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척추
은상수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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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환자들이 허리디스크는 허리가 아플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허리는 괜찮고 엉덩이, 다리가 저린 경우가 많다. -p15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다가 삐끗했다. 
 디스크가 나가고 나서야 그동안 허리 디스크 증상이 있었다는 것을 병원에 가서야 알게되었다. 의사는 다리 저림이 있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선생님의 말을 듣고, 허리 디스크 증상에 다리저림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는데, 허리를 다쳤다고 허리에만 이상이 있는것이 아니었다. 허리와 다리가 연결된 것은 꼬리뼈와 그 밖의 신경이 허리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여기서 경추와 흉추, 요추는 작용하는 범위를 알아두면 좋다. 그리고, 허리디스크 검사는 대개 다리를 들어올리는 검사를 하고, 대개는 엠알아이와 CT로 판단하지만, 엠알 마이엘로(신경조영술:척추 협착증을 잘 보여준다.)로 척수신경을 확실히 알수 있는 검사법이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두발을 서서 걸으면서 두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사족보행을 하는 동물이 이족보행을 하면서 체중이 허리에 집중되어 디스크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되었다고 말한다. 직립보행은 축복이자 척추질환이라는 숙제를 남긴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기전에, 직접 해볼 수 있는 치료법들이 있다. 굉장히 새롭다. (어느 책에서도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되지 않았던 것 같다.) 책은 허리 디스크 증상(목디스크, 척추협착증 등도 설명하지만, 개인적으로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인지 허리디스크 설명을 중점으로 보면.) 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허리와 목과 관련한 증상이 아닐까.





p38. 허리디스크 증상이 있으면 양말신기,세수하기가 어려워지고, 엉덩이,다리저림이 생긴다.



누워있는 환자의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들어봐서 허리,엉덩이,허벅지등에 통증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다리를 올린 상태에서 엄지발가락을 위로 당기면 통증이 심하게 일어난다.

p39



엉덩이, 허벅지의 근육통은 그 부위를 누르면 아픈데 디스크는 그렇지 않고, 근육통과 신경통에 차이가 난다. 허리디스크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신경을 따라 엉덩이, 다리가 저리다.
다리 감각이 무뎌지거나 이상해지기도 하고, 허리를 숙일때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기 힘들어진다고 한다.





p. 54 에는 요추나 천추의 위치에 따라 저림이 나오는 증상과 부위를 표로 기재하였고,
p. 67 에는 허리디스크가 있으면 보통 앉은 자세보다 서 있는게 편하다고 하나, 허리디스크 파열모양, 크기, 위치에 따라 다르다는것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p. 75~77 에는 허리 근육이 발달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게 되고,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p.86 에는 체중이 실어져서 눌리는 디스크 치료에는 견인치료(허리 당기기 치료)가 좋으며, 병원에서는 몸통을 잡아주는 견인 치료기를 쓰며, 거꾸리는 목부상, 뇌압, 안압 상승으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p88은 병원에 가기 힘든 직장인을 위해서, 책상으로 견인, 의자 견인, 의자에 발올리고 견인하는 방법 등을 그림과 해석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가장 좋은 정보였다.



p. 204는 척추 협착증이 생기는 원인을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고,(디스크는 앞에서 눌림/ 척추 협착증은 뒤에서 눌림)






척추협착증은 두꺼워진 황색 인대가 신경을 누르는 병으로, 척추 협착증은 퇴행성으로 360도 사방에서 신경이 눌린다. 디스크는 주로 안쪽 엉덩이와 다리가 저린데, 척추 협착증은 걸을때 한쪽이나 양쪽 종아리가 터질것같은 느낌, 엉치가 빠질것 같다는 느낌으로 오래 못걷는것이 주 증상이라고 한다.



허리디스크는 증상이 갑작스러운데, 척추협착증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된다.
진료실에 들어와 서있는게 편하다는 환자는 허리 디스크일 확률이 높고, 척추협착증 환자는 허리 숙이는 자세에 신경이 덜 눌린다.


p. 228~241까지 척추 협착증 증상별 해석과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증상을 줄이는 방법은 허리로 물건들기, 숙여서 일하기, 오래 앉아있기를 피해야 하고, 걷기가 가장 좋은 운동방법이다.



이밖외 목디스크, 흉추디스크,퇴행성 허리디스크 등 다양한 질환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 척추에 관해서는 일반인들이 읽으면 충분히 도움이 될 정보들로 꽉차 있다.

표지에서 말하는 말에 정말 공감했다. 정말 10년간 이보다 더 좋은 척추 책은 없을 것 같다.

우리들 병원의 진료원장으로 테니스 국가 대표팀 주치의까지 맡은 척추 전문의사라, 병원에 가기 꺼려지거나 증상을 어느정도 가늠해 보고 싶다면,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은 근래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알찼다. 
척추에 관해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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