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은 조직문화다 - 건강한 조직을 찾아 떠나는 나 팀장의 세 번째 보고서 나팀장 보고서 시리즈 3
이재현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page 23.

중도하차한 그들과 대화해보면, 

"조직에 비전이 안보여서 나왔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했다."라고 에둘러 표현하지만, 대화가 깊어질수록

그 조직고유의 체계, 관습,문화에 대해 겪었던 "이해 안되는 상황"들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그런것 같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자들을

채용해도 그들 또한 회사의 환경, 문화,분위기를 

확인한다.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그들 또한 다른 곳으로 

떠난다. 그렇게 중도하차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원자의 성향과 회사가 얼마나 잘 맞는지가 

개인직무능력보다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것이다.


한국인의 정서상, 회사사람들과 맞지 않아 퇴사했다는

말은 곧 자신의 성격결함을 애기할수도 있다.

때문에 정확한 퇴사이유는 말하지 않는다.

회사에 적응해야 하는 사람이 나와 회사가 맞지 않아

나왔다는 퇴사이유를 들면 새로 입사하게 되는 회사는

어떻게 볼까? 나 역시도 이유를 다르게 말한 경험이 있었다.



[구성원의 유능함 여부는 환경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에 존재한다]


단 두 단어로 긍정적 조직을 만드는 시점을 말할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자연스럽게" 강요가 아닌, 억지스럽지 않은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게 중요한것 같다.


저자의 강의를 듣고, 변화를 일어내려는 CEO의 행동들...

매주 월요일 직원과 사장의 티타임,매주하는 회식,

매달 하루는 등산모임, 변화를 추구하려는 대표의

계획은 결국 자발적 퇴사자를 더 많이 만들어낸다.


내가 좋아야 억지로 하는 등산도 즐거울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퇴근후 집으로 가 쉬고 싶어하는 그 시간을

단체 행동이라는 이유로 강요하는 것이다.



본질은 조직문화다. 

저자는 이렇게 네트워크 모임으로 알게된 사람들과

서로회사업무를 보고, 목표를 잡고,계획을 잡으면서도

왜 정작 일을 해내야 하는 사람들과의 계획은 없을까란 질문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직문화에 고민해왔고, 강의를 하고

책을 쓴 이유를 설명하며, 회사를 다니기 싫어 억지로 다니는 

이유가 사람때문이라면 더 나은 환경으로 스스로 문화를 바꿔나

갈 계기를 줄 책이 될것같다. 


책의 주제가 회사내의 조직 그리고 문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권위적이며, 조직체계에 의문을 품게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이 그 물음에 

답을 줄지 모르겠다.


이런 방법도 있다는 소통의 장에 대해 이해를 주기 때문에.

서점에서라도 펼쳐 읽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