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을 통해 얻은 믿기지 않는 자유
라이언 스미스.킴 스미스지음, 황정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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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간헐적_ 얼마 동안의 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하여 일어나는 것.

단식_일정기간 특정 목적을 위해 음식과 음료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


연예인들이 많이들 한다는 간헐적 단식

기본적으로 5~6시간만 음식물을 섭취하고 그외의 시간은 

단식을 한다. 잠드는 시간을 8시간으로 잡았을때, 

실제 잠들지 않고 밥먹지 않고 활동하는 시간은.

10시간에서 11시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간헐적 단식은 대개. 아침을 거르고 

저녁을 거르는 시간대 12시부터 5시로 잡는 경우가 많다.

정도에 따라 앞뒤 한두시간 변동은 있을수 있다.


하루종일 음식을 먹고 쉴틈이 없이 입안에 음식물을 넣어야 

잠이 들고, 초조함이 덜하고, 짜증이 덜난다 하면, 

탄수화물 혹은 지방 중독일수 있다. 


이 책에서도 자신의 탄수화물 중독으로 발생한 병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두사람이 붙어 있는 듯한 거대한 

몸둥이에 사람들의 시선에 수치심을 받는 자신의 심정도 

설명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간헐적단식을 하게 된 

이유와 성공 이야기는 필수로 실려 있다.





우선 이 책은 외국 작가(부부)가 직접 단식을 해보고 

성공한 이야기를 각자 남편이 아내가. 에세이를 쓰듯 

쓴 구성이다.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고도비만인 부부에게는

아이들의 건강도 본인들의 건강도 좋을리가 없었다.


고탄수화물 저지방 방식의 팔레오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서

전에 채식 위주의 다이어트를 하던 방식이 달라진다.

그러면서 55kg을 감량한 저자.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전적으로 

나에게도 맞겠거니 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자신의 체질과 자신에게 부합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무조건 고기만 섭취해서 다이어트가 되는지,

혹은 채소만 먹는다고 다이어트가 되는지,

간헐적 다이어트는 부작용이 없어 추천할만 하지만,


몇 주, 몇달을 한 음식만 먹는다는 건 요요현상을 

부르기도 하고 오히려 건강이 악화된다고 믿는다.







5시간만 지방,탄수화물,비타민,무기질 등등 골고루 섭취하고,

나머지 시간은 아예 먹지 않는 방식이 지방을 태우는 운동

방법과 방식은 다르지만 결론은 같아진다 생각한다.



물론.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탄수화물을 아예 섭취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하루에 5시간 혹은 6시간을 먹고 남은 시간은

아무것도 먹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탄수화물의 비율을 줄이는 정도에서

실천하는게 좋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처음 몇일동안은 견디기 힘들다.

이틀동안 간헐적 단식을 하다가. 주말이 되고 모임이 생기고 나서는

저녁에 일찍 먹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람을 만나고 

저녁을 먹는 시간은 항상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6시에서 8시 사이에 대개 저녁을 먹게 될텐데.

그래서 가능하면, 모임이나 약속이 있을때는.양해를 구하고

5시쯤으로 저녁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점점 나이가 들고 나이살 이라는 지방의 축적이 많아지면서 

먹는것에도 조심해야 하는 이때. 간헐적 단식은 

연예인들이 하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이유뿐 아니라.

방송에서 다큐로 보여준 프로그램이라서 큰 믿음이 간다.


더군다나 다이어트에 성공해 직접 책을 쓰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더해지면, 간헐적단식을 열광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건 물론이고, 건강으로 인해 나가는 

필요없는 의료비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평생을 뚱뚱한 운명이라 생각한 고도비만의 부부도 

간헐적 단식으로 50kg( 부부 합 98kg)을 감량 했으니

이번 여름에 작아진 바지나 셔츠에 스트레스받는 사람이라면 

간헐적 단식을 다이어트로 시작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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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생활의 설계 - 넘치는 정보를 내것으로 낚아채는 지식 탐구 생활
호리 마사타케 지음, 홍미화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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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널린 정보를 가지고 흔해 빠진 결론만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만이 느낀 경험을 세상에 

내보이겠다는 각성을 해야한다. 여기저기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접하더라도 나만의 독창적인

체험으로 확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적생활이라 할수 있다.

19page



블로그,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등등. 내가 생활하다가 남길수 있는 매체는 엄청 많다.

일기 형식으로 혹은 사진을 위주로, 움짤을 위주로 올리기도 하는데. 지식, 혹은 정보,

경험이나 간접적으로 알게된 사실들을 포스트하다 보면, 느끼는 점을 자연스럽게 적어내려 갈 

수 있다.


