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사망한 전 중국 문화부 차관이 여러 장기를 바꾸고 생전에 했다는 농담이다. 농담이라니.. 그 부품 하나하나 타인의 생명을 뺏어가면서 그가 얻은건 뭐였을까?
인과응보라는 옛속담은 언제 실현될까.

읽다가 캄보디아 범죄단지 사건이 떠올랐다. 캄보디아가 소각로를 사용해 시체를 불태운다는 점이나 중국의 장기이식을 하고 남은 시체를 소각로에 불태운다던가의 증거물(?)을 없애려는 형태가 너무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731부대가 사람을 산 채로 실험한 일도 같이 떠올랐다. 일본은 과거의 일이고 중국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다를 뿐이다.
범죄자의 장기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다. 사람을 죽이고 짓밟은 인간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어차피 사형수들이 죽어 없어지기 전에 그들이 장기를 아픈 사람들에게 혹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쓴다는 방식은 한편으로 인과응보의 느낌도 있다. 문제는 국가가 사형수들을 더 만들어 내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사형수로 만든다는 점에 있다. 위구르족이나 파룬궁이 그렇다.
천벌이란 게 있다면 이런 권력을 가만 두지 않겠지 싶다가도, 기다리는 동안 오늘도 누군가 끌려간다면 하늘 탓만 할 순 없다. 중국은 앨리트계층이라는 것들이 모두 시진핑과 함께, 자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호위호식하고 있다.
유엔에서도 중국의 실체를 폭로하고 제제를 가한다고는 하지만, 이는 모두 쉽지 않은 일이다.
장기이식이라는 수요가 있다면, 반드시 공급은 멈추지 않을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중국에서 받은 이식 비용을 건강보험으로 지원 못 하게 법까지 바꿨다는데 우리는 뭘 했는지 모르겠다.

아쉬운 건 저자 스스로 결정적 증거를 찾기 거의 불가능하다고 인정한다는 점이다. 6만 5천 명 같은 숫자는 추정치다. 정확한 증거라 확정하기에 애매하다는 거다. 그리고 '증거가 넘친다'고 하기엔 아직 중국에서는 현재 이시각에도 누군가의 장기가 이식되고 있을지 모른다.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한다. 침묵하는 동조자가 되지 않으려면 일단 알아야 한다. 사람을 부품으로 보는 시선은 국경에서 멈추지 않는다. 바이러스 같아서, 중국에서 시작됐어도 언젠가 한국의 병원 복도에 서 있을지 모른다. 모두가 중국의 행태 앞에서 경각심을 갖아야 한다. 중국은 독재국가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