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 히포크라테스의 후예에게 고함
곽경훈 지음 / 포르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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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가의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전작은 마치 다큐의 한 장면 같았다. 작가 본인의 경험은 적지 않은 재미를 줬는데, 응급차를 타고 엄마와 함께 응급의학과를 찾았을 때의 경험이 더해져 내게 특히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의학계의 뒷 모습은 물론, 작가의 행동은 드라마 속 "정의"를 보여주는 주인공 같아서 픽 하고 웃으면서 읽었었는데. 이번 작품은 어떨까 참 기대를 했다.


2020년 출간되었던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이후 5작품 [날마다 응급실, 약빨, 응급실의 소크라테스, 곽곽선생뎐] 을 잊는 따끈따끈(?)한 신작인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는 죽음과 차별 평등을 담았다. 솔직히 다 읽어본 느낌은 그럼에도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가 더 재밌었다는 것은 밝혀두고 싶다. 작가의 일기장 같기도 했던 에세이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는 응급의학과의 이야기는 물론 정의로움 그러니까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지 않았던 작가의 행보(?)가 멋있다는 생각까지 하게 했으니 말이다. 전작의 평가는 이쯤해두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는 혐오와 차별을 다루고 있다. "평등"을 외치는 작가의 생각에는 대체로 동의하나, 요즘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들에서 "조선족=중국인"에 대한 평가에는 동의할 수 없었다. 어차피 섞이고 섞였기 때문에 차별을 해봐야 의미가 없다는 작가의 말 중에서도 그들 "중국인"들은 예외다. 한 민족으로써 바라보고 싶지만, 3년간의 내 주변의 중국인들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 중국인들을 싫어하는 편이 아니었다. 물론 한 사람을 두고 전체가 그럴꺼라고 일반화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본 중국인만 10명 이상이었고, 그 사람들 대부분 하는 행동은 (한국 할머니를 차에 치여놓고도 미안하다는 말 없이. 길 바닥에 누워 있는 할머니를 방치하고 서서 침을 뱉으며 씨 ㅂ 이라 말하는 중국인 무리+ 자신의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도 타인의 집 앞에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떠들썩하게 길거리를 지나가 고성방가를 하는 행위+ 한국사람들을 위아래 훑어보면서 담배를 피는 중국인 무리들을 보고 있다면) 아니. 그 동네에 살고 있다면 글쎄. "평등"을 외치기 이전에 그들의 행태를 좀 보고 평가를 내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물론 사람은 자신이 피해를 당해봐야 타인의 아픔을 알기 마련이다. 난 3년이 넘게 중국인 쓰레기 불법 투기로 힘들어하고 있는 당사자다.(중국인들은 한국말을 해도 어눌함을 속일 수가 없다. 어떻게 불법 투기를 하는 사람이 죄다 중국인일까. 내가 사는 동네는 중국인 밀집촌이다.) ㅠㅠ 어쨋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책 속의 내용은 조선족중국인 이야기 빼고는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세계대전 이전까지 신체에 손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넓게 절단을 했지만(소독할 수 있는 환경적인 상황이 아니었음으로) 지금은 그렇게 처리 하지 않게 된 역사적 배경부터, 서양의학을 믿을 수 없어하면서도 인슐린은 맞겠다고 하는 한 환자에 대한 이야기,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여 알츠하이머 병이 발생한다고 하는 의사가 조작한 논문들에 대한 이야기 등은 물론 몰랐던 의학계 상식은 아주 유익하게 읽힌다.


page.23 "현대 의학에서 인슐린을 어떻게 만드는 지 아세요? 1970년대까지는 돼지 혹은 사람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추출했는데 요즘에는 대장균을 이용해서 만듭니다. 인슐린을 만들도록 대장균의 유전자를 조작한다고요. 아시겠습니까? 전혀 자연적이지 않습니다. page.53 오른쪽이면 오른쪽, 왼쪽이면 왼쪽 한쪽의 팔다리가 마비되는 것 발음이 어둔해지는 것, 팔다리의 근력은 정상이지만 비틀거리며 걸을 수 없는 것 이런 증상이 뇌졸증의 전형입니다. 흔히 중풍이라 부르는 질환이죠."


백혈병은 항암 화학요법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암인데, 가열한 음식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살균한 독립된 방안에서 균들로부터 환자를 지켜야 한다. 끓인 토마토, 된장찌게는 가능하지만 낮토는 안되고 정수기 또한 마실 수 없다. 그리고 폐렴의 경우, 발생하면 인슐린 요구량이 증가해 심각한 고혈당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의식저하, 급성 신부전이 발생해 치사율이 높아진다고. 의료계에 몸 담는 작가의 에세이에서 꼭 확인할 수 있는 지식들은 의료지식은 특히 집중해서 읽힐 뿐더러 당뇨병은 아주 흔하게 걸리는 병이기도 하다.





