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분 원어민 영어 클리닉의 기적 - 어색한 한국식 영어가 진짜 원어민 영어가 된다! 매일 10분 시리즈
키 영어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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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한국식 영어가 진짜 원어민 영어가 된다!!




출퇴근시 작은 공간 /잠깐의 시간에도 


부담없이 한손에 들어오는 영어책



영어를 배우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원어민이 하는 문장을 구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독해는 가능하지만, 회화가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원어민영어를 알려준다. 

단어 하나 차이로 알고 있는 문장은 틀려진다.

  피곤해서 휴식을 좀 취해야 겠어. ⇒ Get some break. (X)  ⇒Get some rest (O)

                  나 가고 있어. ⇒ I'm going. (X)  ⇒ I'm coming (O)


이런 문장을 DAY 01 ~DAY 65까지. 하루하루 마다 한 단어씩 배울수 있도록

 보여주고 실전회화 연습을 한페이지에 실었다.







토익책 한권을 구매해서 그 많은 내용의 페이지를  보고 또 본다고 해도. 책의 두께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일수도 있고, 게을러서 일수도 있지만, 작심 3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출퇴근을 하면서 가지고 다닐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럴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아무래도 책이 가방에 있고,

팟케스트로만 영어공부를 하는 것보다 책을 같이 보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 이런 얇은 책 한권이 왠만한 두께의 책보다는 나을수 있다.

(특히나 출퇴근 혹은 잠깐의 외출을 할때 용이하다)



일단 끝까지 공부 할수 있도록, 하루에 한문장을 공부한다는  취지로 만든 책이다.

그리고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라. 얇으면서 보기 편한 내용이 가득하다

미드에서 뽑은 대표적인 65문장이 있고, 

문법 실수 클리닉이 마지막장에 실려있다. ↓







영어를 배우는데 실패한 사람들이 참 많고, 독해만 할줄 알면 되지. 라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회화를 할 줄 알고, (특히나 원어민이 쓰는 문장) 하나하나를 잘 쓸 줄 안다면,

 다른 곳에서 대접받는 것은 훨씬 쉽다.



어느 방송에선가.. 독해하는 사람보다 회화를 할줄 아는 사람이 

연봉이 적어도 5배는 많다는 사실을 애기했었다.

처음부터 부담을 가지고 실천하지 못할 수 있는 책보다. 

성공확률이 높고, 꾸준히 할수 있는 얇은 책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회화가 되려면 당연히 독해가 되어야 한다. 


책에서는 단어한개를  하루에 배운다 생각하고 65단어를 소개한다. 

연결되는 문장을 3개~4개를 같이 실었기 때문에.

얇은 두께라고 해도 배우는 양에서는 상당하다는 걸 알수 있다. 



수준도 그렇게 높지 않아. 초중고 학생 뿐만 아니라.

회화가 어려운 직장인에게도 부담없이 공부 할수 있는 수준이다. 

생각보다 많은 문장을 공부하고 나면, 어느새 회화실력이 향상됨을 느낄수 있을 것 같다.







http://www.keymedia.co.kr/htm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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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생각하느라 꽃을 피웠을 뿐이에요
나태주 엮음, 한아롱 그림 / 니들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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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이 당신의 봄과 인생에게 건네는 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풀꽃 시인



시인하면 떠오르는 몇 안되는 시인이다.

시인의 이름을 몰랐던 사람도 시를 보면 알 수 있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나태주 시인이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아주 작은 존재. 아주 오래도록, 자세히 보아야 예쁜 존재

즉 존재감이 없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풀꽃의 존재와 나와 너는 같은 존재라는 걸 말하고 있다.


자세히 보아야 풀꽃의 존재를 알 수 있고, 지구상에서 보면 나와 너의 존재는 아주 작은 개미와 같은

존재,둘은 같다. 그래서 외면하게 되는 사람이어도. 외면하는 풀꽃이어도.

자세히 보면 예쁘다. 사랑스럽다..





인생과 자연을 사랑하는 시인


풀꽃을 사랑한 시인 나태주 시인의 이번 책은 2018년 4월에 발간된 책이다.

봄에 출간한 책답게 시의 내용은 봄과 따뜻함이 가득 찼다. 자연, 봄, 계절, 강, 공기, 나무...

 그리고 일상을 경험하고 표현한 시도 있었다. 



