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mpion 2025-2026 : 유럽축구 가이드북 The Champion 시리즈
송영주 외 지음, 한준희 감수 / 맥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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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유럽 축구 가이드북 the champion 2025 -2026] 은 유럽 축구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가이드북형 연감책이다. 각 구단의 전술과 선수, 감독, 시즌 성적과 주요 이슈를 데이터와 해설 그리고 화보 중심으로 정리 했는데, 팬 뿐 아니라 축구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균형형 구성을 가지고 있다.  텍스트와 데이터 뿐 아니라 사진의 적절한 쓰임은 깊이 있는 정보를 보여준다. 







정보형 매거진  |  비주얼 북  | 연감  | 유럽 축구 가이드 | 팬북


축구에 대해 잘 모르는 편이라 축구를 잘 알고 있는 남동생에게  책의 장점이나 단점을 물어봤다. 




[유럽 축구 가이드북 the champion 2025 -2026] 장점

* 주요 선수들의 이적 현황과 팀 내 출전 비율 등 현실 반영이 잘 되어 있어서 실시간 경기 분석에 도움이 된다.

* 시즌별 데이터 업데이트로 최신정보 반영.

* 비주얼 중심 접근 (책의 구성: 색상도 리그별 구분이 명확해 직관적으로 찾기가 좋다.) 

*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경력 등 전문적인 해설.

* 별책과 함께 최신 시즌 가이드를 상세하게 안내한다.

*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 등 4대리그

를 포괄적으로 커버리지하고 있다.



[유럽 축구 가이드북 the champion 2025 -2026] 단점

* 텍스트의 밀도가 낮다. 페이지 당 꽤 많은 정보량이 들어가.

가끔 텍스트가 빽빽해 보일 수 있다.

* 선수 이적이나 스쿼드가 빠르게 변동되는 리그의 특성 상 

정보의 유통기한이 짧다. 

* 디자인은 강한 책.

* 공식 통계 출처 표기가 부족해 보인다.





반면에 책의 장점 중 하나인 별책 부록 (합본)은 수집할 가치를 높여준다. 부록이 있으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더구나 휴대성이 좋아 경기 일정표나 스타카드 등을 별도로 들고 다닐 수 있다. [유럽 축구 가이드북 the champion 2025 -2026]의 별책 합본에서는 월드컵을 빛낼 TOP 10 의 신성과 레전드를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시즌이 바뀌면 부록 정보가 빠르게 구식화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책의 내용을 토대로 검색해 보니. 2024/25 시즌 프로젝트 "페예노르트 황인범"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2024년 여름의 이적 시장 이후 자료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감독이 로빈 판 페르시로 표기 되어 있어서 2024년 5월 공식 부임을 했던 로빈 감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2024년 하반기 기준 최신 시즌까지의 정보를 반영한 최신 자료로 신뢰도가 높다. 







[유럽 축구 가이드북 the champion 2025 -2026] 책의 강점이라면 디자인의 인포그래픽이나 사진의 활용이 우수해서 책의 가독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또 팬북을 수집하는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풍부한 형식을 보여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책은 유럽 축구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감각적인 책이기 때문에  꼭 팬들이 아니어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단 정보량이 많아 입문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축구 팬과 전문가 모두에게 큰 가치를 준다. ) 페예노르트의 황인범부터 마라도나. 호나우두까지 세대와 리그를 잇는 축구의 흐름도 확인할 수 있어서 [유럽 축구 가이드북 the champion 2025 -2026] 는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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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경제 대전망 - 2026 ECONOMIC ISSUES & TRENDS
오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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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2026 한국경제 대전망]은 한국의 농업, 산업구조, 글로벌 경쟁환경, 기술 패권 등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의 위치를 말하고 있다. 경제 예측서로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데, 책 속의 여러 내용 중에서도 농업과 산업, 무역의 구조적 전환에 주목하게 된다. 


그동안 익숙하게 수출로 먹고 살았던 나라의 공식은 이제 더 이상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옆 나라 일본의 상황을 보면, 일본의 쌀 감산 정책과 농업의 역할, 이에 따른 글로벌 판도가 어떻게 변화될지를 설명한다. 세계 시장과의 압박 속에서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일본의 생존조차 어려워질 것이라 말한다. 책은 비단 한국의 경제만을 설명하지 않고, 주변국의 상황을 연결해 한국의 핵심 방향을 이해시킨다.