 블로그를 자주 하는 편이며, 글을 위주로 포스트하는 나에게는 책은 엄청난 힐링이자

위안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을 따로 메모로 적어 놓기도 한다. 그리고 사이트에는 비공개로 

올린다. 내가 축적해 놓은 지식을 다른이에게 전부 알려주고 싶지 않다는 점도 있지만.

그 정보는 나중을 위한 보험으로도 쓰인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한두가지 더 알고 있는 것은

큰 장점이며, 주변 평가가 달라지는 일이기도 해서, 책에서 쓰이는 인용문, 산문의 경우,마음에 드는 

표현력이 있으면 그 또한 손으로 쓰며 필사한다.


지적생활의 설계. 이름처럼  주제는 지식축적에 대한 내용이다. 다방면으로 지식을 설계하고

 저장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지식축적의 장점을 알게된 저자가 

더 많은 방법을 공유하고자 함인데, 개중에는 내가 실제 해보고 있는 일들이 많았다.

인용문을 옮겨 적는다거나, 책의 좋은 내용을 필사한다거나. 그리고 메모를 하는 것.

등등은 이미 포스트 하고 있고, 느끼는 바를 첨부해 시간이 흐른후에 확인하기도 한다.

사진을 찍고 직접 가봤던 곳에 대한 평가를 써놓으면 다른 이가 댓글을 남기기도 하며,

서로 공감을 가지고 이웃이 되기도 하고, 공통사가 있으면 모임을 갖기도 하는 것이다.


그때의 감정이나 느끼는 점이 되살아 나기도 하고, 어느시점에 그 말들이 생각나

다시 블로그를 찾아보기도 하는데, 정리가 잘된 글들은 나중에도 그때 당시의 추억이 

상기되면서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좋은 것 같다.



토론을 잘하는 것 만큼, 글에 대한 표현력이나 정리력이 있다면, 회사에서 쓰는 제안서.

혹은 PPT의 작성에서도 유리하다. 이건 경험해봤기 때문에 필사를 적극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많은 정보가 인터넷에 있는데 뭐하러 따로 공부를 하고 메모를 하냐는 말을 한다면, 

나같은 경우는 위의 이유를 들것이다. 책에서는 지적인 생활을 위해 우리들이 할수 있는 방법

들을 모두 집약해 놓았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의 중요내용(지식의 정보를 저장 하기 위한 방법들)을 넘겨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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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 노회찬이 꿈꾸는 정치와 세상
노회찬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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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토론과 마지막 인터뷰의 진행자가 손석희앵커였던 인연아닌 우연

그리고, 손석희 앵커와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나이가 같았다는 사실, 이또한

놀랍다.손석희 앵커가 앞과 뒤가 같은 사람이라고 그를 평가할 만큼, 노회찬씨는

자신의 실수에 그말을 스스로 증명이라도 하듯 목숨을 끊는다.


미화하려는 의도라기 보다는, 작은 실수일지 모르는 티클, 국회의원이나 고위직,

권력가라면 비리 하나 쯤은 있다고 말하며 정당화 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그의 실수이자 버린 양심에 얼마나 고민해 왔는지..

그가 그동안 해온 법안,발의, 복지혜택은 타 국회의원에 비해 월등히 많다.


세상에 더 나쁜 사람과 덜 나쁜 사람이 있듯, 그래도 누군가는 

큰 악행도 용납한채 더 나은 삶을 산다.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


*2013.2.14 삼성 X파일 녹취록 입수.삼성의 뇌물을 받은 감사 실명 폭로.

                      하지만, 역으로 명예훼손,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처분을 받음.

                      [법앞에 만인이 평등한게 아니라, 돈과 권력을 가진 만명만 평등하다.]

*2013.3.11 안철수 전 대선후보, 귀국과 동시에 4.24 국회의원 재 보궐 선거 출마.



page23

선배의원이 "앞으로 국회의원으로 오래 살아남으려면, 삼성과 미국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고 하더군요. 그 때 그말이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들려왔어요.

대략 짐작은 했지만 굳이 저에게 애길 해 줄 정도라면 일반 정치인들에게는 정말 

무겁게 다가올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농담삼아 "그럼 삼성문제와 미국문제만

건드리면 되겠네요" 하고 대꾸하기도 했죠."



노회찬 국회의원이 지금까지 인터뷰 했던 내용들이 그가 얼마나 열린 생각을 

했는지를 알게 한다. 정치라는 것이 역동적인데 현재까지 변화된 야당과 여당

그리고 그 시기 대표적인 정당에 대해 집권한 국회의원들이 변화를 야기했던 

정책들을 보면 정당과는 상관없이 한 목소리를 낸 정책이 눈에 띄어 굳이 당과는 

상관없이 능력있고, 국민들의 세금이 아깝지 않은 분들이 꽤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정당이라는 틀 속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는 

노회찬 국회의원, 그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그 부분을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이렇게 책의 절반은 인터뷰 내용이며, 나버지 부분은 그를 평가한 벗 3인의 

이야기다 (교수,정치인,경제학자)

국회의원 노회찬의원을 직접 인터뷰해 그 당시의 정치 상황을 파악할수 있다.

