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닥터바이스의 당뇨병·고혈압 실전관리 로드맵
조재형.이석종 지음 / 아침사과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뇨 판정을 받은 엄마를 위한 서적으로 정말 딱인 책이었다. 대부분의 건강 서적은 정보가 지나치게 방대하거나 글씨가 작아 어르신들이 끝까지 읽기에 무리가 있었지만, [당뇨병·고혈압 실전 관리 로드맵] 은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주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압도적인 폰트 크기다. 시력이 약해진 어르신들을 배려해 글자를 큼직하게 배치하고 여백을 충분히 두어, 엄마가 돋보기 없이도 내용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내용 면에서도 이 책은 기초부터 실전까지 매우 탄탄하다. 당뇨 관리의 기본인 정상 혈당(공복 100mg/dL 미만, 식후 2시간 140mg/dL 미만) 수치를 명확히 제시함은 물론, 단순한 혈당 수치보다 더 중요한 당화혈색소의 개념을 쉽게 풀이했다.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를 왜 $6.5\%$ 미만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어 관리의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고혈압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룬다. 고혈압이 어떻게 혈관을 손상시키는지, 왜 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조절해야 하는지 그 원리를 친절히 알려준다.



특히 최근 당뇨 관리의 핵심으로 떠오른 연속혈당측정기(CGM) 활용법을 상세히 다룬 점이 훌륭하다. 기기 장착법부터 실시간으로 변하는 혈당 그래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그림과 일러스트로 보여준다. 글보다 그림이 중심이 되어 있어 더 좋다. 그 덕분에 기계 조작이 서툰 어르신들도 정보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매일 고민인 식사 문제를 해결해 줄 당뇨 식단표까지 수록되어 있어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할지 막막하셨던 엄마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서 특히 좋았다.



이 책은 당뇨병에 좋은 운동법이라든지, 고혈압 약을 깜빡해서 먹지 못했을 때의 대처 방법 등 현실적으로 아주 중요한 부분도 함께한다. 주사 각도나 바늘 길이에 따른 차이까지 시각적으로 분리해 보여주는 세심함도 보인다. 당뇨와 고혈압의 유발인자에서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이 책은  실용서로서 높은 완성도를 증명한다.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며 정보를 확인하기에 최적화된 책이었다. 정말 이런 책이 진작 나왔어야 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