이외에 미국의 보호무역에 따른 관세정책을 미국의 과거 경험에 비추어 설명하는데.  "차이나 쇼크"가 그 예가 될 수 있다. 이는 자유 무역과 트럼프 집권으로 이어진다. "자국민 보호"를 우선으로 여기는 트럼프의 관세인상이 세계경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각국에 따른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율을 보면 대략 파악할 수 있다. 




page. 146

세계화의 이득 이면에 개도국,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경쟁에 직면한 미국과 같은 선진국 제조업체들은 경쟁력을 잃었다. 실제로 2001년 중국의 WTO가입 이후 소위 "차이나 쇼크"를 배경으로  1999~2011년까지 제조업에서 100만, 전 산업에서 최대 240만 개의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미국의 하층 노동자들은 세계화에 분노했고, 이는 자유무역과 이민 노동자를 공격하는  트럼프의 집권으로 이어졌다. 







자유무역에 따른 문제점은 현재 트럼프의 보호무역으로 연결되는데, 책은 그를 옹호하는 시선과 비판하는 시선 모두를 다룬다.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중국은 <공급망을 자국화 > 하는 등 모두 자국민을 위한 정책을 내세우는데, 한국은  두 나라 사이에서 어떻게 새로운 균형 전략을 찾아야 하는지를 묻는다.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캄보디아 ODA가 생각나는 지점이다.


각 국은 이제 경제 성장보다 경제 안보를 먼저 생각한다. 따라서 반도체나 AI 등은 국가의 생존 문제가 된다. 반도체는 한국이  우위에 있지만. AI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한참 뒤쳐지는데 이에 따른 문제점도 제시하고 있다. 

 

[2026 한국 경제 대전망]에서는 기술을 가진 나라가 새로운 패권을 쥔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한국이 그 안에서 주체가 되지 않으면 주변부로 밀릴 것이며, 과거의 성공 공식을 붙잡은 채로는 앞으로의 파고를 건널 수 없다는 사실을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일 수록 정확한 방향감각이 필요하다. 요즘처럼 뉴스 한 줄이 시장을 흔드는 시대엔 경제를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가 된다.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거울 같은 책이라 한국의 경제를 다각도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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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0-27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수록 경제 패권 전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일독해야 할 도서 목록에 포함합니다. 잘 정리해서 눈에 쏙 들어옵니다.

사랑니777 2025-11-08 21:0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 광활한 우주를 살아가는 나와 뇌의 작은 연대기
레이첼 바 지음, 김소정 옮김 / 현암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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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은 "당신의 뇌를 가장 친한 친구로 만드세요" /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신경과학자의 3가지 팁을 다루고 있다.


내가 주목한 부분은 <수면과 기억처리> 였다. 특히 램 수면과 편도체(해마)에 관한 설명과 잠들기 전의 "되짚기"가 기억과 감정 처리에 미치는 영향의 핵심을 읽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램 수면 동안 뇌는 깨어있을 때와 다른 행동을 보이지만, 꿈을 꾸는 동안에도 뇌 활동은 활발하다. 램 수면에는 특정한 신체반응 (일시적 마비)이 함께 나타난다.  그리고 꿈을 꾸는 이유는 의식적 경험의 한 부분이 꿈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수면 중에는 내부 신호가 생성되어 "나만의 시간" 이 필요하게 만든다. 램과 편도체 사이의 상호작용은 감정적 경험의 통합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감정적으로 강렬한 기억은 편도체의 영향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고, 수면은 이런 기억을 일시적으로 "덜 자극적인" 형태로 정리해준다.  반대로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는 기억 처리와 정서 조절을 방해한다. 잠들기 전에 그 날 중요한 내용을 상기시키는 습관 (되세김질)은 기억 고정을 돕지만, 역효과로 스트레스 유발 요소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잠들기 힘들어질 수 있다.


그래서 작가는, 잠들 기 전에 자기 연민, 친절한 생각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강박적 되새김은 뇌가 "간직하고 싶은"집요한 기억으로 남기기 쉽기 때문이다.



레이첼 바의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은 뇌가 가끔 우리를 왜 괴롭히는 지와, 뇌와 친해지는 법을 과학적으로 풀어낸 실용서다. 저자는 수면과 기억, 감정의 상호작용을 구체적 사례와 신경과학적 메커니즘으로 연결해 실천 가능한 조언을 제공한다. 잠들기 전의 "되짚기"는 좋은 기억을 굳히는데는 유용하지만. 그 내용이 스트레스라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 스스로 자신의 습관을 점검하도록 하는 것이다. 


반면에 고립과 외로움이 뇌를 재구성해 사회적 연결을 점점 어렵게 만든다는 점을 설명하며, " 왜 외로움이 스스로를 더 악화시키는 것처럼 보일까? 이는 사회적 연결을 더 어렵게 만드는 방식으로 뇌를 다시 연결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며, 뇌의 신경계를 연결시키기도 한다.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은 ~요, ~죠. 라는 친근체로 끝맺는 구성을 보이는데, 과학적 내용을 부담없이 받아들이게 해 거부감을 줄일수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전문성이나 권위감이 약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깊은 과학적 증거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다소 가벼운 느낌을 들 수 있게 한다. 개인적으로는 학술적인 엄밀성과 권위적 전달을 위한( 뇌과학의 무게감)을 위해 ~다. ~습니다.  맺음 체가 더 책의 구성에 적당한 듯 보인다.



