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의 부 - 고대 점토 석판에서 발결된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1
조지 사무엘 클레이슨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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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이라는 세월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그야말로 강력하다. 그 오랜시간이 지나고 지금, 내가 이 책을 읽는 이 순간에도 이 내용이 얼마나 큰 가르침인지 인정할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지금껏 전해온 세월 그 이상으로 이 메세지는 더 강력하게 세대를 거듭해 이어나갈 것이라 생각된다.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변한다할지라도 인간이기에 존재하는 고유의 특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이 단순한 가르침이 우리에게 주는 원초적 진리, 불변의 진리인 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사실은 요즘 나오는 부와 관련된 저서에서 이 책에서 보여주는 기본적인 원칙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르카드의 텅 빈 지갑을 두둑하게 채워 줄 7가지 방법 역시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기본적인 원칙이다.

-수입의 1/10을 따로 저축할것

-꼭 필요한 것과 가치있는 욕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지출예산을 짤 것

-따로 모은 돈을 투자할 것(복리)

-안전한 곳에 투자함으로써 원금을 지킬 것

-집을 소유할 것

-노후준비를 하라 (여기서 잠시 사망보험에 대해 언급하는데, 정말 우리 시대에 사망보험이 생겨나지 않았는가..놀라웠다. 그리고 여기서 장래의 수입을 마련하라는 얘기는 곧 노후준비를 뜻하며 이것이 현재 연금의 중요성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공감한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일할 수 있는 몸이 아니며, 누구나 늙고 병들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항상 공부하며 계속해서 돈 버는 능력을 증대시킬 것


이와 더불어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을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함과 가족을 돌보는 일의 중요성, 사람들을 돕고 배려하는 행동의 필요성도 이야기 한다. 어쩌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행동하고 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기에 성공한 사람 또한 드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또한 우리는 안다. 이 책에서 보여준 기본적인 원칙을 그대로 지키고 계속 이어나간다면 누구나 부를 거머쥘 수 있고, 또 존중받을 수 있으며 이 삶을 더없이 잘 살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주 중요한 원칙을 매우 심플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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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9 (본권 + 워크북) - 오디세우스의 복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9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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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는 인간과 신들의 이야기다. 인간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신들의 개입이 있음으로써 인간이 신에게 의지하는 모습과 더불어 한발짝 떨어져 인간의 모습을 지켜보며 인간에게서 보여지는 다양한 감정선을 만날 수 있다.


때론 이 책속의 구혼자들처럼 인간의 잘못된 욕망과 그로 인해 어떤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주기도 하고 남편을 기다리는 오디세우스의 아내를 통해 인간의 사랑을, 그리고 텔레마코스를 통해 용기를, 오디세우스를 통해 인간의 복수심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오디세우스가 돌아와 구혼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 과정에서 아테네 여신의 도움을 받아 모습을 바꾸게 된다.


오디세우스가 궁전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성문앞에서 오디세우스가 기르던 사냥개 아르고스를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거지로 변했음에도 오디세우스를 알아보듯 오디세우스의 발앞까지 겨우 걸어와 죽음을 맞이한다. 그모습을 본 돼지치기는 주인을 기다리다 주인도 못보고 죽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주인을 만났기에 비로소 눈을 감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반려견 역시 가족으로 여기는 것이 요즘엔 너무도 당연하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또한 이런 장면을 담은 것을 보니 그때도 기르던 개를 그저 동물로만 보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거지의 모습인 오디세우스를 대하는 왕비의 모습에서는 현명함을 볼 수 있다. 자신의 남편인줄 몰랐음에도 거지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바로 믿는 것이 아니라 둘만 아는 침대 다리 이야기를 이끌어내며 확신을 하기까지, 역시 큰 사람 옆에는 훌륭한 아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아이네이아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나라를 세울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고 돌아가니게 되는 아이네스. 마지막에 디도가 있는 카르타고 궁전에 가게되는데..


아이네이아스와 디도의 만남!

그리고 아프로디테의 명령을 받은 에로스!

과연 이 화살은 누구에게??

난 디도에게 쐈을 것 같다.


그리하여 아이네이아스에게 반한 디도가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하여 비로소 아이네이아스가 찾던 새로운 왕국을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림과 함께여서 더욱 생생하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책이어서 좋다. 또한 워크북으로 스토리를 다시금 떠올리고 내용과 관련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도 할 수 있어 초등 아이들이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 위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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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20 (본권 + 워크북) - 아이네이아스와 로마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20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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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 책 읽기를 즐기지 않는 아이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그리스 로마 신화이다. 글로만 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었을 때와 다른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상상하던 장면을 직접 보면서 보다 생생하게 스토리에 빠질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 편은 아이네이아스의 이야기이다. 전편에서 아프로디테의 명령을 받은 에로스가 누구에게 화살을 쏘았을까? 생각했었는데 나는 디도에게 쏘았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아이들은 디도와 아이네이아스 모두에게 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는 이번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로스의 화살을 맞은 사람은 바로, 디도였다. 그러나 아이네이아스 역시 사랑에 빠진다. 디도는 아이네이아스에게 청혼하지만, 디도는 사랑보다 제우스의 뜻에 따르는 것을 선택한다. 뒤늦게 아이네이아스가 떠난 것을 안 디도는 아이네이아스가 생각나게 만드는 모든 것을 불에 태우라 명령하고 장작 위로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아이네이아스를 저주하면서 원망하고 저주하면서 말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보면 디도처럼 감정의 극단을 치닫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 역시 살면서 자신의 순간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극에 치닫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식으로든 이것은 나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일일 것이다. 스스로의 감정을 어느정도 조절할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신탁에 의하거나 혹은 신들이 인간사에 개입을 하면서 큰 일들이 결정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아이네이아스의 결정에 제우스와 헤르메스가 영향을 주고 아이네이아스가 라운렌툼의 공주와 결혼하려고 할 때 이에 반대하는 왕비의 결정에 여신 헤라가 영향을 미치게된다. 때론 알렉토처럼 인간으로 변신해 신들이 원하는 상황으로 이끌어가고는 한다. 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전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결국 아이네이아스는 투르누스에게 승리하면서 공주 라비니아와 결혼을 하게 되고, 헤라가 제우스에게 건넨 조건을 받아들여 트로이의 말과 습관을 버리고 라틴 인의 말과 습관을 따르기로 했다. 그리고 이렇게 번성한 아이네이아스의 후손이 세운 나라가 바로 로마인 것이다.

