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관상 - 내 인생에 돈, 성공, 사람, 운이 따르는
나남임 지음 / SISO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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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타인의 관상을 보고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작가의 이 책은 눈, 귀, 코, 입, 눈썹,인중, 팔자주름, 이마, 눈밑, 치아, 등의 얼굴의 신체 부위 모두를 지칭해 관상학적 명리학 지식을 알려준다.  관상을 믿는 이도, 믿지 않는 이도 있지만, 고민이 생길 때는 꼭 확인하게 되는 것이 관상이 아닐까 싶다. 관상 뿐만 아니라  사주, 얼굴 점으로 운을 예측하기도 한다.



사주는?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중점으로 본다.

관상은? 얼굴의 눈,코,입,귀,볼 등의 외모로 판단한다.



개인적으로는, 귀로 보는 관상의 정확도가 높았다.  귓구멍이 작은 귀에 속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신중하고 조심스러우며, 사람에게 마음을 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유행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자신의 지식을 높이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절약하며 저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돈은 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함으로써 몇 배의 가치를 만들기도 한다. 사주나 관상은 재미로 본다고 많이들 말하는데, 이처럼 정확도가 높아지면, 저절로 관심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모든 관상을 전적으로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정확 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책을 보면서 저절로 자신의 외모를 열심히 뜯어(?)보게 된다. 신체 여러 곳을 확인하게 되면서 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기도 하고, 명리학으로 풀이한 내용들과 함께 개선하면 좋을 사항을 알려주기 때문에 참고가 된다. 책은 전반적으로 그림과 글이 반반씩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장의 "사주팔자를 뛰어넘어 새로운 운을 만드는 얼굴 경영법"은 저자가 25년간 7만명의 고객을 만나면서 받은 질문에 맞춰져 있다. 책의 내용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읽고 해결책을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page173.

홑꺼풀이 쌍꺼풀로, 쌍꺼풀이 세 겹으로 보이듯 눈꺼풀 위에 있는 주름은 행운의 상징이다. 물결치는 것과 같은 주름은 인격이 온화하고 친절한 것을 나타내며,인기인으로 주목을 받는다. 눈꺼풀 위에 세 개 이상의 주름이 있는 사람은 의심이 강하고 겁이 많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친해지면 관계를 길게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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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일반(헤어) 실기 - 헤어미용사 실기시험 대비, 카페 무료 동영상 + 심사기준 + 감점요인 + Checkpoint
장수은.최현경.㈜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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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용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올컬러, 잡지형태)  저자 두 분 모두 세계 뷰티 심사위원이자 뷰티스쿨을 출강하는 강사이다. 심사기준과 감점요인이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텐데, 출제 기준표는 한눈에 보기 편해 실무를 준비 중이라면 참고하면 좋다.