그중에 "악수"라는 시는 뭐랄까 좀. 웃음 짓게 했다.. 몇 해 만인가. 골목길에서 마주친 동갑내기

친구를 봤는데,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얼굴.  친구에게 늙었다는 말을 삼가고. 나태주 시인은 이런

말을 해준다 ." 그동안 아주 잘 익었군". 기분이 나쁘진 않지만,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해 하는 친구

의 손을 잡고 잘 구워진, 거칠지만 잘 구워진 빵을 느꼈다는 작가.


 잘 구워진 빵은 노릇노릇 구워지며 빛깔에 갈라짐도 있고, 윤기도 있다. 친구의 손을 늙어서 주름이

 많아진 손이라 표현하지 않고, 잘 구워진 빵이라 표현해낸 문장이 새롭고 따듯하게 다가온다.






촉촉한 감성의 시



 시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시 한 권을 보면. 그중에서 특별히 와닿는 시가 있을 것이다. 

그 동안 감정이 메마른 듯했지만, 촉촉한 감성을 느끼게 하는 시가 있었다.

 "잠시" 와 "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 이다. 특히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 라는 시는. 

아버지가 딸에게 말 하는듯하다.





한용운과 윤동주


독립운동가 한용운님과 윤동주 시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놀랍게도 나태주 시인의 시인집에서도 독립운동가 한용운님과 윤동주님의 시를 찾아 볼수 있었다.
한용운 님의 나룻배와 행인 / 윤동주 님의 자화상이다.




시는 시를 쓰는 사람의 심리나 생각을 당연히 반영한다. 그리고 그 시를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이 

생각하거나 겪었던 상황과 마딱뜨리는 시를 봤을 때, 그 감동은 배가 되는 것 같다. 장소가 빛이 어스름 하게 쏟아지는 카페라던지. 혼자 커피한잔하며 읽는 여유로운 상황이던지. 시는 특히나 고요하고 조용한 상황에 더 자주 찾고 읽히는 것 같다.



시에 어울리는 계절은 봄과 가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 "당신 생각하는라 꽃을 피웠을 

뿐이에요" 는 특히나 봄에 너무 잘 어울리는 시집이다. 풀꽃과 같은 감성에, 자연을 표현하고, 

 주변에 감동하는 글을 적는 나태주 시인의 글은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특히, 책에는 나태주 시인뿐만 아니라. 세계의 유명한 시인과 한국의 시인들.의 작품도 곳곳에 담겨있다.

작가의 필체와 다른 작가의 시를 읽어보면서 시를 쓴 풍경과 생각들을 느끼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책을 보면 출간한 기사를 검색해 보는 습관이 있다.

나태주 시인은 2018년 1월 그래도 최근인 , 배우 이종석씨와 같이 한 시를 출간했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배우 이종석씨는 <학교 2013>을 촬영 중 "풀꽃"이라는 시를 우연히 다시 접했고,

위로를 받는 느낌을 다른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했다.(+증정용DVD)

좋아하는 두 예술인이 함께한 책이라 이 책도 기대가 되는 책이다.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518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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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2 - 하루 5분 국민 영어과외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2
김영철.타일러 라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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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김영철, #미국식영어, #5분영어강좌, #팟케스트1위, #언어학천재, #영어과외, #하루5분 


국민티처 타일러, 영어 능력자 김영철

출간 즉시 어학부문 1위!!!  2권으로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언어학 천재 타일러
처음 비정상회담에서 미국 대표로 나온 타일러가 기억난다. 
얼굴만 봐서는 한국어를 그렇게 잘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항상 방송에서 나오는 외국인들은  말이 어눌했고, 이 방송도 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정상 회담은  외국인이 함께하는 전국노래자랑, 그 방송의 토론버전일거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타일러는 수 많은 국가의 대표들 중에서 특히나 한국어 발음이 월등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으레 겪는 말의 어투나 , 
말의 어순이나 단어, 그 모든 것들이  왼만한 한국인보다 나을 정도 였다. 
그런데 한국어만 잘하는 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지식까지도 한국인보다 더 잘 알았다. 
그때 생각했던 것 같다.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하니. 통역/ 번역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가르칠수 있겠구나 ..

.

비정상 회담 시즌1은  2017년 말  3년 6개월을 끝으로, 종료가 되었다.
이 후, TVN 문제적 남자에서 고정 으로 나오게 된다.
타일러의 언어적 부분은 문제 풀이부분에서 빛을 발했다
언어학 천재, 딱 그 말이 타일러를 두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한국어와 영어 뿐만 아니라 중국어도 능통하다는 것이다.
중국어를 먼저 배웠고, 이후 자연스레 인접국가인 한국어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
2개국어도 할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3개국어 씩이나  한다는 건 진짜 굉장한 것같다.




