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의 스마트폰
박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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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1990년 중반부터 2000년 초반에 태어난 사람)는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디지털 미디어로 정보를 검색하면서 자랐다. Z가 다른 세대에 비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것은 자연스러운 환경적 영향 때문이다.  Z세대가 스마트폰으로 자기 관리를 하고, 앱을 정리하며, 팬덤을 형성하는 것과 초등학교 때 부터 화장을 하고(어렸을 때부터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뷰티 동영상), 퍼스널 컬러로 자신을 대표하는 색상에 주목하며, MBTI로 인간관계의 특성을 파악하고 공감하는 등의 가치를 높이는 것들에 열광하는 것은 디지털시대에 태어난 그들의 특성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이와 함께  #갓생, #리버스멘토링제도, #섀도우커미티제도, #스트리밍, #때껄룩, #퍼스널컬러, #MBTI, #잼페언니, #팬튜브, #디스코드 등의 대표 해시 태그를 확인할 수 있다.




Z가 자기 관리를 하기 위해 선택한 앱 (타임 스탬프, 포레스트, 열품타, 마이루틴, 타임블록)을 소개하고, 그들이 MBTI 방식의 놀이 문화로 대변되는 적성 검사를 인간 관계를 넓히는 하나의 도구라 여기며, (일종의 "나 사용법"으로 여긴다.) 그리고 무엇이든 좋으면 적당히 하는 게 어려운 Z세대의 덕질 콘텐츠 (앱: 블립)을 소개한다. part 2부터는 Z세대가 원하는 앱을 소개하고 그 특징을 Z세대와 연결시켜 설명하고 있다. 




**젠리 : 젠리에서 친구를 맺으면 서로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어떤 친구들이 모여서 노는지. 심지어 나를 빼고 모이는 지도 알 수 있다. 또 상대방의 배터리가 몇 퍼센트 남았는지 까지도 알 수 있는 앱이다. 












Z세대는 기업에서 혁신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투자 성향 세대다. 저자가 평가하듯, 앱 서비스를 준비 혹은 만들고 있는 경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Z세대가 흥미있어 하며, 그들의 발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은 몇 안되는데, 스마트폰의 앱을 구경하고 소개받는 느낌이 강한 이유는 Z세대에게 모바일 앱은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책은 Z세대의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읽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기성세대의 경우, Z세대가 생각하는 발상이나 그들의 특징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더불어 그들이 사용하는 앱을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착안하거나 쓸모있는 앱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책에서 말하는 부분 중에서 유튜브의 "반모방"(반말 모드)을 통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Z세대에게 반모방은 함께 대화하는 가깝고 특별한 관계가 되었다는 의미라고 한다. 유튜브를 단순히 영상콘텐츠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처럼 활용하는 방식이 기존의 세대와 차별점이 있다고 할 것이다. 서로 몰랐던 구독자 간의 커뮤니티가 형성됨으로써 그들이 공유하고 한 편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게 되는 앱을 확인하기 좋았다.




기업은 "누가 Z세대의 시간을 점유할 것인가?"로 시장의 성패가 판가름 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선점하는 데 Z의 스마트폰을 총괄해 정리하는 이 책이 도움이 될지 모른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에서 원하는 사람들과 안전하게 대화하는 디스 코드 앱의 성공적인 부분은 자신이 설정한 경계 내의 사람들과 소통하길 좋아하는 Z세대의 특성을 잘 파악한 핀테크 사업자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제 Z세대의 생각을 읽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다. 그리고 경영자 뿐만 아니라. Z세대를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생생하게 이해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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