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
톰 올브라이턴 지음, 박정은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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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되는 것이 많으면 내성적인 사람>


. 혼자 있을 때 대체적으로 행복하다.
. 정말 친한 친구는 몇 명 밖에 없다.
. 친구들과 가족을 정말 사랑하지만,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 일대일 만남을 선호한다. 세 명이 모이는 것보다 단둘이 있는 게 좋다.
. 여러사람과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진이 빠지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워 괴팍      하게  굴거나 말이 없어진다.
.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으면, 일을 처리할 수 없다.
.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나 혼자서도 가능한 활동이 좋다. 동호회나 단체에 소속되어야 하는
  활동은 좋아하지 않는다.
. 무언가를 배우면 만족스러울 때까지 혼자 연습하는 것이 좋다.




내성적인 사람은 자신의 외부보다 내부로 시선을 돌린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공간에 있다가도 반드시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나 외부의 사건보다 자기 생각과 감정에 마음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이런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을 나눈 MBTI도 유행하는 이유가 서로의 성향을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 아닐까 한다.  I성향과 E성향으로 나누어 양형적인 성격을 16가지 성격으로 나눈 MBTI, <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도 과도한 자극을 피할 수 있는 장소와 활동을 찾는 I성향의 사람이 어떻게 하면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지를 묻고 있어, 프리랜서로 일할까 고민하는 많은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참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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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누군가가 설계한 사무실에 틀어박혀있었고, 사무실은 항상 너무 덥거나 너무 춥게 느껴졌다. 하지만 프리랜서들은 편안하게 집에서 일하며, 주위 환경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었다.







누구나 집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집에서 일하면 훨씬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시간의 분배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분명 절반 이상은 줄일 수 있을 거다.  회사에서는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 기분과 표정을 관리해야 하는데 이런 감정 노동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일이다. 




이런 내성적인 성격임에도 프리랜서로 성공한 저자의 글은 특히 내향적인 성격인 사람들이 일하는 장소와 일하는 방식 등 강점이 되는 이유를 풀어 심리학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서두에서 말하는 부분들은 많은 공감이 된다. 



반면에 내성적인 프리랜서는 자신의 성격을 뜯어고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런 프리랜서 일은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이상적이긴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야 하며. 기존 직장에서 경험했던 역량을 결합해 어떻게 새로운 프리랜서 직무를 만들 수 있는지, 나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취미나 관심사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등을 시작으로 직무 기술서(자신의 장점을 일반적인 기술로 바꾸어 작성하는 방법)과 프리랜서 가격책정, 프리랜서 장비투자, 프리랜서의 인맥관리(신경 언어 프로그램)등의 기본적인 사항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직무 기술서의 경우, 나는 보도 자료를 쓰는 것을 잘한다고 할 때, 특기 사항이나 직무기술서에 "보도자료 쓰기"라고 작성하기 보다는 "마케팅 콘텐츠 제작"이라고 일반적인 기술로 바꾸어 쓰는 것 등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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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언어 프로그래밍은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본받기 위한 지름길로 그들의 행동을 모델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 그들이 하거나 했던 모든 것을 배우려고 애쓰는 대신, 단순하게 그들의 행동을 모델로 삼아 최대한 따라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고 있을 때, 잠재의식이 저절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한다.




작가는 내성적인 자신의 성향으로 업무의 가격을 책정하거나 완성된 초고를 보내는 일, 혹은 고객과의 민감한 상호작용이 필요한 일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고백하면서, 이에 대한 균형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내성적인 사람들의 경청기술에 (타인의 말에 공감하고 수긍하는 경청은 어느 직업군이나 필요하다.) 대해 말하기도 한다. 이런 내성적인 사람 특유의 경청기술은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고객과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큰 무기가 된다. 






반면에 내성적인 사람들의 부정편향, 그러니까 모든 좋은 것들은 무시하고, 하나의 나쁜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업무를 거절했을 때, 어떻게 변화되는 지에 대해 따른 내용은 눈여겨볼 부분이기도 했다. 






그밖에 내성적인 프리랜서들의 마케팅 비법 + 새로운 고객을 찾는 방법 + 오래 일할 수 있는 채널을 발견하는 법 + 웹사이트의 중요성 등등  내성적인 성향임에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참고할 부분들이 있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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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이니셔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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