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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디벨로퍼 - 안주와 불안에서 벗어나라
구정웅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디벨로퍼라는 단어는, 부동산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다. 부동산 개발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단어이며, 개인적으로 부동산 업계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어, [비즈니스 디벨로퍼]라는 책의 이름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신 사업군을 새로 개발하고, 시장 개척에 대한 개척자 위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생각했고, 역시 시장 개척을 위한 주요 역량과 역할을 시작으로, 샤넬과 코카콜라의 사례를 담았다.
이외에 바람의 생태계적 요소를 예시로 담고, 생태계에서 바람이 하는 역할을 비즈니스 운영의 예시로 담은 글은 참신하게 느껴진다. 바람이 순환하기 때문에, 지구의 각 지역 온도가 평균적으로 유지가 되는것이고, 바람이 위기와 기회를 제공하고 그 바람을 통해 생태계가 유지된다는 설명과 함께 성공하는 기업은 위협과 기회를 수치화해서 관리한다는 점이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다.
저자는 사업개발과 전략기획, 영업 마케팅 전문가 답게 폭넓고 다양한 산업 지식을 담아놓았고, 비즈니스 디벨롭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담은 사업 구성안은 희귀성이나 그 자체로 문화산업이자 대형산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BTS와 넷플릭스를 예시로 삼았다.
코로나 19 시대에 가장 큰 호황을 누리는 넷플릭스의 경우, 창업자는 반드시 반대를 보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부분은 창의적이고, 신선한 발상을 위해 남들이 생각치 못한 부분을 볼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잘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고, 그 비즈니스 내에서 스토리텔링을 만들었다. 망 사용료가 화제가 된 사건도 있어, 멀지않은 시기에 넷플릭스를 꺽을 국내 OTT서비스가 빨리 나오길 바란다.
또한, 비즈니스 개발을 위해 시장 원리를 이해하고, 인프라를 만들고, 전문가 영업의 중요성을 핵심으로, 구축하는 방법 등에 대해 잘 설명한 책이라 비즈니스 OTT,인프라 영역에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기 좋은 책이다.
책은 아는 것이 많거나 힘이 센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닌 항상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힘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 좋은 책이다.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자동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구축해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화두가 된 요즘, 비즈니스 경영법에 대한 시작으로 도전과 변화임을 주장하는 책이라 비즈니스 가이드 북으로도 좋았다.
나의 기술과 제품에만 갇혀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에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상대방이나 고객과 소통하며 자유와 편리함과 품격을 제공해 주는것, 이것이 비즈니스 디벨로퍼가 하는 일이다. (p. 25)
비즈니스 디벨로퍼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내부의 역량, 특히 밖에서 보는 나와 회사 또는 조직에 대한 역량 분석을 정확히 해내는 일이다. 너무 중요한 것인데도 너무 가까이 있어서 도리어 그것을 깨닫지 못함을 비유한 말이 ' 어불견수' 다. 나 자신만의 생각과 나만의 세상에서 벗어나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가치를 제공할수 있어야 한다. (p. 51)
부동산 디벨로퍼는 부동산 개발의 시작단계인 기획부터 자금 조달, 설계, 시공, 마케팅,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총괄하는 사람 또는 업계를 말한다. 부동산 개발의 성공여부에는 부동산 디벨로퍼의 역량이 큰 영향을 미친다. (p. 55)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개발도 여러 시행착오를 통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이 중요하다. 단순한 것이 복잡한 것을 이긴다고 하는 말은 어떤 면에서 맞는 말이다. 그러나 정답이 아닌 경우도 많다. 시작에서의 단순함과 마무리에서의 단순함은 다르다. 멋진 상품이나 서비스들을 보면 명쾌하고 단순하지만 그 속에는 세밀한 설계와 복잡함이 있다. (p.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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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