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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홍성원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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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인류의 방향성은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특히나 많이 확장되는 듯 하다.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모색하고 토론하게 만드는데, AI만한 것이 없다.
누구도 미래를 예견하고 확정할 수 없기 때문에 책에서 말하는 여러가지 갈래 치기는 뚜렷한 답이 없다. 독자 스스로가 저자가 말하는 부제 들을 참고로 해 기계에 의존했을 때, 달라지는 미래를 상상해보고 예측해봐야 한다.
자율 주행차는 인공지능에서 가장 대표 되는 예시 중 하나다. '운전면허" 를 취득해야 하는 필요성이 없어지면, 인간은 자율 주행차 안에서 밥을 먹을수도 영상을 보며, 공부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예상이 가능한 시나리오 중에서 저자는 인간이 운전하지 않음으로써 얻어지는 두뇌사용 감소를 우려하기도 한다. 교통상황, 공간지각력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얻어지는 감각이자 능력이다. 인간의 사고 수준이 운전에만 메달려 있지는 않으나,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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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편으로는 인간의 실수와 사고, 음주운전 혹은 과속운전과 보복운전 등에 대해 훨씬 자유로워 질 것이다. 음주 운전을 위한 대리 기사는 더이상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다. 아마도, 기계가 운전해주는 몇 시간의 시간 동안 차 안에서 핸드폰만 보고 있거나, 보고서를 쓰거나 친구와의 수다를 떨거나 쇼핑을 할 수도 있다. 마치 지하철에서 책을 보거나 핸드폰을 보며, 목적지까지 타고 가듯 말이다. 자율주행차로 더이상 인간이 운전하지 않아도 된다면, 차안에서 인간은 무슨 활동을 하게 될까? 이 물음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산업 혹은 직업이 생겨날지도 모를 일이다.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기 전에는 러다이트 운동과 존 헨리의 전설 등 인간이 기계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체스와 알파고의 대결에서 인간은 인공지능에서 패했다. 저자는 묻는다. 인간과 기계의 대결은 득일까? 실일까?
page.68
가장 획기적인 사례는 1차 산업혁명을 불러온 증기기관과 2차, 3차 산업혁명을 이끈 전기 기계장치, 컴퓨터 등이다. 지금의 산업용 로봇이나 지능형 로봇을 보면 팔과 다리 등 인간 신체의 유사성을 가지면서, 인간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수준까지 개발되고 있다. 이런 로봇을 가리켜 "휴머노이드"라고 부른다.
저자가 말하는 예시 중에서, 번역기로 돌려 인공지능의 한계를 묻는 부분이 있다. 파파고 혹은 빙 번역기를 사용해 영문을 번역해본 경험이 있다면 번역된 영문 문장이 매끄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문맥과 글의 맥락과는 상관없는 번역이 확인되면서, 아직까지는 번역은 인간의 영역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인공지능이 완벽하지 않을 뿐더러, 너무 짧은 문장조차도 확실하고 유연하게 번역하지 못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말이다.
page.83
직무가 비정형적이고, 이동성, 인지조작 협응능력, 판단과 창의력 감성과 공감력이 중요할수록 기계의 대체 가능성은 떨어진다.
영업, 사무, 연구직 등등 중반부를 넘어가면, 미래를 위해 자신이 담고 있는 직종에 따라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며, 생각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이에 따라 일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은지, 우리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기계는 인간을 대체하려고 하나, 완벽한 인공지능은 없다. 저자는 그럼으로써 인간이 미래를 위해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늦지 않았으며, 미래는 기계가 모든 일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알고리즘과 일자리의 이동을 이해하고, 노동총량의 오류를 파악하며, 이 책을 참고해 미래 우리들이 있어야할 자리를 추론해본다면, 이 책이 말하는 바가 새롭게 들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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