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스카이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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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종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느낀 경험이나 생각이 정리되어있는 책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며 생태계는 운영하는것보다 망가뜨리는것이 훨씬 쉬운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글의 초입은 미시시피강에 '아시아잉어'라 부르는 중국이 원산지인 4대가어(초어,백련어,대두어,청잉어)가 등장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환경이 제공된 상황을 설명한다. 포획량이 최종 백련어6406마리, 대두어 547마리였고, 총 무게는 22톤이 넘었다고 한다.  이 물고기들은 분쇄되어 비료가 되었다.

또다른 이야기로, 데빌스 홀(악마의 구멍)이라 불리는 곳에 사는 펍피시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데빌스 홀은 시립 수영장 처럼 한쪽이 얕고, 다른 쪽은 깊은데, 길은 쪽은 너무 깊다고 한다. 150m넘게 내려가는 깊이인데, 아무도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살아 돌아온 이가 없고, 알려준 이가 없으니 실제 깊이 또한 추축만 난무하다고 한다. 1965년에는 젊은 2명의 다이버가 탐험을 떠났으나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니, 그 깊이를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데빌스 홀은 동굴 안의 물은 지열로 인해 34도로 일정하고, 용존산소량도 낮지만, 일관되게 유지된다고 한다. 높은 수온과 낮은 산소량은 치명적인데, 데블스홍펍피시는 이 환경에 최적화되있다. 그럼에도 동굴안에서의 펍피시의 수명은 약 1년이다. 데빌스 홀 동굴은 약 50만년 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굴 입구는 가로 1.8m 세로 5.5m로 평범해 보이지만 수심은 152m에 이른다. 해당 동굴에 '악마의 구멍'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한다. 데빌스 홀 펍피시는 안전한 번식을 위해 바위 턱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또한 생존 본능으로 지진이 일어나면 안전한 곳으로 몸을 숨긴다.



데빌스 홀 펍피시를 국립공원관리국의 허락을 받아,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운 계절에 알을 수집하여, 수조안에 넣고, 번식을 실험한 부분은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저자는 펍피시처럼 보전 조치에 의존하는 종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적게잡아도 수천종은 된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펍피시를 살리는데 수조안의 수위가 도움이 되기는 했으나, 돌봄없이 한계절도 살기는 어렵다고 한다. 이책은 멸종 위기에 있는 동식물들을 살리는데,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점도 담겨있다. 고민없이 문제해결에 급급하여 처리한 일들이 추후 엄청난 결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이책을 통해 실감케 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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