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 위대한 통찰 - 지난 100년을 바꾼 살아 있는 경영 아이디어 30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지음, 도지영 옮김, 최한나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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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HBR 위대한 통찰]  |  680page  | 양장본  |  2025년 10월 29일출간 |  지난 100년을 바꾼 살아있는 경영 아이디어 30 | 수평적 독서


[HBR 위대한 통찰]의 하버드비드니스 리뷰라는 저자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는 특정 개인 저자가 아니라 잡지 이름< 하버드 비드니스 리뷰>가 창간한 100주년을 기념해 대표 기사들을 엄선한 것이라고 하는데, 부제 <지난 100년을 바꾼 살아있는 경영 아이디어 30>을 통해 기업영영을 위한 전략 혁신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지난 100년 동안 HBR이 발표한 기사 중, 실제로 세상을 바꿔놓은 아이디어 30편을 보면, 블루오션 전략, 파괴적 혁신, 설득의 심리학, 디자인 씽킹 이름만 들어도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들이 잔뜩 들어있다.



[HBR 위대한 통찰] 은 경영에 대한 담론의 흐름, 주제 별로 읽을 수 있는 기사가 있어 리더십이나 교육, 기술, 마케팅, 인사 부분으로 나뉘어 관심있는 부분을 찾아 읽기 좋았다. 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나 저자를 넘나들며 읽는 독서가 가능하다. 따라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수평적 독서에 맞는 책이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하이브리드 직장에서 심리적 안전감을 높인다>라는 장이었다. 에이미 에드먼드슨과 마크 모텐슨은 펜데믹 이후의 조직문화를 정확히 짚어냈다. "심리적 안전감"이란 말이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쉽게 말하면 "내가 틀려도 괜찮은 분위기"를 말할 수 있다. 그런 환경이 있어야 사람들은 진짜 아이디어를 내고, 실수를 통해 배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요즘처럼 원격근무와 사무실 근무가 섞여 있는 시대엔 이게 더 어려워졌는데, 두 저자는 그걸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한다. 회의를 할 때 원격 근무자에게도 발언권을 보장하는 규칙을 세우거나, 서로의 근무 환경을 이해하는 대화를 의도적으로 만드는 일 같은 것들 말이다. 작은 배려가 결국 큰 신뢰를 만든다는 것.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말인 것 같다.



또 하나 기억에 남은 건  <인공지능이 범용 기술이 되는 날> 이라는 글이었다. 이건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맥아피가 썼는데, 이 두 사람은 기술 변화에 늘 같은 이야기를 한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시켜야 한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 혜택에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지는 않는다고도 경고한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그들의 말이 묘하게 현실적으로 들렸다.



[HBR 위대한 통찰]은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다. 경영이론이나 인사조직, 기술용어 같은 낯선 용어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삶과 연결되는 책이다. 리더십은 결국 인간관계의 문제이고, 기술은 인간다움의 문제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HBR 위대한 통찰] 을 읽으면 좋은 사람들.

1. 회사에서 팀을 이끌거나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

2. 회사나 사회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싶은 직장인

3. 비즈니스나 경영 공부를 막 시작한 학생

4. 변화가 빠른 시대. "나는 어떻게 일하지? 라고 고민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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