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코기네 - 함께라서 행복한 웰시코기 대가족의 리틀 포레스트
전승우.공진위.8코기 지음 / 참새책방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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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강아지만 보면 나도 모르게 꺅~ 소리가 났다던가, 애교가 듬뿍 담긴 콧소리를 냈다면, 아마도  8코기들의 표지가 그 행동에 불을 짚히지 않을까 싶다. 어쩜 하나같이 활짝 웃으며 찍었을까? 너무 귀엽지 않은가?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유일한 홍일점 둘째 아인과 막내 에디가 가장 사랑스럽지만 말이다. (책의 첫 장에서 8코기네 가족을 소개한다. 예정에도 없던 제니와 레고의 사랑으로 8코기들이 탄생한다.)








그런데 8코기들을 보니 어디선가 본 듯 한..

(맞다! 8코기들!!! 8코기네는 유튜브에도 있었다. 더 많은 영상을 구경해보자! )


 https://www.youtube.com/c/8%EC%BD%94%EA%B8%B0%EB%84%A48CorgiHouse




구독자가 10만 명이 넘으면 실버 버튼을,

구독자 100만 명 이상부터는 골드 버튼을 수여받게 된다.


8코기네는 이제 30만명을 향해가고 있고,  얼마 전 실버 버튼을 수여받았다.






평소 강아지라면 사족을 못쓰는 내가, 8코기들의 작은 포레스트이자 사랑스런 일기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바로 손에 들고 한 시간 반 만에 읽어 내려갔다.  (읽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가서 내려 오질 않았다는 것은 안 비밀! 8코기들의 크리스마스 기념 사진은 점점 다가오는 성탄절 기분을 미리 느끼게도 해준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정원이 있는 주택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사는 삶도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 성인이 된 이후 강아지를 길러본 적이 몇 해 였던가. ㅠ )



한편, 8코기들의 왕아빠 왕엄마는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는다. 특히 넷째, 코코가 혈액검사를 하려는데, 수의사 선생님에게 안겨버리는 모습은 "아우! 너무 귀여워~~~ :-) " 사진을 뚫어져라 또 보고 또 본다. 귀가 얼굴 옆에 착 붙어버리고, 다소곳하게 안겨 애교 아닌 애교를 부리는 코코의 얼굴이 너무 예쁘다. 사진 속으로 직접 들어가 코코의 머리를 쓰담쓰담 해 주고 싶다. 그런 애교라면 나도 좋다규~~ 

   





다른 이야기지만, 사람도 금수저 흙수저 하는데, 부모(주인)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강아지들의 운과 삶이 결정되는 것 같다. 건강하게 숲에서 뛰어놀며, 겨울 산은 겨울 산 데로, 여름 계곡은 여름 계곡대로 탐험하고, 야영을 즐기고, 물에 첨벙 거리며 더위를 식히는 모든 모습들은, 한편으로 강아지를 키울 여건이 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대리만족 시켜주는 충분한 힐링 그 자체가 되는 것 같다.


 사진 속의 8코기들은 진짜 부모(제니와 레고) 그리고 왕아빠와 왕엄마의 그늘아래. 사람에게 대하는 예절(왕아빠는 훈련 자격증이 있는 훈련사이다.)과 강아지들 사이의 예의 등등.을 배워왔다.  사회화 훈련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책에는 간간히 보이는 강아지 교육에 대한 팁도 제공하고 있었는데, 예를 들면 켄넬 교육이 잘 되면 배변 교육도 쉬워지는데,  켄넬 문을 열고 강아지를 들여보내면서 "하우스" 혹은 "인" 이라는 명령어를 말해주고 문을 잠근 후 보상으로 사료를 몇 알 주는 것 이다. 이런  켄넬 교육으로 장거리 여행이나 배변 훈련을 유도하는 방식도 (강아지 프로그램과 책을 많이 구독했다면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할 수 있다.  리콜 훈련에까지 연결되는 훈련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책의 8코기들이 정말 예의가 바르고, 행동에 구김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미 8코기의 구독자로써 책을 읽는다기 보다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웰시코기도 꼬리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너무 많은 매체로 인해, 웰시는 꼬리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미관상 이유로 꼬리를 일찍 떼어버린다는 점은 안타까운 사실이었다. 왕아빠는 8코기들의 꼬리를 자연스럽게 둔다. 자연적인 몸의 일부로써 강아지들의 건강을 위해 그들의 균형적인 걸음을 위해 그렇게 두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에 대한 상처를 받을 때는, 꼭 더 찾게 된다는 강아지 영상(사진들) 은   힐링을 떠나 마음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준다.  책임지지 못하는 생명을 함부로 키우지 않는 삶에 더 나아가 렌선이모가 되는 현실이긴 하지만, 단 몇 시간이라도 웃음짓게  해 준 책이라 기분 좋았다. 언제고 반려견을 키우게 된다면, 딱 이렇게 키워보고 싶다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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