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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랜선 여행 ㅣ 우리가 사랑하는 세계 도시 1
강민철.엄지희.여정 지음 / 두사람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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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킹크랩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는 꼭 러시아를 찾는다면 빠지지 않고 들러야 하는 도시 중 하나다. (러시아에서는 한국의 원화 가치가 꽤 높아 길거리 기념품 상점에서 원화로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여행 책의 공동 작가 3인은 편집자, 여행기자, 여행 기획가이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할 수 없던 독자들의 갈망(?)을 해소 시켜줄 화려한 여행지의 사진들을 듬뿍 담았다. 남 유럽의 스페인과 이탈리아, 중부 유럽의 독일,오스트리아, 스위스, 서유럽의 영국, 스코틀랜드 그리고 프랑스, 북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와 함께 동남 아시아까지 유명한 지역과 도시, 건축물 등 등을 소개한다.
각 나라의 특색에 맞게 special 로 구성된 주제들은 6개로 나눠지는데, 마치 책의 작은 부록과 같은 느낌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대표적인 아름다운 소도시를 6개로 나눴으며, 독일 하면 생각나는 맥주, 독일의 special은 맥주이다. Bear 베스트를 6개 순위로 매겨 알려준다.
랜선 여행이라는 책의 이름에 걸 맞는 많은 여행 사진들은 너무 아름답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감각적인 색감과 건축물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실제 여행지를 가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이탈리아의 미켈란젤로 언덕의 도심 풍경이나 베네치아의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대운하는 이탈리아의 여행 책에 꼭 등장하는 유명지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도 손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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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는 화려함의 극치다. 베니언 호텔에서 곤돌라를 타고, 경치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면 너무 환상적일 듯 하다.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은 꼭 가족과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다. 정적이면서도 웅장한 자연의 신비를 한껏 카메라에 담아오면 그 것 자체만으로도 추억이 될 것이다.
절경과 화려한 분위기를 모두 가진 여러 나라들을 보고 있자니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잠잠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사진을 보면 볼 수록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너무 아름다워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사진으로 나마 간접적으로 힐링할 수 있어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유튜브 QR코드로 연결되는 랜선여행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