   #타일러, #김영철, #미국식영어, #5분영어강좌, #팟케스트1위, #언어학천재, #영어과외, #하루5분 


진짜 미국식 영어
그래서 진짜 미국인이 쓰고 있는 미국식 영어를 다른 누구도 아닌 타일러가 가르친다니 신뢰가 갈수 밖에 없다.
화제의 팟케스트, 김영철의 파워 FM에서 김영철씨가 한 문장을 한국어로 말하고 영어로 풀이한다.
그러면, 타일러가 김영철씨가 번역한 영어 문장을 듣고, 자주 쓰는 미국식 영어문장으로  바꿔준다.


물론 김영철씨가 알려준 영어문장이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진짜 미국인이 자주쓰는 미국식 언어를 알려주려는 취지에 맞게,
한국인보다 한국인 같은, 진짜 미국인 타일러가 문장을 덧붙여 알려주는 것이다.
 타일러는『 그보다는 미국식으로 더 자주 쓰는 자연스러운 문장이 있는데 이 문장을 쓰시는 게 더 좋아요.』
라는 식으로 영어를 자주쓰는 영어문장으로 다시 바꾸는 것이다.


진짜 미국식 영어 _진.미.영 의 특징은  한국어 한 문장을 
진짜 미국식 문장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문장으로  이렇게  2가지로 알려준다. 

..


책에는 따로 CD가 부록으로 있지 않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얼마든지 찾아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CD를 복사하지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사이트는  https://www.podty.me/cast/170526


#타일러, #김영철, #미국식영어, #5분영어강좌, #팟케스트1위, #언어학천재, #영어과외, #하루5분 


※SBS <김영철의 파워 FM> 화제의 코너, 2년 연속 팟케스트 1위!!




수많은 오디오 중에서 팟케스트 1위를 2년 연속 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영어를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다는 이유가 될 것이고,
진짜 미국인 타일러가 진짜 미국식 영어를 가르쳐 주는 데에 더 큰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팟케스트 한 회당 5분정도의 시간이다.  집중도가 딱 생기는 그만큼만 설명이 되는 방식이다.
한두번 듣고 여러번 말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진짜 미국인이 말하는 문장을 배우는 건 시간 문제인듯 하다.

cf: 다시 반복해서 들을때, 해당하는 영어문장을 일일이 돌려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개인적으로  팟케스트 에서 타일러가 말하는 영어발음 문장만 따로 들을수 있는 파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타일러가 설명하는 미국식 영어문장만 다운로드 할수 있으면  공부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같다. 
 

#타일러, #김영철, #미국식영어, #5분영어강좌, #팟케스트1위, #언어학천재, #영어과외, #하루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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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 - 자전적 이야기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백수린 옮김 / 한겨레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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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타 크리스토프 자전적 이야기








헝가리의 기차, 전기, 수도, 전화도 없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던 아고타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사다. 오빠와 같이 시끄럽게 떠들며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면,어머니는 벌을 주기 위해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보낸다.아버지는 교실의 가장 끝 책상에서 아고타에게 책을 읽게 한다. 그때부터 어린 나이에 완전히 우연한 방식으로 "독서"라는 치유되지 않는 병에 걸렸다고 작가는 회상한다.


어릴적 부터 자신이 지은 이야기들을 말하는 걸 좋아했다는 아고타. 3살 터울의 남동생은 특히나 아고타가 하는 모든 말을 믿는다. 한국에서만 하는 농담이 헝가리 농담에서 시작된 건지는 알수 없지만,. 작가 아고타는 동생에게 "너는 주어온 아이다"라고 말했고, 놀란 동생은 엄마에게 곧장 달려가 묻는다. 당연하게도 아고타는 벌을 받는다. 그렇게 글을 쓰는 욕망은 어릴적 부터 생겨난다.


아고타는 1953년 헝가리 정부의 무상 기숙사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열악한 처지_ 너무가난해 신발을 빌리고, 그 빌린 신발을 수선하는 돈 조차 외상으로 해야하는 처지에도 기숙사 선생을 흉내내는 어릿광대짓을 하고 즉흥공연으로 기숙사 아이들에게 음식이나 돈을 구별 없이 받는다.