스케일링과 백샴푸/스파니엘커트/이사도라커트/그래듀에이션커트/레이어드커트/ 스파니엘인컬드라이/

이사도라아웃컬드라이/그래듀에이션인컬드라이/롤세팅/재커트/ 웨이브의 기본형과 혼합형




책은 커트와 드라이, 웨이브와 염색하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커트와 드라이에 대한 내용이 많은 편이어서, 특히나 가장 기본이 되는 커트 실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헤어 컬러링의 경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수험을 준비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눈여겨 보면 좋을 듯하다.( 과거와는 달리 집에서도 손쉽게 염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참고하기 좋다.) 다만 실제 미용실에서 탈색을 하고 염색을 할 때, 기존 헤어의 색상을 빼기 위해 염색약의 비율을 섞어서 도포한다.  그러므로, 색상을 활용해 염색약을 혼합하는 방법을 함께 알려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에듀웨이에서 다음 출간될 헤어관련 수험서가 기획중이라면, 인터넷 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고 싶어하는 헤어스타일을 사진으로 제공해, 직접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으면 좋겠다. 물론 수험서의 이름에 맞는 실기수험서의 구성과 함께 실제 미용실에서 만들어지는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이(예를 들면 히메컷의 혜리,허쉬컷의 우주소녀 등등)  책으로 만들어진다면 수험생에게는 활용된 헤어스타일을 보게 되고, 일반인들도 수험서라는 명목 때문에 아무래도 손이 덜 가게 되는데, 헤어스타일을 직접 집에서도 해보는 일반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이런 구성이라면 더 흥미롭게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에듀웨이에서 출간되는 실기 수험서는 항상 무료로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가 있다. 당연히 책을 보면서  영상을 함께 보는 것이 공부하는데 좋다.  상세한 이미지들이 많아 이해하고 따라하는 데 무리가 없기도 하고, 훨씬 눈여겨 보기 편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올컬러로 확인할 수 있다.  수많은 수험생들의 합격수기로 검증된 만족도 평가도 판매량 1위인 책이라 미용사를 준비중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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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마법사입니다
아이나 S. 에리세 지음, 하코보 무니스 그림, 성초림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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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마법사입니다>는 동화와 과학(생물학)이 만난 동화책이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샤를페로의 잠자는 숨속의 미녀와  신데렐라, 조지프 제이콥스의 아기돼지 삼형제, 그림형제의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등 등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던 세계적인 동화를 식물들과 함께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작가 하코보 무니스는 동화는 확실하게 재미있어야 한다 라는 주의다. 따라서 각 동화마다 세심하게 식물을 그렸고, 그림체와 색상의 조화를 특히나 신경쓴 티가 보인다. 그림과 색상이 아름다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화책을 보면서 힐링하지 않을까. 특히 동화마다 연결되는 식물들의 특징은 성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 더 자세히 읽었던 것 같다. 몇 개의 식물들은 직접 사진을 찾아보며 작가의 그림과 대조해 가며 읽었다.  스토리 작가 에리세는 생물학을 전공해 그림작가가 표현하는 그림과 함께 훨씬 풍부한 글로  동화책을 꾸몄다. 원래부터 알고 있던 동화속 이야기가 한 편의 에피소드로 인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만든다. 이야기에 복선을 넣기도 하고, 물레에 찔려 100년을 자게 되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동화에서는 물레의 저주를 마녀가 아닌 평범한 할머니로 그리기도 한다. 


각 동화는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한편에 싣고, 다음 장에는 그 동화의 연장선으로 보일 수 있는  에필로그, 프롤로그 등의 이야기를 넣는다. 그리고 식물에 대한 유례와 특징은 다음장에 펼쳐진다. 각 동화의 마지막 장은 음식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팔찌를 만들거나  혹은 등불 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음식 만들기이다.) 미녀와 야수 편에서는 장미가 주 재료(?)로 옷장 가득 장미향을 나게 할 방향제를 만든다.


이 책은 단순히 동화책 이야기만 아는 것을 넘어, 식물의 쓰임이나 형태, 나아가서는 그 식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면서 함께 만들어 볼 수도 있어, 다른 동화책과는 차별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외국작가가 만든 동화책이니만큼, 스토리에 대한 발상, 이국적인 그림체는 아이들의 시각과 발상을 한 층 더 높여주는 촉매제가 될것 같다. 아이들을 위해 독특한 구성의 동화책을 읽어주고 싶다면,이 책을 선택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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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넘는 마케팅이 온다 - 급변하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케팅 10
박기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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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기업을 운용하기 위해 회계,인사와 함께 빠질 수 없는 용어이다. 트렌드를 넘는 마케팅. 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저자는 소비자들의 중요성을 열거한다.  삼성의 버블샷은 세탁기를 돌리고 나서 깜빡한 빨랫감이 생각났을 때, 간단히는 잠깐 입었던 옷을 바로 넣어 세탁기에 돌리고 싶을때의 소비자의 심리를 노렸다.  세탁기는 이미 세탁을 넘어 탈수를 준비 중이다.  소비자들이 서서 빨래를  할 수 있는 팔래판을 만들고 세탁을 하는 통 안으로 바로 넣어 주부들의 고충(?)을 덜어준 제품이다. 삼성 버블샷은 AI형의 변화라기 보다는 소비자들의  맥락으로 향한 행동을 그대로 제품에 반영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확인한 삼성의 제품을 예로 들었다.



또 다른 예로, 소비자들이 실제 제품의 마케터가 제공하는 정보보다, 같은 소비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더 신뢰한다는 것을 든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제품, 종류의 특성이 있지만(영화를 예로 들면 한 소비자가 스릴러영화만을 선호하는 경우 그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타인도 그 방식에 동조하거나 그 영화를 선택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결정되기 보다는 밴드왜건효과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방식이 결정되면, 자연히 다른 소비자도 밴드왜건효과에 의해 한 제품으로 의견이 합쳐진다는 것이다.  *밴드왜건효과: 유행에 동조하는 소비 현상


이 예를 읽고는 얼마전, 요리사이자 방송인인 백종원씨의 못생긴 농산물 살리기의 홍보효과를  연상할 수 있었다. 음식에 있어서 가장 신뢰도 높은 그가,  비록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크기가 커서  판매가 부진한 왕고구마를 대기업과 연계해 판매하는 것.  이런 밴드왜건효과와 함께 소비자들의 맥락을 연결할 수 있는 예가 될 것 같았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비싸지 않게 구매할 수 있고, 농업 종사자들은 농산물을 피해보지 않고 판매할 수 있는 것. 마케팅에서 서로 이득을 보는 사례가 아닐까 한다. 



