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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경영학 - 돈, 사람, 성공이 따르는 사람들의 비밀
김태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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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다. 비슷한 기운끼리 서로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그릇 크기가 있어 그릇이 큰 사람은, 그릇이 작은 사람을 금방 알아보지만, 그릇이 작은 사람은 그릇이 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이는 상담가가 내담자보다 그릇이 커야 상담을 잘해 줄수 있고, 사주를 보러 갈때도, 내담자의 그릇의 크기가 상담자보다 크다면, 그 상담자는 내담자를 제대로 상대해 줄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나 운명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사주봐주는 사람이 잘 봤네, 못봤네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관상학의 유래, 관상활용법, 관상경영학, 관상과 사주의 다른점 등을 설명한다.
눈에 들어오는 점은, 관상은 그 사람이 현재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본다는 점이다. 내면의 에너지가 밖으로 드러난 것을 보고, 상대가 어떤 상태인지를 유추하기 때문에 사주는 변하지 않지만, 관상은 삶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바뀐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흥미로운 분야다.
내가 어떤 내면의 소유자인지,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에 따라 얼굴이나 이미지가 바뀌기 때문이다.
p47
강호동, 추성훈, 차인표의 얼굴은 왕성하게 분비된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광대뼈와 턱뼈가 발달, 얼굴이 크고, 어깨넓고, 근육이 발달해 있다. 감정표현이 직설적이다. 에스트로겐은 테스토스테론과 반대로 뼈의 성장을 방해한다.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는 여성의 턱은 턱끝이 좁고, 눈위의 튀어나온 뼈(눈썹뼈)도 남자처럼 심하게 발달되지 않는다.
p. 70~71
소지섭은 크고 높은 코를 가졌다. 코가 큰 사람은 자존심과 주관이 강해 매사 모든일을 주체적으로 해결하며 책임감과 실천력이 강하다. 임현식은 작고 짧은 코를 가졌다. 이런 사람은 그때그때 분위기가 상황에 따라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오행의 상생상극의 이치로 길흉을 판단하는데, 이마는 남쪽, 오행으로는 화(붉은색)/ 턱은 북쪽, 오행으로는 수(검은색)에 해당한다. 불과 물은 상극이라 이마는 붉은색보다 검은색을 꺼리고, 턱은 검은색보다 붉은색을 꺼린다. 故 앙드레김은 생전에 머리숱이 없어 이마에 검은색을 칠하고 다녔다. 이마는 명예를 상징하기도 하나, 여기에 검은색을 칠하면 물이 불을 누른다는 수극화의 이치로 명예가 손상되는 일이 발생한다. 또 이마보다 턱이 짧거나 턱보다 이마가 지나치게 넓거나 하는 것은 조화를 깨뜨려 그 사람의 운명을 바꾸기 어려운 운명적 요소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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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분야별 운을 알수 있는 12궁을 나열하고, 사진과 함께 부위별 해당하는 12궁을 설명한다. 이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라면, 얼굴의 부분부분을 관상학적으로 무엇이라 설명하고, 하나하나 어떤 형태가 좋은 운을 만들고 좋은 운을 가져온다고 보는것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눈썹과 눈썹을 잊는 (마치 부처님의 가운데 눈썹점) 부분을 명궁이라 하는데, 이는 운세 전반을 말한다고 한다.
눈썹과 눈썹의 사이에 점이나 털이 있으면 안좋고, 손가락 두마디 정도가 딱 좋으며, 눈의 길이보다 눈썹의 길이가 더 길어야 한다고 한다. 귀는 1~14세의 운을 가늠하는 곳이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정력, 체력, 에너지의 강약을 파악할수 있는 곳이라 한다. 물기운이 풍부하면 귀에 털이 자라고, 이것은 장수와 연결된다. 물기운이 좋다함은 신장기능이 좋다는것을 의미한다. 신장의 기운이 좋은 사람은 귀도 밝다.
이마는 부모궁,관록궁,복덕궁, 천이궁이 위치하는 곳으로, 하늘의 복을 물려받은 마당이라 한다
15~30세까지의 인생초반기 15년간의 운세를 관장한다.
눈썹은 주변사람과 형제, 부모를 의미한다. 한사람의 일생중 31~34세의 운기를 볼때 눈썹을 본다. 눈의 크기가 다른 사람은 이중적이다. 코는 자아, 자존심, 자기자신의 기운 자신의 위상을 뜻한다. 이밖에 관골(광대뼈)와 인중의 길이는 46~57세까지의 나이운세를 볼때 본다.
의미하는 바를 기준으로 설명을 자세하게 하고 있다. 책을 읽고나니, 관상이 한의학, 역학과도 연결되는것 같다. 얼굴색으로 오장육부의 건강을 본다는 부분도, 살아온 발자취,성품을 알수 있다는 부분이 그렇다. 사무직에서 어울리는 사람,직무에 어울리는 관상이 따로 있다,손님 부르는 관상, 면접에서 성공하는 관상. 내용이 흥미롭고, 책을 읽고나면 어느정도 관상학에 대해 알게되는것 같아, 이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그림을 중간 중간에 넣어서 이해를 높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점이다.
책을 재미 있게 읽었고, 관상 관련 조금 더 다양한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