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 - 유전공학, 바이오테크, AI 혁명이 열어갈 인류의 미래
제이미 메츨 지음, 최영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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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2024년 미국에서 출간된 [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는 북미의 주요 대학에서 필독서나 참고 문헌으로 활용될 만큼,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초융합이라는 단어로 정의한다.  1+1=2 가 아니라 무한대가 된다는 초융합은 크리스퍼, 황금쌀, 합성 미생물이 만드는 100억 인구의 식탁, 고기 없는 고기, 인류가 다시 쓰는 가축 문명에 대해 다룬다.



의학과 컴퓨터 기술, 유전학 등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가축을 키우지 않고 공장에서 고기를 설계하는 배양육, 임파서블 버거(세 개 유전자만 편집해 쌀 수확량을 세 배 늘림) 는 물론 게놈 시퀀싱(유전자 해독) 은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100 달러면 당신의 설계도를 읽는다.>
2000년대 초반에는 한 사람의 유전체를 해독하는 데 약 4조 원(30억 달러)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약 13만 원(1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유전적인 정보를 모두 알 수 있게 되었다. 유전자 분석으로 인해 정체성 탐구는 물론 질병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준다.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를 병들게 한다>
전세계 토지의 3분의 1이상이 가축 사육과 그 사료를 재배하는 데 사용된다. 탄소배출과 수질 오염은 이미 심각도를 넘어섰다.  저자는 고기를 얻기 위해 살아있는 동물 전체를 키우는 비효율적인 방식보다 세포 배양육을 지향한다. 물론, 채식주의자 까지는 아니어도, 고기를 덜 섭취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개개인의 식습관은 지구 생존과 직결된 선택인 만큼 윤리적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p.291

만약 인간이 고기나 그 밖의 동물성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다면 매년 도살되는 육상동물의 수는 현재 연간 약 380억 마리 이상에서 그보다 훨씬 적은 연간 20억 마리 정도로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현재 가축 사료용 작물을 재배하는 데 쓰이는 농지의 약 97퍼센트를 인간과 반려동물을 위한 작물 재배에 활용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축산업 지원에 쓰이는 약 33억 헥타르의 농지 대부분을 다른 용도로 확보할 수 있다.


"초융합"은 난치병은 물론 환경오염을 풀 수 있는 마지막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슈퍼 컨버전스의 한 부분인 인공지능도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인다.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며,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오염을 줄이는 데도 쓰이고 있고, 하나만 보면 미약해 보여도, 초융합은 연결되면 결과는 전혀 달라진다.


 [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는 하나의 혁신을 기다리는 대신, 여러 기술이 만나 세상을 바꾼다는 흐름을 차분히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다. 기술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들어 관점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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