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문해력 세트 전11권 그림책 10권 워크북 1권 읽기독립 (사은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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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문해력 책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내가 만나본 책은 래퍼 산신령과 코딱지 범인을 찾아라 라는 책이었는데 두 권의 책 모두 재미있게 그림책으로 읽으며, 읽기 실력 향상과 더불어 별도로 구성된 문해력 워크북을 통해 문해력도 향상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래퍼 산신령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금도끼 은도끼 내용을 재미있게 각색하여 "이것이 네 도끼이냐?" 이렇게 묻는 대신 이 책에서는 자신을 래퍼 산신령이라 소개하며 자신이 하는 랩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따라해야 연못에 빠진 물건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랩이기 때문에 빠르게 따라해야하는데, 글을 보면 언어유희로 쓰여진 글이고 우리가 평소 정확하고 빠르게 읽기 연습을 할 때 자주 사용하던 글의 내용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소리내어 따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목이 긴 기린그림, 네가 그린 기린 그림은 목이 안 긴 기린 그림"

"뽕나무 숲의 뽕나무는 뽕뽕 방귀 뀐 뽕나무인가, 뽕~뽕뽕 방귀 뀐 뽕나무인가"

"앞집 꽃집은 장미꽃 꽃집, 옆집 꽂꽂이 집은 튤립꽃 꽃꽂이 집"

한 글자도 틀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반복하며 웃고 또 도전하고, 반복하여 읽기 연습을 하면서 점점 정확해지는 발음과 빨라지는 속도를 스스로 느낄 수 있다. 별도로 구성된 문해력 워크북 책에서는 래퍼 산신령에서 처럼 10초 안에 낱말 열개 읽기, 뜻이 잘 전달 되게 띄어 읽기, 실감나게 읽기 등을 연습해 볼 수 있고, 잘못 따라 한 부분이 어딘지 고치고 다양한 놀이를 말놀이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코딱지 범인을 찾아라 책에서는 깨끗한 동물마을에 집집마다 붙어있는 코딱지를 발견하면서, 범인을 찾으려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동물마을의 아주아주 다양한 동물들의 이름으로 2행시, 3행시, 4행시 등으로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사실이다. 그 내용이 어찌나 센스있는지, 이 책을 만든사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어휘력 향상과 더불어 말센스가 제대로 늘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동물들이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동물이름의 앞자를 따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싶으면서도 이렇게 내용이 잘 연결되게 만들 수 있나 하는 생각에 재미가 두 배로 뛴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서로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대결하기도 하고, 여러 물건을 가지고 2행시, 3행시 등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재미있게 읽으며 어휘력, 문해력, 문장력, 읽기능력 등을 다양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 그림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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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한 투자
김주완 지음 / 가넷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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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대개 공부든 운동이든 어떤 분야든 꾸준히 열정적으로 노력한다면 어느정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아간다. 잘못된 방향을 깨닫고 수정해나가면 그동안 해온 누적효과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에 투자의 세계에서는 잘못된 방향으로 열정적으로 열심히 한다면 실패의 시간을 단축시킬 뿐이다. 이렇듯 투자는 열심히 한다고만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

이 책의 제목 '나태한 투자'는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으로 바탕으로 투자의 속성과 돈이 가지는 의미와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부에는 돈이 가지는 의미를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고 역사적, 철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돈의 원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중간중간 저자의 실제 사례를 통해 우리의 모습들을 발견해 볼 수도 있어서 현재 자신의 투자에 대한 생각 또한 점검해 볼 수 있다.


