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닥터 강쌤의 셀프 집수리

집수리 닥터 강쌤의 셀프 집수리 - 내 집은 내가 고친다
강태운 지음 / 리스컴 / 2021년 12월

지난 여름, 싱크대의 배수구 교체로 55000원을 지불했다. 출장비 그리고 교체배수구까지 총 지불한 금액을 보고 생각보다 많이 드는구나 했는데, 만약 내가 직접 교체할 줄만 알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금액의 여부를 떠나 집안에 오래되고, 고장난 것들이 너무 많아 직접 수리할 수 있다면 여러모로 좋을 것이다. 혹은 교체할 제품이라도 알고 있다면, 인건비만 지불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직접 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면 좋겠다 생각하던 차였다. 그때 만난 반가운 책이 [강쌤의 셀프 집수리, 내 집은 내가 고친다.] 였다. QR코드로 책의 모든 영상이 제공되는데, 그냥 유튜브에서 강쌤 셀프라고 검색하면 된다. (https://www.youtube.com/c/%EA%B0%95%EC%8C%A4%EC%B2%A0%EB%AC%BC)

솔찍히 책의 사진으로만 봐서는 따라하는 게 쉽지 않다. 영상이 가장 중요한데, 우선은 책의 내용을 살피고나서.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면 왠만해서 다 따라할 수 있다. 정말 똥손이 아니라면 셀프로 수리하는 게 어렵지 않아보인다. 

출입문의 바람막이 설치는 너무 쉽다. 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외풍을 막기 위해 단열벽지를 생각하는데. 단열벽지를 붙일 때, 유의해야 할 점(기포없이 붙이는 법)은 특히 유용하다. 기포없이 붙이는 법은 모든 벽지를 붙이는 데 동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현재 집의 싱크대 경첩이 망가져서 철물점에 연락해야 하나 고민중인데, 너무 반갑게도 싱크대 경첩을 위해 전동드릴과 무타공경첩, 나사못만 있으면 직접 수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있다. (그러나. 비전문가인 내가, 사진의 내용만으로 100퍼센트 따라하고 이해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유튜브 영상은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전문가를 부르기 전에 가벼운 수리의 경우 직접 해보는 것이 좋다. 벽지의 시트지 붙이는 것이나 혹은 싱크대 하부장의 악취가 올라올 때 설치할 수 있는 악취 차단 트랩(S자 트랩)과 욕실 세면대 수전을 교체하는 방법 등은 매우 쉬우면서도 유용해 보인다.(저자는 친절하게도 집수리 교체를 위한 난이도를 가장 어려운 별 5개를 기준으로 별 하나 하나로 난이도를 표시해 놓았다.)

방과 거실은 기본으로, 주방과 욕실 그리고 현관 발코니와 전기 설비까지 가장 많은 수리를 요구하는 부분을 세부적으로 나눠놓아 따라하기 좋았다. 욕실의 수전을 교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꼭 따라해 볼 참이다. 

리스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