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의 안타까운 복수 단비어린이 문학
이상권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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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도입부 시작부터 술술 읽혀지네? 이 책 재미있는데?
등장인물의 친숙한 닉네임이 재미를 더해간다
이 인물은 왜 이 닉네임이지? 저 인물은 왜 이 닉네님일까?
호기심이 자극되어 내용에 더 빠져들었다.
재미뿐 아니라 읽은 후 동물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족제비 동물이 대해 궁금증이 생겨 자세히 알아보았다
모피에 쓰이는 밍크도 족제빗과인지 처음 알게 되었다
책 내용에서
어미 족제비가 죽은 아이 가죽을 찾는 내용이 있는데
사람들의 욕심으로 얻은 모피 속에 어쩌면 자식을 잃은 슬픔 어미 족제비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좋치 않았다.

p48
“1층 방 벽에 , 우리 아기가 , 가죽만 남은 우리 아기가 걸려 있었어.
아 , 생각만 해도 끔찍해. 인간에게 잡혀서 죽은 것만해도 불쌍하고 원통한 일인데 , 가죽만 남은 채 인간의 눈요기가 되다니 , 그런 아기의 모습이 꿈에 나오자 견딜 수가 없었어.

백화점에 걸려 있는 수천벌의 옷들이 다 동물들 가죽이라고 생각하니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욕심으로 얼마나 많은 동물 희생되고 있는지 .. 모피를 사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지만 앞으로도 사지 말아야지
동물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읽고나니 동물들을 위해 조금 배려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좀 더 동물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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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소년 단비어린이 문학
양정숙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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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생활 속에 어린 아이들이 느껴야 할 고통은
어땠을까? 그 무거운 삶을 어떻게 이겨내고 살았을까?
어린 시절 6.25을 겪은 어른들이 보는 그 시절과 지금 현재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전쟁을 겪고 본 어른들에게 전쟁이란 단어만 들어도 치가 떨릴꺼 같다 유독 북한을 너무나도 싫어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왜 그토록 싫어 하시는지 알 꺼 같았다
전쟁의 아픔과 두려움을 누구보다 알기 때문이다

소년의 아버지가 잡혀가지 않기 위해 지붕 위에 숨어 자는 광경과
삼촌이 한밤중에 끌려가 가족이 울부짖는 장면이 뇌리에 박혀 계속
생각이 났다 나라면 어땠을까?
집에 남은 사람들은 노인과 어린아이 여자뿐이었다.
죽지못해 산다는 말이 맞을꺼 같다 . 날마다 공포와 눈물로 살아 갔을
사람들 .. 내 마음이 너무 무거워졌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헤어져 찾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떨지 짐작도 못할꺼 같다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힘든데 ..
너무 쉽게 전쟁이란 단어를 쓰면 안될꺼같다.

지금도 전쟁중인 우크라이나가 떠올랐다 단순히 남의 나라 전쟁이라고 치부해버렸다 전쟁을 몸소 느끼고 있을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생각이 났다
이 소년처럼 우쿠라이나 아이들도 겪고 있겠지..
제발 하루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다

군복을 멘 사내들이 왜 가족을 풀어줬을까?
나는 소년의 가족이 베풀었던 덕이 돌아와서 이지 않을까?
전쟁통에도 이웃에서 먹을 것을 나눠주고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해준
어머님의 사랑이 돌아돌아 다시 가족에서 돌아온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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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벼리의 별 단비청소년 문학
백나영 지음 / 단비청소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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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 소녀의 꿈
별을 보며 숨죽이고 응원하며 책을 읽었다.
유명한 작가인지 구매 서평을 보고 알았다.
왠지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더라니..
나는 그닥 역사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게
읽었다. 마치 그 시대에 빨려 들어가 그 곳에 있는거 같았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도 좋은 스토리이다.

왜 교육이 필요한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더 깊이 있게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나도 별이처럼 외국어를 배워볼까?
동기부여가 마구마구 생겼다.

노비로서 처절한 삶 가운데 빛 같은 스크랜튼을 만나 희망을 이룬 별이
삶을 누구보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는 별이에서 옛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양반들도 못하는 영어를 구사하는 별이가 더이상 노비가 아닌 한 성공한 양반집 규수 같았다.

“비어 있다는 것은 무언가를 채울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p70

난 아무것도 못해 ! 난 할 수 없었어! 난 재능이 없어! 외치는 이들에게
어떤 것이든 가득 채울 수 있어 라며 이야기 하는 거 같았다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작가의 메세지가 참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숨죽이며 읽게 되는 쫄깃한 스토리가 재밌었다
오랜만에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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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 단비어린이 그림책
임서경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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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예요”
첫 문장을 읽고 이건 무슨 내용일까 궁금증이 생겼다

인도사람이 운전 하는 택시라니! 직접 타보지 않았지만
실제로 있다면 타 보고 싶다 .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이라면 대화 할때 재밌고 신기해서 나는 좋을것 같은데 ..
실제로 있는 인물일까? 작가가 만든 상상 인물일까?
읽으면서도 실제로 있을 것 같은 주인공이다.

차에 타는 승객들의 다양한 반응들..
호의적인분 , 낯설어 하는 분, 무례한 분 시시각각 다양하다

현재 우리 주변에 외국인, 다문화분들이 많이 볼 수 있다.
인구절벽으로 앞으로 훨씬 더 많은 다인종 다민족이 될 한국이다.

앞으로 다인종, 다민족과 살아 갈 우리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
다르지 않음을 배우는 좋은 그림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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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물을 바꿔라 단비어린이 문학
이정록 지음, 이선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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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물고기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 환경 그림책은 많이 읽어보았지만
환경 동화책은 처음 읽어본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다양한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살아있어 재밌었다.

유치원생 송사리들의 바닷속이야기가 흥미롭고도 색다르게 느껴졌다
유치원생 송사리들이 꼭 우리 아이들 모습 같아 보였다
얼마전 코로나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하지 못한 아이들
누구나 할 것 없이 아토피나 비염을 달고 사는 아이들
오염된 물때문에 아파하는 물고기들이 곧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닥칠 위험같았다.

환경을 생각하지않고 개발에만 눈 먼 사람들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동물과 식물, 생물들이 겪고 있는 듯 하다
이제 우리 사람들에게도 겪게 될 아니 겪고 있는 문제이다.

나도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루 빨리 환경을 살리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정책없이 스스로 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꺼 같고 정책이 아니면 손쓸 수 없을꺼 같다

오염된 물로 아픈 송사리에게 있는 모습 그대로가 좋다는 송사리가 참 멋있다. 아프면 기피하고 외면하는데 송사리의 행동은 달랐다.
아픈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송사리처럼
꼭 너의 모습 그대로가 좋다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태어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거야."
난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잘 살고 있는지..
환경 앞에선 잘 살고 있지 않은거 같다 ㅠㅠ
오늘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실천을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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