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며 기억하는 회계 용어 도감

비교하며 기억하는 회계 용어 도감 - 회계 일타강사가 알려 주는 가장 이해하기 쉬운 입문서
이시카와 가즈오 지음, 오시연 옮김 / 비즈니스랩 / 2023년 9월

 "사"로 끝나는 모든 직업들은 사용하는 용어가 상당히 어렵다. 그 중에서도 회계사나 세무사가 사용하는 용어인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각 사업년도 소득금액, 비유동자산, 유동자산, 변동비, 고정비 등 이런 용어는 처음접하는 사람들에게 세무회계직의 고정관념을 더더욱 높이는데, 이런 전문용어가 많기 때문에 용어간 차이를 알기가 힘들수 밖에 없다.

회계관련 책들은 서점에서 언제든 찾아볼 수 있지만, 입문자가 한번에 쉽게 이해하는 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세무회계 수준이나 일반적인 상식으로 자신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입문서라고 해도 나에게 너무 쉬울 수도 혹은 너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교하며 기억하는 회계용어도감>은 부기나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방법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경영자로써 경영전략을 수립하거나, 영업사원으로 거래처의 재무상황을 파악해야 할때, 경리직원으로 회계지식을 쌓고 싶을때, 회계용어를 좀더 쉽게 이해하고 싶은 일반인 등을 위해 전체적인 숲을 보는 방법을 적은 책이다. 20년 넘게 회계강사를 하는 저자의 시각으로 최대한 쉽게 잘 풀이해서 쓴 글이라 입문서로써 특히 용이하다. 혼동하기 쉬운 회계용어나, 손익분기점을 통과하기 위한 매출액 산출 등. 회계업무를 다루지 않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좋은 정보가 가득하다.

다만, 일본인이 쓰고, 한국인이 옮겼다. 따라서 일본의 세법과 한국 법이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든다. 개인적으로는 법과 관련된 부분은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 정리가 필요할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기본 회계지식과 관련된 내용들은 현실에서 실천하고 대조할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있어 기초지식이 부족한 (세무와 회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