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입니다 강남으로 이사 갔고요 질문 받습니다 - 계약서에는 없는 진짜 부동산 이야기
대치대디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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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직장인입니다 강남으로 이사갔고요 질문받습니다]는 확실히 눈길을 끈다. 보통 부동산 관련 책은 제목이 간결하다. 근데 이 제목은 마치 인터넷 커뮤니티의 SNS 게시물 같다. 직설적이지만. 책을 읽으면 매우 생활감있게 부동산의 경험을 썻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누구나 강남으로 이사가고 싶어할 것 이다. 사회에서 특정한 상징인 계층 이동에 강남이 대표적이지 않은가. 더구나 책은 부동산 재테크와 성공학으로 분류되어 있고, 표지 자체가 제목 자체가 책을 더 궁금하게 한다.




[직장인입니다 강남으로 이사갔고요 질문받습니다]  저자 (대치 대디)는 부동산을  팔거나 살 예정이라면, "네이버 부동산"에서 검색하라고 말한다. 수 많은 부동산 앱과 정보 중에서도 "네이버 부동산"을 권하는 이유가 매물과 부동산까지 한번에 나오기 때문이란다.  갈아타기에 좋은 시기는 역시나 하락장이나 (보합장: 자산 시장에서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고, 변동폭이 없는 상태) 인 이유도,  RR(로얄층, 아파트 내 가장 좋은 물건)은 더 잘 팔리고, 다음 갈아타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가격이 좋은 매물이 뜨면 퇴근하고 들러 임장을 했으며, 총 100건이 넘는 임장으로 몸에 무리가 왔음(왼쪽 팔에 통풍이 오던, 하지만 후에 통풍이 아니고 인대 염증임을 알게 된다.)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저자는 아파트 저층에 살면서, 잘 팔리지 않는 매물을 좀 더 쌔끈(?)하게 보이기 위해 나무를 심는 가 하면, 손품( 직접가서 보는 발품과 대비되는 말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미리 조사하는 것) 또는 어떻게는 네고(협상을 뜻하는 영단어"네고시에이션"에서 앞의 2음절을 딴 것으로, 협상을 통해 물건의 가격을 깍는 것)에 대한 눈물겨운 사투를 마치 누군가에게 토로(?)하듯 말한다. 책의 분류가 성공기이면서도 에세이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 같다. 


[직장인입니다 강남으로 이사갔고요 질문 받습니다]는 간단하게 말하면 6살 딸을 둔 아빠 "대치 대디"가 강남에 입성하기 위해 분투한 임장 일기다. 서로 견제하는 두 부동산 중계사를 경쟁시키면서 오는 " 아! 이런 일도 있겠구나!" 하는 새로움 부터 아이 교육을 위해 강남 입성을 위해 노력하는 대치 대디의 경험은 성공으로 가는 리얼 신화를 보여주는 것 같아 어쩌면 읽는 사람에 따라 대리경험을 하게 할 지도 모르겠다.



강남 3구인 (압 청 대 삼 반: 압구정 청담동 대치동 삼성 반포)의 센터 대치동으로 미래를 정한 아빠,라는 뜻의 대치 대디. 학원가에  아이들 교육을 위해 맞춘 아파트 후보지의 정찰부터, 맞벌이를 하면서 써내려간 그의 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 "이 책은 같은 상황에 놓인 신혼부부들이 읽으면 더 재미있게 읽히겠다"라는 거였다. 마치 6살 딸내미가 그린 듯한 표지의 케릭터와 대치동 입성한 대치대디가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직장인입니다 강남으로 이사갔고요 질문 받습니다"  강남으로 입성하고 싶은 신혼부부라면 집기에 딱 좋은 책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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