헝가리 안에서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를 가르쳤던 선생들도 다시 러시아어를 배워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다. 러시아가 학교에서 자신들의 언어를 의무화 시키고 다른 모국어는 금지 시켰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일본이 한국의 언어를 몰살 시키고, 자신들의 언어로 정신적 식민지를 만들게 한 역사적 사실을 생각하게 한다..





헝가리의 시대상황은 불안정하다, 전 국토가 전쟁터로 변했고, 정부에서 무상으로 기숙사를 운영한다는 명목이지만. 사실상 러시아어를 배우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1956년 헝가리 혁명의 여파를 피해 아코타는 스위스로 망명하게 되면서 부모님, 남동생과 헤어져 이별하게 된다.



<<아코타가 태어난 나라 헝가리의 시대적 배경이 이해가 되면, 책속의 아고타의 이야기가 더 잘들린다.>>


"1956년은 헝가리 혁명, 프라하의 봄 등으로 이어지는 동유럽 내 반소련운동의 선구자가 되는 사건이 일어난 해다.1956년 10월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 17일간 공산당 독재에 저항해 노동자, 지식인 그리고 시민들이 일으킨 헝가리의 민주화 운동. 냉전시기 동구권에서 벌어진 민주화 운동 중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사건이었다.그러나 소련의 무자비한 진압에 의해 실패로 돌아가고 헝가리는 소련(지금의 러시아)의 몰락이 가시화 되던 1989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공산 독재를 끝내고 민주화운동을 이루어낸다." - 나무위키 출처.










스위스로 망명한 아고타에게 가족과의 이별로 고통을 견디기 위한 해결책이라고는 글쓰는 일 밖에 남지 않았다.
21살의 나이로 스위스에, 그것도 전적으로 프랑스어를 쓰는 도시에 도착한다. 프랑스어로 말한지 30년, 글을 쓴지 20년도 더 되었지만, 언어를 다 알지 못한다는 아고타. 프랑스 언어가 헝가리 언어를 죽이고 있었다.


<문맹>이라는 책의 이름만 언뜻 볼때 무엇을 애기하는 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지식을 쌓아가는 흐름에 있어서 문맹의 언어적 느낌을 말하는 것인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계속해 배우지 않으면 문맹과 다름이 없다는 건지. 처음에는 그런 호기심이었다. 작가의 소개글을 읽자. 다른 나라의 역사적 상황을 일기장 읽듯 읽을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책에서 보이는 어려운 단어와 지식은 알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것이다. 하지만, 읽을 수록 어느 시대의 배경인지 세세하게 알고 싶게 했다.


세계사를 전공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헝가리 혁명은 많은 피해자를 낳은 민주주의로 가는 시발점이 된 혁명이다.공산주의에 반대한 혁명으로 이 혁명은 1990년대에 와서야 민주화가 된다.
한국의 1987.6.29선언이 오버랩된다. 그다지 관심이 없던 유럽권 헝가리에 대해서 역사책이 아닌 에세이책으로 알게된 점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그리고 헝가리 혁명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작가 아고타가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국경을 넘으면서 숲에서 긁히고 넘어지는 상황에서  북에서 남하한 사람들의 모습이.떠올랐고, 작가가 헝가리에서 비밀 작문 노트와 부모님을 두고 스위스로 망명하게 된 상황에서 남북이산가족이 떠올랐다. 이는 다른 나라의 식민지, 전쟁의 상황이 별반 우리나라의 상황과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문맹은. 작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자서전이다. 그녀가 말하고 싶어했던 건 자신의 언어적 정체성의 흐름과 역사적 사실일 것이다. 그 중 헝가리 혁명,2차세계대전 그쯤의 시대적 상황을 역사책에서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그 날을 살다간 사람의 경험을 읽고, 시대상황을 역발상해  역사의 흐름을 찾아보게 하는 에세이의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책은 저마다의 그릇으로 가르침을 준다. 그것이 교훈이 될 수도. 감동이 될 수도 있다. 1950년대를 이야기 하고 그때의 독재정권을 헤쳐나가고, 글로써 항변한 이 책은  역사적인 흐름 중 하나인 혁명적 사상이 있던 그 날을 이야기 한 에세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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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Cat 고양이 집사 업무일지 - #반려묘의 모든 것 #반려묘지침서 #집사안내서 #다이어리 #건강수첩 #김메주와고양이들
김혜주 지음, 차진원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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