주식시장과 같이 운이 많이 관여되는 복잡계 세계에서는 그 성과에 대한 평가를 오롯이 실력으로 평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위에는 상승장에서 다양한 투자 고수들을 접할 수 있다. 차트분석, 모멘텀분석, 재무비율 분석, 거시시장 분석 등 다양한 방식들을 통해 시장 평균에서 많이 벗어난 성공을 실력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마치 로또나 카지노에서 통계적 방법 혹은 무언가의 자신의 방식으로 꾸준히 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에 대해 저자는 후반부에 증명된 투자방식으로 시장 평균을 지향한다. 특히 베트남, 중국 같이 아직 증명이 안된 나라보다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 인덱스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투자대안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역사적으로나 다양한 측면에서도 금융시스템이 건전화된, 특히 미국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의 제목인 '나태한 투자'는 얼핏보면 투자를 함에 있어서 그냥 게을러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의미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기본적인 투자지식에 대한 공부는 열심히 하고 준비를 해야겠지만 무엇인가 그릇된 방향으로 열심히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투자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투자 기법과 스킬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태도라는 말을 잘 새겨야 할 것 같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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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판 2 (특별판 + 워크북)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판 2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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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초등 아들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다. 워낙 유명한 신화 이야기들을 신이나 왕들의 이야기의 일화로 만나보긴 했지만, 이렇게 만화로 보게 되니 더욱 기억에 오래 남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듯 하다. 읽었던 책을 반복해서 스스로 찾아 읽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흥미롭고, 나 역시 어렸을 때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림과 함께 보니 상상하며 읽었던 그 때와는 또 다르게 스토리의 전달이 더 잘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특별한 2권에서는 페르세우스의 후손, 미노스의 여인들 이야기 그리고 암피온과 제토스, 트라키아의 악당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다른 편들도 많이 읽었지만 이번 특별판의 페르세우스의 후손 이야기에서는 등장인물의 관계가 너무나 헷갈렸다. 가계도를 보고도 헷갈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마도 제우스 때문이 아닐까 싶다. 페르세우스는 제우스와 아르고스의 공주 다나에의 아들인데, 그 다음 다음 대에서 또 다시 제우스와 알크메네 사이에 헤라클레스가 태어나니까 말이다. 물론 제우스가 신이라는 걸 감안해야하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족보가 꼬인다는 느낌의 가계도를 보는 건 참 헷갈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포세이돈은 자신의 손자 프테렐라오스에게 절대 죽지 않게 해주는 황금빛 머리카락을 하나 심어주었다. 그러나 그의 딸 코마이토는 암피트리온에게 반해 그가 아버지의 성을 함락시키려다 죽을지 모른다는 걱정에 아버지의 목숨과도 같은 황금빛 머리카락을 뽑고 만다. 아버지보다 사랑을 선택하는 딸이라니.. 그러나 암피트리온은 이 사실을 알고 천륜을 어긴것에 노해 오히려 코마이토를 죽이고 만다.또한 프테렐라오스 역시 암피트리온에게 죽임을 당한다. 정말 황금빛 머리카락이 뽑히자 죽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도 황금빛 머리카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엄마 아빠도 하나씩 갖게 되고 우리 가족이 모두 하나씩 있으면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평생 함께 할 수 있다면서 말이다. 역시 아이들다운 생각이라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미노스의 여인들 이야기 역시 흥미진진하다. 여기서 미노스에게 갔던 프로크리스는 케팔로스와 먼저 결혼했었는데, 이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다른 이에게 한눈을 팔다가, 마지막엔 다시 서로를 마주보게 되었음에도 케팔로스가 사냥을 하다가 사슴으로 오인해 프로크리스를 죽이게 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보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시대와 동서를 막론하고 인간의 욕심, 이기심, 질투, 사랑, 분노 등 여러 감정을 담아내고 있어 현재까지도 흥미롭게 읽히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이 된 내가 다시 읽어도 너무 재미있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이다.


** 위 서평은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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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세계관 - 유대인은 세계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극복하고 만들어가는가
홍익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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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어떻게 세계 곳곳에서 최고의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일까? 현재 유대인은 세계 경제를 주도하면서, 실리콘밸리를 이끄는 주도세력이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현재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온갖 핍박을 견뎌내고 여러 분야에서 선두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남다른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나의 경우 힘든 상황에서도 버텨내고 일어날 수 있는 힘과 더불어 감사와 베품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는 유대인들의 교육관에 있어서 크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의 3장을 우선적으로 읽었다.

