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습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 비결 - 수포자가 공대 교수가 되고 평범한 중위권 학생이 옥스퍼드대 우수 졸업자가 된 비결
바바라 오클리.올라브 슈위 지음, 정윤미 옮김 / 골든어페어 / 2021년 8월
평점 :

학습하는 방법만 알면 누구나 성적이 오른다고 말하는 [학습 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 비결]에서는 수포자가 공대 교수가 되고, 중위권 학생이 명문대 우수 졸업자가 되는 등, 작가 스스로가 직접 겪었던 뛰어난 학습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내가 하고 있는 학습이 맞는 방법일까 였다. 동영상을 보고 모르는 부분은 반복 청취하곤 있는데, 어렵지 않게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영상 강의를 다시 보면 내용을 잘 이해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요점을 정리하지 않고 그저 눈으로만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page.122
요점을 정리해서 자기 것으로 소화하지 않고, 동영상 강의만 반복 재생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결국은 학습방법은 그 내용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저 듣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다가 옆구리를 찔러 이 질문을 물었을 때, 그것은 이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정확한 학습자기화 말이다.

한 편으로는 속독법에 관한 학습법을 읽었던 터라 그 부분에 대한 답을 찾아봤다.
속독법이 효과가 없는 이유가 있는데, 연구 결과에 의하면 두뇌는 눈이 다음 단어로 이동하는 시간에 방금 보았던 단어를 처리한다고 한다. 눈으로 이동하는 것 때문에 읽는 속도가 느려지는 게 아니라 두뇌의 처리 과정인 단어를 인식하고, 속발음을 거쳐 의미로 전환하는 과정이 읽기 속로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 더 빨리 읽고 싶다면, 단어를 인식하는 속도와 의미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학습 방법을 소개한다. 분산모드와 집중모드, 그리고 그에 따른 활용예시는 물론,, 하드 스타트 방법을 일러준다. 어려운 문제가 보이면, 그 문제를 먼저 풀고, 더 이상 풀리지 않으면, 그대로 두고 쉬운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데, 이후 중단한 어려운 문제를 풀면, 어려운 문제가 술술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를 하드 스타트방법이라 하는데, 수험생이 문제를 풀 때, 조금은 수월하게 풀이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밖에 능동적 읽기에 가장 좋은 회상하는 방법, 큰 그림을 파악하는 미리 훑어보기, 뉴런과 시냅스의 역할과 그 활성화를 만드는 인출학습, 작업기억, 암기법을 설명한다.
특히나 작가가 학습방법 중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포모도로 기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포모도로 기법 : 25분 동안 일(공부)를 하고, 5분 동안 쉬는 방법이다. 이 때 5분 동안 쉬는 시간에는 인터넷 서핑이나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거나 글을 읽는 것은 금물이다. 두뇌를 완전히 쉬게 해주어야 방금 공부한 내용이 방해 받지 않고, 두뇌의 장기 기억에 자리를 잡는다고 한다. 이 방법은 멀티 테스킹으로 이어질 만한 방해 요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한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도록 해 뇌의 피로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가끔 멀티테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생각보다 멀티 테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극소수임을 알 수 있다. 어쩌면 그들은 멀티테스킹을 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책에서는 전 세계의 2.5퍼센트만이 멀티 테스킹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대다수 사람의 두뇌는 집중 대상을 바꾸면, 제대로 읽을 할 수 없다.
두뇌를 집중하게 하고 공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커피를 마시거나 카페인의 도움을 받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부분이기는 하다. 그에 더해 탄수화물의 시너지는 새로 알게 된 부분일 것이다.
page. 93
흥미로운 사실은 카페인과 탄수화물을 동시에 섭취하면 따로 섭취했을 때와 달리,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서 인지력 개선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입니다.
물론 탄수화물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많이 섭취하면, 당연히 오후에 졸게 된다.
책에서 흥미로운 부제 중 하나는, 학습효과를 극대화 하고, 필기를 잘하기 위한 작업 기억과
핵심 정보를 암기해 해당 내용에 가장 적합한 암기법을 찾는 방법이었다. 암기법의 일부는 타 암기관련 책을 읽었다면, 완벽하게 새롭지 않은 정보일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설명하고 학습에 토론을 부여하는 것은 부모들이 아이를 가르칠 때, 많이 쓰던 방법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공부한 지식을 스스로 설명해 직접 정리하고 귀로 다시 듣는 것은 아주 좋은 학습 방법이었다. 더불어 몰랐던 사실, 운동을 하면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로 인해,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학습효과를 높인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그밖에 학습천재가 되는 방법은 11가지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꾸준히 한다면 공동저자들의 이력만큼이나 뛰어난 학습성취력을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내용들이 궁금하다면 책의 내용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