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트럼프와 이재명의 ESG 전쟁
김태한 지음 / 세이코리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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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AI시대, 트럼프와 이재명의 ESG 전쟁] 책은 제목이 모든 부분을 말해준다.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에서 가격으로는 못 이기니, 미국의 경쟁우위이자 중국의 약점인 ESG라는 무기로 싸우려 한다는 걸 제목에서 내포하고 있다.


공산당 중심의 지배구조인 중국은 인권문제와 석탄 의존으로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여기에 더해서 미국 내부에서 기후위기 문제점을 정치적으로도 내새운다. 그래서 ESG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런데 ESG는 책에서 도덕적이라기 보다는 그저 무기로 본다. 상대를 압박하는 좋은 명분으로 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은 가격에서 가치로의 전환을 말하는 부분인데,  싸다고 다 사는 시대는 끝났다. 제품을 만든 회사가 괜찮은 회사인지를 소비자들이 따지며, 환경을 망치는 건 아닌지를 따지게 한다. 이걸 설명하지 못하면 아무리 싸도 선택 받을 수 없다. 예를 간단히 들어도 중국의 테무가 그렇다. 한국에서 테무는 저가쓰레기 일 뿐이다. 반면에 ESG는 서구가 만든 기준이라서 그 기준을 못 맞추는 나라인 중국이나 인도 등의 나라는 불리해진다. 미국은 진짜 착하게 만들었냐를 경쟁하자고 하는데. 미국은 당당한가 라는 의문도 드는 게 사실이다.



또, 미국이 화웨이를 막을 때 내세운 건 국가안보였는데 실제 논리는 지배구조였다. 이 회사가 진짜 민간기업이냐는 질문이 있었다. 공산당이 원하면 언제든 방향을 틀 수 있는 회사에 왜 우리 인프라를 맡기냐는 거다. 그 논리는 솔직히 너무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초반에는 중국과 미국의 이야기가 많다. 책 제목에 이재명이 들어가 있는데. 왜 미국과 중국의 이야기가 이렇게 많이 차지할까 싶었다. 근데 후반부로 가면 한국의 나아갈 부분 이재명 정부가 승부수를 띄우는 방식, 증강 노동에 다른 일자리 등 실제 행하는 부분외에 저자가 나름의 논리로 설득하려 한다. 미국과 중국의 싸움을 한참 보여준 뒤에 결국 그 싸움 한가운데 있는 한국의 상황을 저자 본인의 생각과 함께 묻는다. 중국이 책 제목에서 빠진 이유도 거기 있는 것 같다. 무대는 미국과 중국이지만, 저자가 말을 걸고 싶었던 것은 한국이었던 거다.



ESG는 환경을 말하고는 있지만, 패권 전쟁의 한 무기가 될 뿐이었다. 불편하지만 지금 세상을 읽는데는 쓸모있는 시각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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