한다. 그리고 그 여행경비를 모으기 위해 왕사슴벌레를 잡아 인터넷으로 팔기로 한다.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인 삿피 마을이라 왕사슴벌레를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한밤중에 숲으로 간다. 그런데 사슴벌레는 없고, 다이고 귀에는 자꾸 시끄러운 소리만 들린다. 루이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 그리고 삿피마을에 요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있다는 전설의 거대한 바위가 갈라진 것을 발견한다. 그 너머에 무언가 있는 것 같은 느낌과 목소리를 듣고 다이고가 넘어가려다 금줄에 발이 걸리는데, 곧 다이고는 그 금줄을 끊고 넘어간다. 맞은편의 그림자들은 하늘로 올라감과 동시에 그 중 하나는 루이의 이름을 빼앗아 그 몸을 지배한다. 그렇게 요괴들은 이 마을에 들어오게 되고, 다이고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씩 위험에 빠트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이고가 끊은 그 금줄은 사실은 아무나 끊을 수 없는 것이었다. 이로써 다이고는 보통의 초등학생이 아닌 관문지기의 후손이자 요괴와 싸우는 검을 쓸 수 있는 관문지기 집안에서도 선택받은 오로지 한 사람임을 증명하게 된 것이다. 이 검으로 요괴가 몸속으로 들어간 사람을 찌르면 그 사람은 다치지 않으면서 그 안의 요괴만 찌르는 것이 된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 도깨비가 나왔다면, 일본에서는 요괴가 그 역할을 하는 듯 하다. 그런데 왠지 도깨비보다는 요괴가 더 흉측하고, 괴기한 느낌이다. 루이와 함께 이번 1편에서 요괴를 물리치는 이로 나오는 또 한 명은 까마귀 가면소년이다. 이계에서 온 소년으로 요괴는 아니지만, 요괴처럼 실체가 없어 만질 수가 없다. 그래서 다이고의 몸을 빌려 다이고와 함께 요괴를 물리치기 위해 나선다.

루이를 시작으로 다이고의 사촌형인 오타로형, 학교에서 다이고 앞자리에 앉는 같은 반 친구 나나세까지, 요괴의 위험에 노출된 이들을 구해내는 과정을 담아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들도 엄청 재미있다며 벌써 2권을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다이고와 까마귀 가면소년의 케미도 상상하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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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멘탈 수업 - 고교생 오타니 쇼헤이의
니시다 하쓰미 지음, 김정환 옮김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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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소속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그의 기록은 가히 전세계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한다. 올해도 벌써 4관왕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는 작년처럼 상을 휩쓸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계속해서 이루고 있는 업적만큼이나 그의 인성과 삶의 태도에 많은 사람이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기 때문이다. 정말 대단한 선수이자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본받고 싶은 부분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내가 읽고 싶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다.


얼마전 아이가 축구경기 중 멘탈이 나간 것을 보았다. 속상한 그 마음이야 백 번 이해하지만 그 속상함을 경기중에 그대로 드러내서는 안됐다. 나를 닮아 멘탈이 약한 것이 미안하고 안쓰러우면서도, 다잡아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건넸다. 아이는 속상한 감정을 겨우 추스르면서 이 책을 바로 읽어 나갔다. 당시 아이는 이 책을 처음부터 읽은 것은 아니었지만 바로 다음날부터 자신이 읽었던 부분을 적용해보려고 하는 것을 보고 너무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아마도 이 책의 118 페이지를 펼쳐서 읽었던게 아닐까 싶다. 일명 '맞아, 하지만' 기법이다. 현 상황에 대해 '그래, 맞아' 인정하면서도 바로 '그러나' 라고 사고를 전환시켜 '지금 지고 있는 이 상황이 분명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아, 이렇게 가다간 정말 우리팀이 질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가 여기서 다시 집중하여 제대로 한다면 동점까지 만들 수 있어. 상대팀도 자신들이 이기고 있는 이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불안한 상황일거야' 라고 적용했다는 아이의 말에, 이 책에 대한 감사함과 책에서 배운대로 바로 적용하고 노력하려는 아이의 마음가짐에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오타니 쇼헤이의 멘탈 트레이닝은 뇌의 작용을 바꾼다. 뇌의 3층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우리의 감정과 생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마이너스 감정에서 빠져나오도록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긍정 데이터를 모아 스스로 컨트롤 하면서 뇌를 환기시킴과 동시에 전환시킬 수 있는 것이다. 사람으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결코 이 말이 근거가 없는 말이 아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긍정 뇌 이론의 테크닉과 더불어 오타니 쇼헤이의 최강 사고 기술을 통해 우리도 노력한다면 누구나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오타니 쇼헤이가 이를 증명하는 산증인이고,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그대로 따라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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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1 - 수상한 갈색 연기 사건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1
순삭 지음, 팀키즈 그림 / 올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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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시리즈의 새로운 동화 바삭한 탐정단을 통해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다. 탐정이 되어 다시 돌아온 쿠키들. 디저트 파라다이스의 생명나무가 이상하다는 바람궁수 쿠키의 무전을 듣고 용감한 쿠키와 호두맛 쿠키는 디저트 파라다이스로 향한다. 생명나무에 있는 설탕백조에게 무슨일인지 확인하러 가려는데 그러려면 미로를 통과해야한다. 단순한 미로가 아니라 갈색 얼룩을 피하면서 가야한다. 그렇다. 이 책은 바삭한 탐정단과 함께하는 추리 동화이자 미로찾기, 힌트로 추리하기, 숨은그림찾기, 추리 생각쓰기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하는 스토리이다.

갈색연기의 출처인 딸기 크레페맛 쿠키의 집을 찾아간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은 와플정비소로 와플로봇친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임을 알게된다. 환경을 위해 연구를 당장 멈춰야한다는 주장과 연구개발을 계속 하려하는 딸기 크레페맛 쿠키의 주장이 부딪히면서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우리는 고민해야한다. 우리 아이들은 환경을 위해 당장 멈춰야한다고 이야기했다. 남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환경을 망치면 결국 딸기 크레페맛 쿠키 역시 좋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병들 것이라는 이유를 들면서 설명하는 아이들. 이렇게 함께 고민해보고 자신의 의견을 말해가는 과정이 참 즐겁다. 그렇다면 쿠키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


와플 로봇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고 어느 부분이 환경을 오염시키게 된 원인인지를 더 상세히 찾아본 쿠키들. 실패한 반죽을 버려서 물이 더러워졌는데, 이것은 버리지 말고 맛있게 구워서 이웃들에게 나눠주면서 환경을 지키기로 한다. 또 일회용품을 찾아 줄이고, 시간을 재서 쿠키반죽을 구움으로써 쿠키반죽이 타지 않도록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도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고, 우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품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각자 환경오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이야기 나누어보면 좋겠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으며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역시 쿠키런 시리즈는 믿고 볼 수 있어 좋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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