이 책은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의 종교관, 2장의 경제관, 3장의 자녀교육관, 4장의 개척관, 5장의 국가관으로 크게 나뉜다. 유대인들의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나는 사실상 유대인이 이슬람교도, 즉 유대교가 이슬람교라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유대교에서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갈라져 나온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종교관을 보여주는 1장의 경우 우리나라의 기독교 신앙을 믿는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2장에서는 유대인이 어떻게 부의 축적을 이루었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특히 4장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은데, 계몽주의 철학으로 유대인을 해방시키고 독일경제를 성장시킨 모제스 멘델스존 이야기, 시티그룹을 일군 샌디웨일과 JP 모건체이스를 일군 제이미 다이먼의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래리 서머스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많은 유대인들이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새로운 시대와 변화의 막을 열었으며 역사적으로 큰 발전을 일으키며 지금의 시대가 오기까지 그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의 어떠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보았고, 이것을 자신의 사상과 연결시켜 실천하였는지의 많은 일화들을 살펴보면 그들의 특별한 마인드를 배울 수 있다. 아마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그들은 또 다른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며, 우리 또한 그들의 세계관을 통해 배우고 노력하여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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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사업자의 세금상식 - 세금 기초용어부터 절세 노하우까지 세무사도 알려주지 않는 세금상식 A to Z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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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가 되면 세금관계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직장인의 경우엔 회사에서 세금을 떼고 월급을 받은 후 일괄적으로 1년에 한 번 연말정산을 진행하여, 기존에 냈던 세금을 돌려받게 되는지, 더 내야하는지 결정되기에 사실상 신경 쓸 부분이 없다. 그저 월급을 받고, 소비를 하고, 내가 소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이미 내역이 뜨기에 확인하고 연말정산신청만 하면 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업자가 되면 세금 신고를 사업자가 해야한다. 말하지 않으면 대신 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부가세 신고도 있고, 직원을 두게 되면 이와 관련된 신고도 해야하고, 뭐가 참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세무사에게 세금관련된 부분을 위임하기도 한다. 사실 위임하는 것이 신경쓸 것도 없고 제일 편하지만, 그러다보면 어디서 어떻게 절세를 해야할지 알지 못하고 실제로 절세가 가능한 부분임에도 세금으로 다 나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세무사에게 위임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내가 알고 있어야 어떠한 상황에 있어서 질문도 할 수 있고, 또 세무사가 알려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업자들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사업을 준비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정착하고, 번창하면서 나중에 은퇴를 위해 사업을 종료하게 될 때까지의 시기별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이나 필요한 세금관계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자신의 사업단계에 따라 궁금한 사항을 찾아보기도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실제 창업을 할 때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출을 받기도 하지만 부모님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무이자로 증여세 없이 가능한 금액 기준선과 부모의 상가에서 임차료를 내지 않고 사업하는 경우 세금이 부과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나 또한 궁금했던 부분인 일반과세와 간이과세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또한 우리가 사업자가 되면 비용처리가 되어 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관련하여서도 어떻게 하는 것이 유리한지 알려주고, 사업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잘못된 세금상식들을 바로잡아 주기도 한다. 세금은 누구나 내야하는 것이지만, 정당하게 줄일 수 있으면 줄이는 것이 당연히 좋다. 따라서 경비로 측정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근로자를 채용했을 때 하면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알려주고 받을 수 있는 세금공제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소비를 하고,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그 방법에 따라 세금이 달라질 수도 있기에 이 책을 통해 잘 알고 활용한다면 세금을 줄이고 정당하게 내가 번 돈을 소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평소 궁금했던 부분은 물론이고, 잘못알고 있었던 세금상식과 더불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부분까지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어 사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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