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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배거 1000% 수익 바이블 - 반드시 10배 수익주가 탄생할 7가지 투자 섹터
강병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4월
평점 :

텐배거는 1977년부터 13년간 마젤란펀드를 운용하면서 2,703%에 달하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의 주인공 피터 린치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반드시 10배라기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올린 종목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주식 투자자가 1천 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10배 짜리 주식을 사서 수익을 내는 것을 텐배거 라고 하는데, 과거에도 주식시장에서 꾸준히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1980년대는 저금리, 원화가치 약세, 저유가를 발판으로 기록적 경제 성장을 이뤄내고, 수출 주도 경제 성장으로 인해 건설,무역, 금융의 '트로이카'시대를 이루었다. 그 당시 주목할 기업으로 대우증권을 꼽았었다.
책은 시대별로 경제와 금융이 어떤 식의 위기와 기회를 맞았는지 흐름을 설명하고, 그 당시 가장 관심을 받았던 종목과 기업 명을 공개하여, 몇 %의 주식 상승률을 기록했는지 설명하고 있다. 이윤을 많이 남긴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가장 메리트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들의 시장 변화가 가장 주목을 받았을 것이라 예측해볼 수 있다.더불어 텐배거 종목이 경기변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중요한 기술혁신의 변곡점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경기변동에 대해 미리 예측할수 있다면 텐배거 종목을 잘 찾아내는데 이점으로 작용할것 같다.
제 1파동이라 일컫는 1770~1830년 대에는 산업 혁명기였고, 제 2파동은 1840년대 말~1890년대로 철강, 철도 산업 발전기였고, 제 4파동의 전자, 석유화학, 항공 산업 발전을 거쳐, 제 5파동으로 일컫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정보통신, 신소재, 생명공학의 발전기로 보고 있다.
저자는 시대를 기간별로 묶어서 설명하기에는 과거에 비해 지금은 기술 혁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분야에서 콘트라티에프 파동이 일어날 수 있어 텐배거 종목이 더 많이 나올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파동만을 예측하여 레포트를 작성하는 증권회사와 달리 장기 파동을 잘 이해하고 분석한다면, 텐배거 종목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기술을 설명하는 서적을 읽어 종목을 찾는 방법에 눈을 뜰 필요가 있다.
필자는 주식시장에 경기,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는 점과 경기 순환(회복기, 쇠퇴기, 침체기의 과정)을 이용해 텐배거 종목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경기 침체기와 경기 회복기를 노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기 회복기에 유동성이 몰리게 되면 주가는 자연히 폭등한다고 보고, 경기 침체기를 지나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이 오면 통화 당국에서 금리를 내리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쓰게 된다.
금리상품에 묶인 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그 과정에서 주식시장에 돈이 넘쳐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텐배거 종목이 나오니, 업종 분석과 함께 수혜를 받을 기업을 골라내는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해 놓고 있는 것이다.
기업가치의 변화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 사회의 변화 방향, 경기의 변화, 기업의 턴어라운드 여부를 지속적으로 묻고 답을 얻기 위한 공부를 지속하면, 통찰력 있게 텐배거 종목을 잘 골라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최종으로, 경기의 흐름 분석과 함께 주식의 변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특히 좋았던 것 같다.
최근에 나타난 텐배거 종목 중 대표종목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급증한 분자진단업체 '씨젠'이었다. 씨젠은 코로나19의 감염여부를 진단해주는 다중분자진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인데, 내수는 물론이고 수출물량까지 급증하면서 단연 최고의 종목이 되었다. 씨젠은 코로나 펜데믹이 선언되기 직전인 2020.2 ~2021.8까지 1,0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p.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