그리고 지나온 시간 그의 생각이 반영된 법안을 보며 판단할수도 있었다.


특히 마지막장, 노회찬이 꿈꾸는 세상 은 이 책이 말하고 싶은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생각이 담겨 있어 읽어볼만 하다. 대학생에서 노동자로 노동자에서 양심수로

양심수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노동자가 주인인 세상을 만들려한 

그의 일대기를 보면 그에게는 그를 믿고, 인정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이유를 알수 있다.


이념에 따라 그를 부정적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그림자 인가"으로 취급당한 서민을 위한 운동을 했으며, 노조를 만들고,

실제 그런 행동을 보여 줬음을 안다면, 돈을 받고 양심상 가책을 느껴 자살을 했다는

꼬리표는 사라지고, 그가 속한 세상의 한 시기를 변화시키려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가

보일 것 같다. 그를 평가한 사람들의 말처럼 말이다. 


더불어 정치권현상, 정의, 고용유지, 노동, 강자, 진보, 공약 등등의 단어들에 의미를

붙이며 읽을 시간도 줄것 같다.









사회주의자라면, 알아야 하는 것들.-

박종대열사/ 전관예우/ 신영철대법관 /기륭전자파업/ 불법조문 /공수처 /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해체하고, 공수처를 만들면 특검을 별도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013년 4월에 폐지 되었다.)



**판사들은 선출되지 않는 권력이다.

예를 들면 국회의원이 잘못하면, 낙선되나 판사들은 그런게 없다.

공수처 제도를 마련 .뿐만아니라 시민사회단체 등 정치원의 인사청문회 확대 

검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노회찬 의원은 주장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봉하마을 )

- 권력도 없는 전직 대통령이 평범하게 살고 있는 장소 자체가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법안에 만인이 평등한 것이 아니라, 기득권층은 사법부의 판결 앞에서도 기득권을

인정 받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권성동,염동열) 불법정치자금 무혐의,법조인 주식비리 ]

- 이것은 우리 사회가 덜 민주화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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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느린 달팽이의 속도로
김인선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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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율격과 같은 외형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문장으로 쓴글


저자는 김인선, 이름은 언뜻 여자같지만, 남자다. 

그리고 이 책은 어릴적 공통의 관심사로 금세 친해진 그의 친구가 저자가 남긴 글을 

책으로 묶었다. 간암 말기로 먼저 떠난 친구, 그리고 친구의 글솜씨, 유유자적하며

욕심없이 경기도 산자락에서 산 친구를 회상하며 묶은 이 산문은 저자 본인 스스로가

여자를 관심주제에 세기며 쓴 글들이 일부있어 너무 어린나이의 독자는 읽지 않았으면 한다.

성행위에 극단적인 탐욕주의자라 칭한 그의 친구의 말대로 아랫도리에 대한 편력적 내용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예쁘고 아름다운 여성을 보고는 "올빼미"라 칭한 부분은 유머스러운 부분일지도 모르나,

이해되지 않는 비유이기도 했다. 예쁜여자가 올빼미로 보이는 부분에 정신과 친구에게 상담을

받아 보기도 한 저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빼미라 말하는 여성들에는 첫사랑도 포함된다.



이 성적표현에 유머스런 상황을 더한 부분도 있다. 썩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

산등성이, 들꽃, 동백, 거미,까마쉬, 개구리 등 자연을 주제로 삼은 글들은 미소지을 정도로

재밌게 표현된다. 




똥싸개밭에서 래브라도 "떡팔이" ...

떡팔이가 살던 빈집이 팔려 새 집주인이 빈집을 허물고 식당을 지을 예정이었다.

새 집주인은 개를 싫어하지만, 개고기는 몹시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떡팔이는 이 후 어떻게 되었을까? 다들 생각하는 결론이 아닌 다른 표현으로 마감지은 글은

현실이기도 하지만 그가 정말 산문을 탁월하게 쓰는 사람임을 느끼게 해준다.

나도 모르게 읽다 웃음을 지었다.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를 구출해낸 건 또 어떤가!

결국 거미는 어떻게 되었을까? 지은이는 거미줄에 잠자리가 걸릴때 그때 마다 풀어주었다.

빗자루로 거미줄을 치우기도 한다.


산문의 특성상 자유롭고 주제 또한 틀에 매여있지 않는다.

