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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달러 슈퍼리치 - 환율과 썸 타기
변정규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5년 4월
평점 :

해외여행을 갈 때 환율이 높으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든다. 그리고 외국 기업에 투자하거나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할 때 환율이 손익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율은 나라부터 개인까지 돈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주식, 외환, 부동산 등 자산 가격에 환율이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면,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등 이익의 방향성을 찾기에도 용이해진다.
외국인 투자자의 환율 민감성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에 투자할 때 원화를 쓰지만, 나중에 이익을 자기 나라 돈(예: 달러)으로 바꿔 가져가야 한다. 그런데 환율이 바뀌면 실제로 손해를 볼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이익을 달러로 바꿨을 때 돈이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환율이 변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율의 흐름을 알면 이익을 선점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환율 국제 금융전문가가 쉽게 설명한 책을 [슈퍼 달러 슈퍼 리치]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2022년에 출간했던 책이 개정판으로 4월에 출간되었다. 최근에 동일 작가가 출간한 [슈퍼금리 슈퍼리치]도 금리를 다루고 있어 같이 읽어보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

[슈퍼달러 슈퍼리치] 책은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저자의 경험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쉽게 풀어 쓴 책이라 고등학생이나 경제 입문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환율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실무적으로 다루고 있어,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환율이 높으면 좋을까? 아니면 낮은 것이 좋을까? 쉽게 설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인데,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다르다. 저자는 환율은 적정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 좋다고 정의하며 <이것만 기억하자!> 에서 환율이 오르면 수출 단가를 낮추어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은 나아지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는 점, 환율이 오를 때의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국내 소비 물가의 상승 그리고 외국인들이 환차 손으로 국내 투자를 망설이면서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는 두 가지를 꼽았다.

이 책은 환율에 대한 지식을 쌓고자 하는 초보자부터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이다. 올 컬러에 일러스트와 사진, 도표를 풍부하게 잘 삽입해 특정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을 강조한다.
어떤 나라(중국) 에서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 대신 환율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는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저평가된 환율을 유지하면, 중국 제품이 해외에서 더 싸게 팔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관세와 함께 환율을 함께 알면 더 깊은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슈퍼달러 슈퍼리치]는 경제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환율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슈퍼 달러 슈퍼리치] 속 환율 계산법이나 환율 정보가 가득해 중요한 내용들이 많다. 일독보다는 재독, 재독보다는 다독을 권한다.
온라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