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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8 (본권 + 워크북) - 오, 이타케, 이타케! ㅣ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8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5월
평점 :
만화여서 더욱 술술 읽히고 장면을 함께 보니 좀 더 생생하게 스토리가 전달되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아이들은 물론 어려서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시 떠올리며 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 18편은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국 이타케로 돌아가는 여정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가 싶던 오디세우스가 간신히 목숨을 건져 신들의 도움을 받아 이타케로 돌아가는 뒷부분의 과정을 담았다.
아테나 여신뿐 아니라 섬나라의 공주 나우시카의 도움도 받게 되는 것을 보면 오디세우스는 꽤나 매력적인 사람인 것 같다. 바다의 신의 노여움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또 다른 신들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을 보니 말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기위해 떠난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의 여정도 보여준다. 여기서도 역시 바다의 요정 에이도테아와 그의 아버지 프로테우스가 도와준다.

이렇듯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신의 도움을 받고, 또 오디세우스의 아내처럼 신께 기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어쩌면 인간의 나약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인 것 같기도 하고, 이로써 나쁜 짓을 한 이들에겐 어떤 식으로든 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야기 속 이야기로 아네모네, 히아신스, 해바라기에 얽힌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모두 누군가의 죽음으로 피어난 꽃이라 생각하니, 이제 이 꽃들을 보며 마냥 예쁘다는 생각만 들진 않을 것 같다.

이타케로 돌아간 오디세우스는 구혼자들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거지로 변하여 들어가게된다. 드디어 아들과 마주하게 된 오디세우스!! 그리고 아버지임을 믿지 못하며 칼을 겨누는 아들!
오디세우스는 과연 무사히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이 다음의 내용을 알고 있긴 하지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는 그림과 함께여서 새로이 보는 느낌이기에 더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