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지금 사야 합니다 - 최소한 2024년, 큰 변수만 없으면 2027년까지 상승하는 (사인 인쇄본)
함태식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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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2024년, 큰 변수만 없다면 2027년까지 상승할 서울수도권 아파트, 저자는 그래서 지금 아파트를 사야한다고 말한다. 이 문장이 강하게 와 닿도록, 책 제목으로 정한 것을 보면, 부동산 상승이 당분간은 계속 꾸준히 오를 것이 분명하다. 더 오르기 전에 지금 투자해야 하는 이유들을 지도와 함께 여러가지 사례로 설명한다.



먼저, 수요, 공급이 아파트 값을 결정하므로, 수요가 있는 한 아파트 값은 상승한다고 말한다. 실제 우리나라는 1989년~1991년까지 1기 신도시 입주 이후와  IMF 직후, 2008년 국제금융위기와 2기 신도시 입주가 맞물린 시기에 하락장이 있었고, 이 하락장 안에는 신도시입주가 맞물려있었다.



2기 신도시라 일컫는 곳은 성남 판교, 화성 동탄, 김포한강, 수원 광교, 인천서구 검단 등 10곳이 지정되었는데, 개발 기간은 평균 14.2년으로 1기 신도시에 비해 2배가 걸렸다. 택지개발지구 지정 이후 승인과 택지분양까지의 과정에 시간이 걸렸고, 변수(문화재 발견)와 부동산 경기하락도 사업여건 악화를 가져왔다고 말한다.  저자는 경매를 시작하고, 소도시 아파트부터 시작해서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이 경험을 기초로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면서, 2019년 초반에도 부동산 상승을 예측했다. 부동산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것을 다양한 상황 설명과 함께 과거 부동산 정책을 같이 설명한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건축지도와 함께  첨부된 사진은 투자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수도권 아파트 투자를 위해 현장을 찾아 보고서를 쓰듯 설명하고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책은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설명으로 검단과 감일지구를 예로 든다.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토지의 상승 분은 계속 되어왔고, 땅은 물가 상승에 비례해서 상승되는 유일한 자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땅을 기본으로 지어진 자산은 오를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다른 투자성향도 안정적이다. 수익이 없음에도 대출을 끼고 부동산을 구입하려고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기본적인 상식에 기초하여, 부동산을 사야하는 이유를 역설하고 있다. 무턱대고 아파트의 지역을 임장한 지도만 실어 놓은 것이 아니라, 향후 호재 지역을 지하철 노선도를 첨부하여 설명하고 있고, 집을 사는 것과 빌리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할지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여준다.



현재 무주택자라면 집을 사지 않고 빌린 것에 대한 후회가 분명 있을 것 같다.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을 넘어 한숨 짓던 무주택자에게 점점 더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내 집 마련은, 저자의 말처럼 오늘을 또 다시 허투루 넘긴다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된 후회만이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역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정보를 원한다면, 이책이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책 속에서-


시장 상황에서 전세가와 아파트가격을 안정시킬 해법은 무엇일까?  분양에 의한 입주물량을 폭발적으로 늘릴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전세 시장이든 매매 시장이든 구축 아파트가 시장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에서 입주까지 최소 2~3년이 걸린다.



당장 시장에 엄청난 물량을 공급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구축 아파트마저 시장에 나오지 못하게 된다면, 전세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이들에게도 아예 선택지가 사라지고 말것이다. 계속 전세를 살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그나마 전세가가 싼 외곽으로 밀려말수 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축 아파트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는 3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우선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존재해야 한다. 임대사업자 수가 올라가면 전세가가 오르지 못한다.


둘째, 임대사업자에 대한 강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오히려 세입자들 에게 도움이 된다.외부적 강제로 거래의 균형이 한쪽에 유리하면 거래 자체가 깨지거나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다. 임대차 3법 개시 이후 나타난 전세가 폭등과 아파트값 폭등은 시장 불균형의 결과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셋째, 재개발 재건축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비율과 상관없이 재개발 재건축은 멸실된 주택보다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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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는 사람들
클로이 벤저민 지음, 김선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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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흥미로움이 끝에서는 좀 허무해지는 생각보다 밋밋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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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맨 - 속삭이는 살인자
알렉스 노스 지음, 김지선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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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15
낯선 이에게 아이를 유괴 당한다는 것은 온 세상 부모들의 가장 끔찍한 악몽이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볼 때 그런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드물다. 실상 아이들이 다치거나 학대당할 위험이 가장 큰 곳은 가정이다. 진실은, 바깥세상이 아무리 위험해 보여도, 길에서 마주치는 모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해한 반면 가정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곳이기 쉽다는 것이다.







닐 스펜서는 6살 짜리 남자아이다. 모범적인 부모와는 거리가 먼 알코올 중독자 양친이 있는, 문제있는 집안에서 커온 닐은 그런 가정에서 커온 아이들이 늘 그렇듯, 문제적인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날도, 부모의 방치 아래 혼자서 집으로 걸어가는 길, 덤불 속 버려진 낡은 텔레비전이 보였고, 닐은 돌멩이로 텔레비전 화면을 관통하며 가벼운 파괴행위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는 덤불에서 속삭이는 남자가 곁에 있음을 알지 못했다.




피트 윌리스 경위는 20년 전 피터뱅크에서 어린 남자애 다섯 명을 유괴해 살해한 남자(위스퍼맨이라 불리는 남자: 플랭크 카터)를 잡은 형사다. 하지만 사건 중 한 아이의 시신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마지막 피해자 토니 스미스의 범행에 대해 프랭크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지만, 시신의 행방은 털어놓지 않았다. 그러다 닐 스펜서의 실종사건이 터진다. 동료 어맨다 벡 경위와 사건을 파헤친다. 



