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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통증의 비밀 - 허리와 관절이 젊어지는 프롤로 치료
박승회 지음 / 중앙생활사 / 2025년 5월
평점 :

[사라진 통증의 비밀]은 프롤로 치료의 이점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프롤로 치료는 통증이 있는 인대, 힘줄, 건의 등 부착부위에 증식 물질을 주입해 염증을 유도해 조직을 강화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라고 한다.
저자는 오래된 통증이 단한 번의 시술로 변화를 일으킬수 있는 프롤로 치료에 주목한다. 수만 건의 치료 사례로 실제 완화되거나 완치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통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프롤로 치료"의 기대감을 높인다.
프롤로 치료는 대체로 안전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주사 후 일시적 통증. 드물게 경막 천공이나 두통 등의 합병증이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은 참고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프롤로 치료는 합병증이 보고 된 치료법이기도 하니, 치료를 꾸준히 해온 전문가를 찾는게 중요하다.
프롤로 치료는 턱관절, 이명, 어지럼증, 아탈구,오십견, 팔저림, 손목통증, 테니스엘보, 다리저림, 족저근막염, 무릎 등 적용이 안되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요통을 프롤로 치료로 완치하고 프롤로 치료 전도사가 된 태권도 사범의 사례는 특별해 보인다. 그 환자의 경우 신경차단술, 척추 시술까지 받았는데 효과를 받지 못했고, 저자를 찾아와 허리와 골반 부위에 세 차례 프롤로 치료를 받았고 곧 완치되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디스크 탈출이나 척추관협착증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 인대 손상이 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게 디스크나 인대, 근육 문제라고 한다.
나의 경우는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팔꿈치 손상이 있다. 정형외과를 가서 체외충격파를 받고 주사를 맞아도 (2개월을 주 2일씩 다녔지만,,) 차도가 없었다. 팔꿈치 치료를 받고 완치한 사례는 그래서 더 눈에 띄었는데, 저림이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부어있다는 증상(나 같은 경우는 잠드는 새벽에 손이 경직되어서 깨곤한다.) 때문에 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했고, 저자를 찾아오게 된다.
저자가 말한 부분에서 특히 공감됐던 부분은. 팔이나 손의 저림 증상은 신경이 눌리거나, 외상에 의해서도, 혈액순환 장애. 수근관 터널 증후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현될 수 있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약하게 있었던 나에게는 팔꿈치 외상으로 인해 손목 감각이 둔해지고 악력또한 약해졌다. 정형외과의 경우 일반적으로 충격파, 주사, 도수치료가 전부다.
박승회 박사는 팔꿈치 통증을 보이는 경우는 흉곽 상부 구조물에 의해 쇄골 아래의 혈관이나 팔 신경이 눌리면서 감각 저하와 저림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이 같은 팔꿈치 통증을 보이는 환자에게 통증 유발점 치료(소량의 마취제나 약물을 통증 유발점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 와 함께 인대 증식 치료를 병행했는데, 목과 어깨 흉곽 부위의 근육과 인대 문제를 치료해서 저림 증상이 치료되고 부기까지 해소되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병원을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저자는 통증을 유발하는 구조물이 목과 어깨의 인대 및 힘줄, 근육 부위에 있다면 이 부위에 프롤로 치료를 시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박승회 박사의 [사라진 통증의 비밀: 허리와 관절이 젊어지는 프롤로 치료] 는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친화적인 설명과 그림, 실제 사례 중심의 구성이라 접근성이 높다. 그리고 QR코드를 연결해 동영상으로 프롤로 치료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롤로 치료의 단점이라면 치료 결과의 개인차와 횟수(1~2주에 한번 치료 OR 4~6주 간격으로 치료) 그리고 비용 등의 문제, 다른 치료법과 비교해 내용이 깊이 다뤄지지 않아. 보조 참고서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박승회 박사는 100명 중 80~90명 정도의 사람들이 프롤로 치료의 효과를 보는 만큼, 안전하고 긍적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이 치료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한다.
프롤로 치료는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입하는 치료다 보니 당뇨가 있거나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들은 치료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오히려 고혈압, 골다공증, 고지혈증, 당뇨 약 등은 프롤로 치료를 할 때 동시에 투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오히려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제제 그리고 소염 진통 성분이 함유된 파스는 사용하면 안된다.
만약 정형외과의 일반적인 치료로도 차도가 없거나 통증(저림,부종 등)의 기간이 오래되었다면 프롤로치료를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에서 말하는 치료 사례들이 너무 나의 증상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완치한 사례들이 있어서 신뢰감이 생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