레이첼 바의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은 과학적 근거를 대중적 언어로 풀어내, 위로와 실천을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값지다. 차례를 보면, 자신에게 친절해야 하는 이유, 옥시토신과 뉴런 해마 등의 뇌과학 호르몬과 세포에 따른 인간의 행동학적 이유, 인터넷이 정신건강과 관련해 좋은 평판을 받지 못하는 이유, 당신의 해마를 키워야 하는 이유. 등등 뇌과학과 인간관계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유익한 설명이 가득하다. 현대인의 고립을 설명하고 연결을 다시 요청하는 유익한 안내서로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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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없는 건축 - 한국의 레거시 플레이스
황두진 지음 / 시티폴리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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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나 장소와 관련된 인문학적 책을 보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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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없는 건축 - 한국의 레거시 플레이스
황두진 지음 / 시티폴리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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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은퇴없는 건축] 책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더울 유명해진 서울의 성지순례 <남산서울타워>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건축년도가 1975년이라니, 엄청 오래된 건축물이다.  건물의 전체 하중이 15000톤이며, 시속 160km의 바람을 이겨내도록 설계되었다니, 1970년대의 건축기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었다. 



서울역에 대한 건축물은 1925년에 지어져 KTX 고속철도가 개통한 2004년까지 서울의 관문이 되어주었다.  현재 구 서울역사는 올해로 닥 1000년이 된 건축물인데. 현재 구 서울역사는 복합문화공간(전시)으로 사용중이다. 전시관으로 사용중인 서울역사는 전시공간이 적은 만큼  활용도면에서 좋은 것 같다. 현 문화역사 서울 284, 이 건축물을 이해하려면 한반도의 철도사와 근대 건축사를 함께  이해해야 한다. 책에서는 스위스의 위체른역과 서울역의 디자인의 길을 함께 비교해 설명한다.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은 1956년 독립운동가 출신 건축가 강윤이 설계한, 견고한 화강석 외관과 고딕적 수직성이 돋보이는 캠퍼스의 상징이다. 이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는 독립운동가 가문 출신에 일본 보리스 사무실에서 일하며 서구 고딕 양식을 배워 한국에 도입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화여대 "파이퍼홀"도 같은 사무실에서 설계했다고 한다. 시대의 어려움과 전쟁을 겪으면서도 한국인의 정체성과 민주주의의 정신을 건축에 녹여내려 한 게 느껴진다. 



책은 이 공간이 단순한 강당을 넘어 여성 교육의 역사와 공동체의 기억을 담아온 공공의 장소임을 상기시킨다. 입학식·졸업식·채플·연주회 등으로 삶의 중요한 순간을 지켜왔고, 현대적 곡선의 ECC와 대비되며 전통과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도시 풍경을 만든다. 


내부는 음향과 공간감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공연장성이 있어 지금도 공연과 행사의 중심 역할을 한다. 최신 설비는 제한적일지 몰라도 그 거친 울림과 돌의 질감은 오히려 시간의 깊이를 전한다. 이 건물은 미국 선교사들이 시작한 이화학당의 교육적 전통과 독립운동 시대의 고난을 건축적으로 이어받아, 단순한 건축적 아름다움 이상의 사회적·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개인적으로도 이화여자대학교 근처의 고등학교를 나와 대강당에서 공연을 봤던 기억이 있다.  이화여자 대학교 대강당의 길은 한 번쯤 천천히 걸어볼 가치가 있다. 또한 입구의 큰 스테인드글라스는 햇빛을 받아 내부에 따뜻한 그림자를 드리우는데 그 색상과 빛의 느낌이 참 좋다. 


 [은퇴없는 건축] 에서는 단순히 건축물의 미학을 다루지 않는다. 공간을 통해 한 시대의 가치를 논함과 동시에 사람의 신념까지도 되짚다. 독립운동가의 손에서 탄생한 이 건물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는 이유도 이 진정성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은퇴없는 건축]은 건축과 건축가의 인생을 엮어 설명하는 가 하면. 건축물과 비슷한 세계 여러나라 건물도 같이 소개한다. 건축물의 도면과 함께 설계당시의 상황을 알려주기도 하는. 여러각도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건물의 가치 뿐만 아니라. 책에서 소개하는 건축물을 봤던 사람이라면 당시의 추억과 함께 건축물을 기억하기 때문에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을 줄 책이다. 건축이나 장소와 관련된 인문학적 책을 보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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