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상식 사전 프리윌 교양 사전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 지음 / 프리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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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외래어는 한글 속에서 뿌리내려 있다. 이미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외래어는  어떤 단어는 더 많이 쓰이기도 한다.  외래어의 어원은 특히 자주 쓰이는 말일수록 그 원 뜻이 궁금해진다.


외래어 사전은 총 252단어를 소개하는데, 외래어의 의미를 상단에 그 의미와 함께 쓰이는 비슷한 유의어, 혹은 사건을 하단에 배치한다. 각 주의 형태로 외래어에서 파생되는 뜻과 정의를 영문어로 또 한번 짚어주는 식이다. 



page.35
Narcissism means self love. Someone who loves himself too much is called a "Narcissist".
(나르시시즘은 자기애를 의미한다.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을 "나르시시스트"라고 부른다.)




외래어는 자세히 설명하기는 다소 어렵지만, 통용되는 의미가 공통되어 있다. 그 뜻을 정확히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일지는 충분히 알고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외래어를 정리 해주는 설명은 인문학적 지식뿐 아니라 단어에 따라 의학적, 문학적, 역사적 형태의 상식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바리깡의 경우 이는 일본어가 아니라고 한다. 머리를 깎는 기계를 처음 개발한 프랑스의 "바리캉 에뜨 마레"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기계의 이름을 일본인 이발사가 그 회사의 이름을 계속 제품 이름으로 부르면서 기계 이름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한다. 바리캉의 "캉"의 발음을 내지 못한 일본인들의 어눌한 발음과 일본인에게서 전해진 단어의 역사적 흐름을 알 수 있다. (이런 단어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예를 들면 바바리의 경우도 "버버리"라는 회사의 이름이었는데 일본을 통해 바바리로 바뀐 것이며, "빵" 또한 포르투갈어 "팡"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알리바이의 경우, 법률 용어로 쓰이긴 하나, 현재 범죄 현장 이외의 장소에 있었다는 증명으로 "현장 부재 증명"으로 순화해 말 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한다. 알리바이는 라틴어로 "다른" 이라는 뜻의 알이우스와 "그곳에"라는 뜻의 이바이가 합쳐져서 "알리바이"라는 말이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한다. 


한국의 줄임 말도 처음에는 한국의 순 우리말을 해치는 모순된 말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현재는 아무렇지 않게 쓰이고 있다. 외래어 또한 그런 평이 많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진 듯 하다. 무엇이 되었던 세계 속에서 함께 쓰이는 단어들의 의미와 언어의 순 뜻을 알게 된다면, 한글을 넘어 자연스러운 단어 사용이 가능해 지지 않을까. 또한 이 책은, 외래어 단어에 따라 연결되는 기본 상식의 분야도 달라져 언어의 사고를 돕는 책이다, 따라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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