골프를 치다 응급의학과에 실려온 의사 3인방의 이야기는 "기존의 특정 임상과에 치우친 사고에 따른 비판" 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과의사가 골프를 치다 다쳐 응급의학과에 실려오는데 의사 3인방은 전문의였고, 곽경훈 작가는 레지던트였다. 의사 3인방 중 정형외과 의사는 단순 늑골골절이니 과잉진료로 CT를 찍어볼 필요는 없다 얘기 했지만. 곽경훈 작가는 증상을 살펴보던중 근육통과 오한 발열 증상이 있었다는 소견에 따라 CT를 찍을 것을 권유했다. 결과는 CT상 뚜렷한 폐렴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전문의라고 하는 그 정형외과 의사는 끝내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때론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만 특정해서 알고 있다는 것은 자만함을 부르는 것 같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 그리고 여러 방향으로 접근해 살펴봐야 함은 직업이 의사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곽경훈 작가의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와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의 내용은 의학다큐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한국에서 당뇨병이 있는 분들. 폐렴 증상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것이 당뇨병성 케톤산혈증(혈당 수치 400~500을 넘는 상황이 지속되면 케톤산이 만들어지는데, 처음에는 빠른 호흡, 심한 쇠약감이 발생하지만 늦게 병원을 찾게 되면 의식이 저하되고 경련발작이 일어나는 등 급성 신부전이 생길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치사율이 높아진다:책속내용) 과 규폐증(폐에 규소가 침착되어 광범위한 섬유화가 진행되는데 광부, 건설업자에게 발생하는 직업병) 등등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경훈 작가의 에세이는 의학드라마를 특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사실적인 의료계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물론 환자들을 치료하며 겪는, 곽경훈 전문의의 찐 이야기가 의학적 지식도 같이 설명하고 있어서 유익함은 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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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 히포크라테스의 후예에게 고함
곽경훈 지음 / 포르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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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과 의학적경험을 아우르는 의사겸작가의 교양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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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전문변호사 사용법 - 건설, 건축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전문가 사용법 시리즈 7
박세원 지음 / 라온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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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변호사들은 종류만 해도 노동법, 자산관리, 이혼, 형사법, 성범죄 등 생활 전반에서 전반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건설전문 변호사는 스페셜리스트로 저년차 변호사들이 로펌에서 파트너 변호사가 수임한 사건을 함께 수행하는 어쏘, 절반 이상의 변호사들이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하는 것과 달리, 일반 변호보다 건설 소송의 기간이 많이 걸리는 데다 건설 공사 자체에 대한 법원의 가중치가 높은 만큼 변호 부분에서도 어려운 분야라고도 알려져 있다.





page.89
대부분의 법원이 건설사건에 대하여 사건 배당의 2배. 서울고등법원, 대구고등법원,서울 동부, 서부, 북부 지방법원, 의정부지방법원에서는 1.5배의가중치를 인정한다고 한다. 건설 소송 1건 배당을 일반 민사소송 1.5건 또는 2건을 배당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이는 건설 소송의 업무량이나 하중이 다른 사건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건설 소송의 경우, 손해배상금(지체상금) 이 약정에 의해 통상 1일 지체상금으로 총 공사 대금의 0.1~0.3%로 약정되어 꽤 큰 금액이 배상금으로 인정된다. 건설전문 소송의 경우 꼭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 이유가 이 부분에 있다. 


작가는 1인이 직접 나홀로 소송을 했을 때의 아쉬운 점을 사례로 들어 설명을 하고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허술한 계약서를 초안 그대로 도장을 찍어 상대방과의 대응을 했을 때도, 가장 중요한 1심에서 중요 관계가 대부분 정리되는데 소송중에 반복한 경우 변경된 내용의 신빙성을 잃게 된다는 것, 그리고 변호사가 선임되어 반박서명을 했을 때와 개인이 모든 걸 준비하고 출석할 때의 에로사항 등을 열거해준다. 









건설 소송을 했을 때, 법무사에게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법무사는, 법원에 소송 대리인으로 출석할 수 있는 지위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면으로 작성하는 서류만을 대리한다. 이 점은 나홀로 소송을 하는 사람에게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훨씬 이득임을 알려준다. 전문가인 건설회사도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하는 만큼, 개인이 소송을 전부대리한다는 것은 승소에서도 어려움이 많다고 본다.






아는 변호사에게 사건을 수임했을 때의 문제점도 열거한다. 아는 변호사보다는 업무로만 아는 사이인 변호사가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건집중에 대한 유리한 부분 외에 꼭 알려야 하는 부분을 변호인에게 알리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소송의 패소 부분, 그러니까 인간적인 친밀함, 관계평판, 양측을 소개해준 사람과의 관계에 복잡한 의사소통의 방해가 문제가 된다. 