우리는 늘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듣고 자라고, 또 우리 아이들도 그리스 신화 스토리를 읽게 되는데 왜 제목은 항상 그리스 로마 신화인지가 궁금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리스 신화가 곧 로마 신화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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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 문해력 수학 6학년 2단계 - 어떤 문제도 해결하는 사고력 수학 문제집 박학다식 문해력 수학
최수일.문해력수학연구팀 지음 / 비아에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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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문해력. 이 문제는 글쓰기나 국어과목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수학문제에서 역시 질문이 조금만 길어지면 읽지 않거나 읽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문제를 풀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문해력과 수학실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다섯 단계를 밟으며 차근차근 수학적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먼저 수학적 개념을 잡고, 이를 설명하면서 정확하게 이해한다. 이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기보다 아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직접 설명하면서 소리내어 읽고 또 쓰기도 하면서 다시 한 번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다. 우리가 머릿속으로 알고있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직접 설명하는 것은 다르다. 알고 있는데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어렴풋이 맞는 것 같다고 대충 넘어가지 말고 여기서 제대로 짚고 넘어기는 습관을 가지면 수학공부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과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간단한 개념문제부터 심화문제를 거쳐, 한페이지 가량 되는 지문을 읽고 지문 속 내용을 수학적으로 적용시키는 진짜 수학 문해력 문제를 풀게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나 비문학 위주로 되어있어 국어문제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지문 속 내용을 먼저 이해하고, 그 다음 질문을 이해하면서 수학적 접근을 해봄으로써 수학적문해력 뿐 아니라 사고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분수, 곱셈, 나눗셈을 배웠기에 첫 페이지에서 만난 분수의 나눗셈 역시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인 럭스,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BMI를 구하는 식도 배울 수 있었다. 아이가 읽는 책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어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내용들을 수학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좋은 책이다. 이 책과 함께라면 문장제 문제도 끄떡없으리라 생각된다. 너무 좋은 문해력수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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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 문해력 수학 6학년 1단계 - 어떤 문제도 해결하는 사고력 수학 문제집 박학다식 문해력 수학
최수일.문해력수학연구팀 지음 / 비아에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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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 문해력 수학은 초등3학년 과정으로 앞서 만나봤었다. 일반적인 수학교재와 다르게 요즘 아이들에게 부족한 문해력을 뒷받침하는 수학능력학습이라 더욱 만족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 6학년 박학다식 문해력 수학도 기대가 되었다. 아이는 아직 6학년이 아니지만, 사칙연산을 배운 아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 여겼고, 일상과 관련된 다양한 지문을 만나보면서 그 안에서 수학적 문제와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재라 여겼던 부분이기도 했다.



처음부터 풀어도 좋지만, 선행으로 이 책을 만나는 아이에겐 부담없는 단원부터 풀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하여 도형을 골랐다. 각기둥과 각뿔에 대한 내용을 우선적으로 배우고 각기둥의 특징과 관련하여 습득을 한 후에 이 문제를 풀어보면 좋다. 처음 접하는 아이라 할지라도 개념적인 부분이 잘 설명되어 있기에 어렵지 않게 배우고 풀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단계적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문해력 수학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아이들에게 갑자기 지문이 긴, 국어스러운 수학문제를 풀라고 하면 당황할 수 있다. 그래서 개념적으로 익히고, 관련하여 단순한 문제를 푼 후에 제대로 개념을 알고 있는지 설명하여 확인하는 시간을 먼저 갖는다. 사실상 나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는 게 많은 사람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라고 하면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제대로,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지는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2단계에서 직접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긴 지문을 토대로 네다섯문제를 풀면서 수학적 문해력을 기르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푼 단원은 도형에서 피라미드와 관련된 지문이었는데,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도 이해한 후 풀어야하는 문제였다. 단순히 수학적인 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서서,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학과 결부지어 생각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문해력과 더불어 수학적 사고력도 기를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일상생활과 멀지 않는 내용들이라 어떠한 사물을 보면서도 이 문제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 더이상 수학은 단순한 수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어떠한 문학, 또는 비문학 지문을 통해서라도 수학적으로 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곧 우리의 일상생활이 수학과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 책과 함께 아이가 수학은 단순히 숫자, 연산의 개념이 아니라 얼마든지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고 그만큼 중요하면서도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을 끝내면 분명히 아이는 수학적 사고력 뿐 아니라, 문해력과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과 호기심까지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학창시절 때 이런 책이 없었던게 아쉬울 정도로 매우 만족하는 수학책이다.


*** 위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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