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SG 혁명이 온다 - 성과에서 가치로, 새로운 미래의 혁신적 시그널과 생존전략 ㅣ ESG 혁명이 온다 1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CSR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하는 ESG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환경, 사회, 지배구조(기업)을 뜻하는 약자이다. 그런데 CSR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기부나 봉사활동, 문화, 예술 후원 등 자발적 돕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CSR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기부나 봉사활동, 문화, 예술 후원 등 자발적 돕기 등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은 기업과 정부가 ESG에 집중하며 투자하는 것일까. 일단 기업들은 ESG평가로 글로벌 머니의 흐름이 달라진다고 평가한다. 특히 ESG를 평가하는 평가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MSCI, FTSE러셀, S&P,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평가 기관 마다 평가 지표가 달라진다는 것은 흥미로웠다. 기업의 공시와 감독기구, 지자체 등에 따라 달라지는 기초 데이터는 각 평가 기관 마다 조금씩 상이하지만, 이런 평가의 중요성은 투자를 위해서 알고 있으면 좋을 것이다. (기업을 투자하는 주식투자자관점에서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된다.)

환경과 함께 기업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 되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코로나 위기 속에서 ESG의 기업들이 승승 장구한 것은 미래 ESG의 성과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편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주는데, 책에서도 '블랙 스완'을 전혀 생각하지 못한 기업들이 리스크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도 설명했다.
page.141
코로나 팬데믹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고, 개별 기업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체계적 위험에 속할 수 있다. 하지만 ESG평가가 좋은 기업들이 이번 코로나 사태에 유연하게 대처한 사례가 나오면서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ESG에 대한 투자자와 기업들은 관심은 높아졌다. MSCI의 ESG 등급에 높은 평가를 받았던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애플 등의 2020년 1월 부터 4월까지의 주가 상승률을 보면S&P 500의 -9.8%를 상회한다. 테슬라는 무려 86.9%나 상승했고, 애플주가 역시 연초 이후 30%나 올랐다.
모든 성공적인 기업들이 열을 올리는 ESG와 그 평가 지수는 스타트 기업과 주식의 주주들, 대표들에게 꼭 공부해야 하는 관점이라는 생각한다. 앞으로 ESG의 성과가 나쁜 기업에는 결코 투자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세계최대 규모 자산 운용사 경영자가 말하듯, 많은 매체와 기업, 정부가 우리의 일상을 회복시킬 강력한 희망의 수단으로 ESG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ESG를 평가하는 평가 지수와 이를 경영에 도입하면 어떤 이득이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인이 참고하기에 특히 좋은 책이었다. ESG에 대한 기업 전략과 함께 생존전략 투자관점을 설명하는 책이라 ESG 혁명에 관한 책을 선택한다면, 아주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