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쓰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 게임 컨셉 디자이너와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알려 주는 실무 디자인 입문서 진짜 쓰는 시리즈
이하나(좐느).박경나(톰왔) 지음 / 제이펍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사진, 편집, 합성, 애니메이션, 그래픽디자인 등 ipad와 데스크탑에서 강력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버전 업을 해도 일부 추가된 스킬만 익히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은 물론 나이가 있는 독자들도 배우기 어렵지 않다. 상대적으로 입문서적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픽 서적을 많이 구매하고 따라해 본 사람은 알고 있듯, 버전이 올라가도 출판사에 따라 책에 쓰이는 예제가 같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한단계 낮은 버전에서 쓰인(작년 책에서 쓰인) 예제가 올해 새로 출간된 책에도 여실히 보이는 거다.  그럴 경우에는 책을 구매하기가 꺼려진다.  그래서 서점에 가면 아무래도 컴퓨터 책을 훑어보는데 예제가 새롭고 스킬에 대한 설명이 과거 출판된 책보다 좋은지를 확인한다.



제이펍의 이 책은 개정되지 않은 9월 15일 출간한 신간이다.  두 명의 공동 저자들은 게임 컨셉 디자이너와 프리랜서 디자이너이다. 동갑내기로 이미 많은 책을 출간한 베테랑 좐느와 스토리보드와 개인 작업 등 여러 일을 하고 있는 톰왔이 그 주인공이다.  책의 내용 중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 디자인과 채색 방법, 그리고 로고가 눈에 띈다.   옷을 마스크 레이어로 채색하는 방법은 특히 귀여운 캐릭터 만큼이나 실습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 클리핑 마스크를 이용한다.






*클리핑 마스크: 이미 그려진 다른 레이어를 "마스크"로 적용하여 그 안에만 채색, 또는 효과 등이 보이도록 하는 방법


클리핑 레이어 마스크로 글씨를 입력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예제도 함께 실습하면 구현되는 방법에 이해가 쉬워진다.  클리핑 마스크는 레이어와 레이어 사이에 ALT를 클릭해 쉽게 적용가능하다. 참고 영상은 책을 따라해보고, 다시한번 반복할 때 책의 내용을 반복 상기시키기에 좋아보인다. 이처럼 참고 할 만한 영상은 유튜브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제공된다.(모든 예제를 참고영상으로 제공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책은 공동저자들이 많을 수록 완성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 디자이너마다 자주 사용하는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는 훨씬 이득이다.   각 디자이너가 자주 사용하는 툴과 방법을 한꺼번에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예제도 훨씬 더 풍부하다. 책을 많이 만들어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작가 좐느와 이 책으로 처음 알게된 저자 톰왔의 활용예제는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핵심기능이라 집중하는데 좋았다.  (일러스트 예제가 더 좋다는 것은 안비밀








쉬운 설명은 물론, 화려하고 재밌는 예제가 많은 구성은 포토샵, 일러스트 공부에 활기를 준다.  (마지막 장의 예제, 팬톤 컬러를 사용해 인쇄하는 방법은 실제 실무에서 자주 사용한다. 간단하고 쉽다. 꼭 알아두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제대로 실습하기에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두 작가의 입문서가 아닌 중급 활용자를 위한 실용서가 출간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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