산골자락에서 사는 저자와 너무 어울리지 않는 가 싶었다. 표현과 개인적 생각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고들 하지만, 이책은 아니다.

오롯이 작가의 느낌 그대로 전달된다.


확실한건 저자 본인은 정말 재밌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산골에서 살고 있었던 아저씨가 방구석에서 노트를 들고 나와 산기슭을 어슬렁 거리며

자연을 향해 생각한다. 이것저것 보다가 불연듯 스치는 느낌과 감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보이는 농사짓는 할머니, 흑염소..


신선놀음같아 보이기 까지 한, 바쁘지도 느리지도 않는 글에는 그래서 더 여유와 

여백이 있다. 표현이 너무 기가 막힌 글도 있어, 실소가 나온다.

그 상황에 나올수 없는 문장이라서 일것 같다.


page. 229

안경을 이마에 올려 붙이고 들이댄 눈에 정체불명의 검뎅이가 들어왔다.

손가락으로 건드리자 얼른 오므라든다. 이파리를 떼어서 형광등 아래로 가져갔다.

역시 내눈은 못 속인다. 검뎅이 한쪽 끝에서 둘로 갈라진 소형 안테나가 조심스럽게

비어져 나왔다.



이를 표현한 생물은 무엇일까?



답은 민달팽이다.  이처럼 무지개 다리를 건넌 친구의 글이 묻히는 게 안타까워

글을 모아 출간했다는 의미는 남이 나를 알아주는, 인정해주는 글이라는 뜻을 포함한다.

그리고 죽은 작가의 작품이 더 잘 팔린다고 했던가... 더이상의 작가의 글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더 평가를 높게 하기도 한다. 소장욕구도 불러일으키는 몇 안되는 책이기도 해.

책을 완독하면 가족들과 돌려 봐도 좋을 성 싶다. 나이가 지긋한 분들은 과거의 회상을 느낄것이고,

젊은 분은 젊은 대로 자연에 대한 표현에 웃음 지을게 분명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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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조직문화다 - 건강한 조직을 찾아 떠나는 나 팀장의 세 번째 보고서 나팀장 보고서 시리즈 3
이재현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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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3.

중도하차한 그들과 대화해보면, 

"조직에 비전이 안보여서 나왔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했다."라고 에둘러 표현하지만, 대화가 깊어질수록

그 조직고유의 체계, 관습,문화에 대해 겪었던 "이해 안되는 상황"들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그런것 같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자들을

채용해도 그들 또한 회사의 환경, 문화,분위기를 

확인한다.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그들 또한 다른 곳으로 

떠난다. 그렇게 중도하차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원자의 성향과 회사가 얼마나 잘 맞는지가 

개인직무능력보다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것이다.


한국인의 정서상, 회사사람들과 맞지 않아 퇴사했다는

말은 곧 자신의 성격결함을 애기할수도 있다.

때문에 정확한 퇴사이유는 말하지 않는다.

회사에 적응해야 하는 사람이 나와 회사가 맞지 않아

나왔다는 퇴사이유를 들면 새로 입사하게 되는 회사는

어떻게 볼까? 나 역시도 이유를 다르게 말한 경험이 있었다.



[구성원의 유능함 여부는 환경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에 존재한다]


단 두 단어로 긍정적 조직을 만드는 시점을 말할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자연스럽게" 강요가 아닌, 억지스럽지 않은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게 중요한것 같다.


저자의 강의를 듣고, 변화를 일어내려는 CEO의 행동들...

매주 월요일 직원과 사장의 티타임,매주하는 회식,

매달 하루는 등산모임, 변화를 추구하려는 대표의

계획은 결국 자발적 퇴사자를 더 많이 만들어낸다.


내가 좋아야 억지로 하는 등산도 즐거울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퇴근후 집으로 가 쉬고 싶어하는 그 시간을

단체 행동이라는 이유로 강요하는 것이다.



본질은 조직문화다. 

저자는 이렇게 네트워크 모임으로 알게된 사람들과

서로회사업무를 보고, 목표를 잡고,계획을 잡으면서도

왜 정작 일을 해내야 하는 사람들과의 계획은 없을까란 질문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직문화에 고민해왔고, 강의를 하고

책을 쓴 이유를 설명하며, 회사를 다니기 싫어 억지로 다니는 

이유가 사람때문이라면 더 나은 환경으로 스스로 문화를 바꿔나

갈 계기를 줄 책이 될것같다. 


책의 주제가 회사내의 조직 그리고 문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권위적이며, 조직체계에 의문을 품게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이 그 물음에 

답을 줄지 모르겠다.


이런 방법도 있다는 소통의 장에 대해 이해를 주기 때문에.

서점에서라도 펼쳐 읽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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