 "건설 소송에서는 감정인이 판사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감정인은 감정평가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공사 외 감정"과 "특수 감정"의 두 부분으로 나눠진 하자 감정수행(건축사, 건축시공기술자)와 (구조기술자, 구조안전전문가) 등의 특수 감정인을 말한다.  (2021년 기준 감정인은 3560명) 건설 소송의 대부분은 인테리어 공사(후반 공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하는데 만약 나홀로 소송을 하는 경우, 감정료와 변호사 비용을 포함해 소송비용을 패자가 부담하는 패소자 부담의 원칙이 있다.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 속에서는 그런 변호인을 선임했을 때의 선임료와 개인이 변호인을 만나기 전에 작성하면 좋은 경위서( 사건 경위서의 샘플 양식)을 제공한다. 소장을 전달받은 피고인(소송을 받은 상대자)의 대응책 민사소송 절차에서 중요한 불변 기간과 법정기간을 표로 보여줌으로써 답변 기간의 예정일 등등을 알려주고 있다. 70~80%를 건설 소송 전담 변호를 맡은 20년 경력의 전문 변호사의 책이라 요점을 간단히. 건설 소송의 중요한 부분들을 케이스 별로 솔루션해주고 있다. 건설 소송을 준비 중이라면 여러책을 살펴보고 있을 텐데. 변호사를 선임하기 이전에 완독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소송, 감정. 소요기간 등 굳이 건축 분야가 아니어도 공통된 변호사와 의뢰인 간의 인증과 물증 등등. 알아 두면 반드시 도움이 되는 이해관계를 파악할 수도 있어 좋았다. 






page. 73
사건 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 2022가합 2312공사대금"이라면 이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2022년에 접수된 민사 1심(가) 합의부(합) 사건으로 접수된 2312번째 접수된 사건임을 의미한다. 공사대금이라는 사건 명은 원고가 소장에 적은 명칭에 따르고, 법원이 따로 명칭을 수정하지는 않는다. 





page.158
법무법인의 경우, 여러 변호사가 협업하는 경우가 있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변호사가 추가 투입되기도 하고, 항소심 변호사가 변경될 경우에도 필요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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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제작 - 속지 않을 자신 있나요? 숏폼부터 딥페이크까지 (미드저니, 챗GPT,캡컷, 피카, 스테이블 디퓨전, 스테이블 비디오) 길벗 AI
민지영 외 지음 / 길벗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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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형태의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로 영상 제작이 가능한 제작모델을 실무 영상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숏폼 제작이나 AI아바타 제작, 자막 만들기 등이 좀 더 쉽게 다가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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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제작 - 속지 않을 자신 있나요? 숏폼부터 딥페이크까지 (미드저니, 챗GPT,캡컷, 피카, 스테이블 디퓨전, 스테이블 비디오) 길벗 AI
민지영 외 지음 / 길벗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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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과 촬영이 없어도 얼마든지 만들어낼수 있는 생성형 AI는 숏폼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쳇GPT, 웹툰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AI기능으로 수익까지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방법을 확인하고 따라할 수만 있다면, 그 출발점이 조금은 수월해질 것이다.





길벗에서 출간한 [AI영상 제작]은 4명의 작가가 함께 집필했고,  표지는 미드저니로 만들어진 이미지 생성형 모델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AI의 영상 제작에 이만한 표지는 없는 듯 하다. 이제는 모델도 직접 AI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누구나 생성형 AI를 빨리 접하고 빨리 활용할 수 있다면 영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나만의 특기를 터득할 수 있는 길일 것같다.






책 속에서 가장 눈여겨 봤던 것은 딥페이크 내용이었다. 보이스피싱, 로맨스 캠 등등 좀 더 진화한 사기수법에서 "딥페이크"의 방식은 많이 알려져 있다. 여러 언론에서 나오듯, 딥페이크는 부정적인 역할을 많이 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딥페이크가 쓰이는 방식과 실제 사용되는 긍정적인 부분을 책 속 [AI영상제작] 섹션 2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장을 입력하면 다양한 성우의 음성 파일로 만드는 네이버 블로바 더빙의 제작소개와 책 GPT 프롬프트 사용방법 뿐만 아니라, 텍스트 프롬프트를 음성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 그리고 블로그를 챗 GPT 숏폼 데이터로 변환하거나 그와 반대로 변환할 수도 있는 변환 방법은 활용해보기 좋은 예시였다.





미드저니, 캡컷, 피카, 스테이블 디퓨전 등등 저자들이 알고 있는 최신의 활용 가능한 AI 방법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입문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AI인공지능의 방향성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책 속 예시와 프로그램 소개가 풍부하다. [AI영상 제작] 책 속에서도 실무자가 알려주는 실전 AI영상 제작이 PART5에서 확인된다. 책의 5분의 1지점의 분량정도가 실무자가 알려주는 영상 제작법이다. 실사 형태의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로 영상 제작이 가능한 제작모델을 실무 영상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숏폼 제작이나 AI아바타 제작, 자막 만들기 등이 좀 더 쉽게 다가 올 것 같다. 다음에는 생성형 AI를 좀 더 다룰 줄 아는 중급 정도의 독자들에게 맞춰진 책도 출간되면 좋겠다. 


https://www.youtube.com/shorts/3No4EqskCjY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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