제이크는 어릴 적 엄마가 죽은 후, 567클럽(영국의 아동돌봄 서비스)에서 돌봄을 받는다. 제이크의 아빠는 작가이고, 제이크는 아빠를 닮았다. 글 대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엄마가 죽은 사건 때문인지 제이크에게는 일종의 상상의 친구가 있다. 제이크는 늘 고독한 아이였다. 아빠 톰 케네디는 아내 리베카의 죽음으로 아들을 온전히 혼자 도맡아야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있지만, 제이크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아내가 죽은 그 집에서 이사를 가기로 한다. 톰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제이크가 유독 원했던 바로 그 집, 두 부자는 피더뱅크로 향한다.




page. 62
 몇 주 전, 닐이 한밤중에 엄마를 깨웠답니다. 창밖에 괴물이 보였다고요. 정말로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던 것처럼 커튼이 열려 있었답니다. 하지만 거기엔 아무도 없었고..."  벡은 잠시 후 덧붙였다. "닐은 그게 자기한테 뭐라고 속삭였다고 했답니다."






아이들의 유괴가 이 책의 주제이고, 책의 서두에서 제이크의 아빠 톰이 밝히듯, 한밤중의 신사, 바닥의 남자애, 나비들, 이상한 옷차림을 한 여자애가 이 책의 흐름을 주도하는 소재들이다. 첫 장 부터 이상한 옷차림을 한 여자애는 제이크의 상상 속 친구로 현재를 이야기한다. 반면에 과거 닐 스펜서의 사건은 속삭이는 남자가 등장한다. 한밤중의 신사가 속삭이는 말들은 20년 전 아이를 유괴한 프랭크 카터 사건이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프랭크 카터는 이미 피트 윌리스 경위에 의해 교도소에 있다. 그렇다면, 닐 스펜서의 사건은 단순 실종 사건으로 봐야 할까. 아니면, 위스퍼맨(프랭크 카터 아동유괴살인사건)의 잡히지 않은 공범일까? 또는 위스퍼맨 사건을 모방한 모방 범죄일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제이크와 피트 윌리스, 톰 케네디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흐르는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범인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가 3가지 시점으로 다각도로 펼쳐짐에도 어색하지 않고 빠른 속도감을 보여준다. 처음 책의 두께를 보고 "읽는데 시간이 걸리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엄청난 속도감 그리고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면서. 순간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이야기의 엔딩에 적잖이 놀랐다. 책의 스토리는 책의 소개처럼 대단한 플롯을 보여준다. 살인범에 관한 이야기야 뻔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충격적인 이야기는 작가가 보여 주려한 의도와 함께. 분명 독자들을 높은 만족도로 이끌 것이다. 






흐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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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맨 - 속삭이는 살인자
알렉스 노스 지음, 김지선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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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이야기 플롯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알렉스 노스는 놓치면 안되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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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2 - 메타버스, NFT, 오미크론… 과학이슈 11 12
오혜진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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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나타난지도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백신 개발에 전 세계가 집중했고, 부스터샷까지  많은 사람들이 접종했지만, 아직까지도 팬데믹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장 오랜 기간동안 코로나 관련 정보는 어느 서적에서든 꾸준하게 거론된다. 이번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시즌12도 코로나의 기사를 실었다. 현재까지 단백질로 바이러스 항체를 만드는 과정과 식물을 기본으로 해서 백신이 발전되어온 과정까지 코로나의 현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백신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며, 변이를 일으켜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알고 있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 등 미래지향적인 얘기거리와 함께 이슈를 이어간다. 



과학이슈는 과학에 대한 논문, 세계적인 과학 잡지들의 정보를 함께 실기도 해, 과학전문 잡지로 잘 알려져 있다. 매 시즌으로 나눠 과학전문기자가 함께 집필한다.  특히  코로나 19 변이의 종류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의 5개 정도이며, 그에 따른 설명은 몰랐던 부분이라 특히 유용했다.








주사 용도 만이 아닌 먹는 치료제가 등장하기도 했는데, 이런 먹는 치료제를 한국을 포함한 50여 개국의 중증의 코로나 환자에게 투여하고 있으나, 치료 효과가 논란이 많다고 한다.   현재, 몰누피라비르라는 약이 먹는 치료제로 쓰이나, 인체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 가격 또한 비싸다고 한다.  한 세트 가격이 약 82만원이라고 하니 어마어마 하다.  그래서 미국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을 경우에만 사용하라는 한정승인을 했다. 오미크론과 연결된 백신의 사용승인과 그 효능효과 그리고  각국의 백신 개발 속도와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백신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어, 진행중인 백신 개발 수준이나 상황을 알게 되어 백신의 형태를 가늠하고 생각해보기에 적당했다. 








현재 길어지는 팬데믹에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과 자영업자의 어려운 상황으로 고강도 방역체계를 고수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팬데믹이 최정점을 찍고 나면 마치 감기처럼 일상의 병으로 자리잡는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종식이 아닌, 일상화가 되는 것이다. 



백신접종률 70% 달성으로 인해 지난, 2021년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돌입했으나 아직도  한국의 일일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안심하기에는 이른 수치다. 언젠가는 독감 수준으로 계절성 유행병이 되겠지만,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어렵다. 










생사가 오가는 바이러스인 코로나19와 관련된 관점과 바이러스와 백신의 현재 진행 상황에 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데, 책에서는 이 밖에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배경, 가상 인간(로지)의 등장, 한국 우주 개발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중국 전력난과 석탄 가격 상승이 불러온 요소수 대란, 인류세 등 과학경제 전반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과학전문지로 여러가지 떠들썩한 이슈 11가지를 소개한다.  2011년부터 2021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소개해주는 과학전문잡지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동아엠앤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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