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 혁명 - 5분 운동으로 재발 없이
홍경진(닥터홍선생)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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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혁명 |  내 몸에 대한 새로운 이해 | 일러스트를 활용한 직관적인 정보전달

[무통혁명]은 내 몸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해준 책이다. 특히, 고관절과 허리 디스크의 관계를 다룬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나는 고관절 통증과 허리 디스크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두 질환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책에서는 고관절이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며, 체중을 지탱하고 상, 하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특히, 고관절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골반이나 허리 주변 조직에 2차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 그동안 허리 통증이 있을 때마다 단순히 허리 문제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는 몰랐던 부분이라 좋은 정보였다.



p.150
고관절이 아프면 골반 주변 엉치, 사타구니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고 때로는 다리까지 통증이 퍼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증상이 허리디스크에서 오는 통증과 매우 비슷해 문제의 부위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 152
고관절에 문제가 있을 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양반다리가 잘 안된다.
  2. 자고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고관절이 아프다.
  3. 똑바로 걷기 어렵고, 발을 바깥쪽으로 틀어 걷는다.
  4. 고관절이나 엉치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








또 책에서는  MRI와 같은 고가의 검사가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엑스레이나 초음파 같은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비수술적 치료의 중요성도 인상 깊었다. 약물, 주사, 운동 등을 통해 초기 단계에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며, 꾸준한 움직임이 조직 재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방사통은 디스크에서 나온 염증 물질이 신경 뿌리를 자극해 팔로 뻗어 나가는 통증을 의미하며, 연관통은 여러 부위의 통증 신호가 척수에서 합쳐져 뇌로 전달되면서 목, 등, 어깨로 퍼지는 뻐근한 통증이나 묵직한 느낌을 말한다. " 이러한 설명을 통해 내가 겪었던 통증들이 어떤 원인으로 발생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p 51
근막은 근육을 싸고 있는 아주 얇은 콜라겐 성분의 결합조직으로 거미줄처럼 얇고 탄력성이 높으며 치밀한 구조로 우리 몸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또한 인체의 한 부분을 다른 부분과 연결하고 있어서 한 부위가 손상되거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연결된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근막은 잘못된 자세, 과사용, 수술 등으로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며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긴장된 근막이 주변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하면 통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제한된 부위를 보상하기 위해 다른 부위의 근막이 늘어나 모양이 변합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에서 홍경진 저자의 영상을 찾아본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특히 고관절 문제를 확인하는 방법과 허리 디스크와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해 주어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좋았다.     (  https://www.youtube.com/@OSDrHong  )



결론적으로, "무통혁명"은 의학 지식을 넘어서, 내 몸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해 준 책이다. 고관절과 허리 디스크의 관계를 비롯해, 낮지 않는 두통은 목 때문이다? 안정성 근육이 왜 중요한지, 연골판 파열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지, 등등 통증 관리와 예방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인체 통증의 발생원리와 신경분포. 운동방법 등이 일러스트로 아주 자세히 직관적으로 나와 있어서 책이 덜 지루한 것도 장점이다. 


나이가 들수록 (반복적인 일 혹은 노화로 인한) 통증이 없는 사람은 없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잘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통증관리를 시작하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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