마케팅의 사례는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중요한 부분이다. 제품의 판매와 기업의 이미지를 함께 제고해야 하는 흔들리지 않는 마케팅에 대해  기업인,창업인,마케팅 전공학생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마케팅에서 쓰이는 방식에 대해 알아두는 것은 중요해 보인다. 물론 책에 대한 목적은 트렌드를 넘는 마케팅 방식을 소개하는 데에 있기 때문에 마케팅 관련 업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시대변화를 빨리 읽어내 경영과 시장을 보는 눈을 좀 더 쉽게 이해해줄 책이다. 물론 전적으로 이 지침을 따른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알고 시작하는 것과 모르고 시작하는 것은 당연히 차이가 있음으로,  많은 책 중에서도 10년 전에도 10년 후에도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10가지 원칙을 알려주는 책이라  대체적으로 만족하지 않을까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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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문화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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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 중에서는 EBS에서 강의했던 이력이 있는 분들이 많다. 별별 한국사 최태성 선생님과, 해커스의 이중석 선생님, EBS스타강사 이다지 선생님, 그리고 이 책의 작가 민병덕님도 교육방송에 출현했고, 현재 용동중학교 선생님이기도 하다.


민병덕 선생님의 "알아두면 잘난 척 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 문화사전" 은 한국사의 전형적인 문제 중심의 테두리에서 조금은 빠져나온듯 보인다.  한국사의 문화적인 특징과 흐름을 더 많이 구성했기 때문인데, 교과서에서 확인하기 힘든, 옛날 여자들의 화장품 이라던가 통행금지까지 해제된 정월 대보름, 개화기에 일본에서 전래된 화투, 남녀노소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어울려 피운 담배 등 당시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들  (이야기에 힘을 실어줄 참고문헌도 첨부됨)이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하고 확인하기 훨씬 쉬워진다.


한국사검정시험이나 공무원한국사의 경우, 시험에 나오는 것만 달달 외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그 당시의 인물들과 문화적흐름을  이해하고 풀어간다면 한국사가 훨씬 재미있어진다. 암기와 관련한 부분도 시간의 흐름으로 은연중에 배우게 되어, 기억도 오래가는 것은 물론이다.


한국사가 단지 재미있어서 공부하는 경우보다는, 공무원시험이나 아이들 공부를 위해 찾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단조로운 공부 위주의 교과서와 달리 생생한 당시 시대상황을 이야기로 풀어 준다. 

조선 성종 때의 문신 성현의<용재총화> 에 "안향의 손자 원이 매를 팔 위에 올려놓고, 누런 개를 데리고 매일 왕래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라는 기록으로 조선시대 가장 인기 많았던 애완동물이 개와 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은 무리한 경복궁 중건 사업으로 당백전을 주조했다. 이는 세도정치로 실권을 잡으려는 흥선대원군의 계획하에 실행된 일이었지만, 나중에는 국민과 관료들 모두를 등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책속에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당백전을 활용해 방탄복을 만든 기록을 소개한다. 하지만 역시 이마저도 너무 무거워 입고 활동할 수 없었다고 한다. 

  

page. 330

<동의보감: 탕액편>  '인부'를 보면 인체의 일부를 약으로 쓴다는 내용도 있다. 예를 들어 대소변이 막히고 부스럼이 날 때는 빗질하면서 빠진 머리털을 볶아서 가루를 내어 마시기도 하고 환부에 바르기도 했다. 이 머리털은 맛이 달다고 한다. 각난아이의 태발은 여러 모로 귀하게 쓰였다.  수염도 약이 되었는데, 부스럼이 심할 때 붙이고 있으면 금방 나았다고 한다.



교과서 밖의 내용들이 있어, 책의 내용이 특히 재미있다. 그리고 예상 밖의 내용도 확인된다.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모두가 읽어보면 좋을 내용들이 많아, 책의 이름처럼 알고 있으면 잘난 척 하기 딱 좋다. 누구도 알지 못했을 한국사의 이야기를 읽고 부담없이 주변사람들에게 아는 척 해보자. 조그만 지식에도 타인은 놀라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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