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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달 절세달력 - 달마다 챙겨야 할 세금, 한 권으로 끝내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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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의 세무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이해하기 쉽도록 잘 풀어서 쓴 글이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무난히 읽을만 하다. 연말정산의 소득공제항목중,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 공제율은 알고 있으나, 계산식이 어려웠다면, 이글은 계산식도 어렵지 않게 설명한다.
총급여 4,000만원의 직장인이 신용카드로 1,100만원을 썻다면 총 급여의 25%인 1,000만원까지는 공제가 되지 않으므로, 초과분인 100만원에 대해서 15만원(100만원*15%)을 공제한다.(P18)
신용카드 공제한도를 다 채웠어도 전통시장,대중교통,도서는 각각 100만원 한도를 추가로 부여받게 된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복잡한 세법을 풀이하기 위해 애쓴 흔적은 많이 보이나,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수 있다는 점이다. 표를 넣어 지루함이 덜한 부분은 있으나, 아예 기본정보도 없는 사람의 경우는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을법 하다.
책 한 권에 그 어려운 세법 지식을 다 충족하기는 어렵다는것은 확실한데, 세법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에게 어느정도는 만족할만한 정보를 제공해줄 책인것만은 분명하다. 표나 문장으로 간략하게 정리되어있는 책과 이책을 함께 본다면 이해를 더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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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환급액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법에 대한 팁도 적혀있어,(원천 징수 세액을 120%로 신청하여 매월 세금을 20%더 떼고 그만큼 연말 정산 할 때 세금 돌려 받는 방법/ 원천 징수 세액을 80%로 하여 매월 20% 씩 세금을 덜내는 대신 연말정산 환급금액이 적어짐) 꼭 100%로 고정되 있지 않고, 비율을 회사측에 신청해서 조정도 가능하다 는것을 알게 되었다.
직장인이라면 알만한 내용에 더불어 몰랐던 팁이나, 정보가 간간히 나와있어, 집중해서 읽을 만 하다. 세법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는 세법의 기본을 알 수 있도록 하고, 기본은 충족하는 사람에게는 상위의 지식을 추가해 설명해주고 있어, 이 책 한 권으로, 기본은 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