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대 - 코로나 버블 속에서 부를 키우는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의 대예언
짐 로저스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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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읽자마자 미국 주식이 떠올랐다. 2019년 GDP 채무 비율 세계 최악의 랭킹 13위에 오른 미국,  (더 놀라운, 최악의 1위가 일본이다.) 미국이 최대 채무를 안고 있는데, 미국 주식을 사라! 라고 말하는 책들이 무수히도 많이  쏟아지고 있어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짐 로저스는  미국경제 악화를 불러온 것이  코로나 팬데믹과 트럼프 정권이 시행한 대폭적인 세수 감소의 문제라고  말했다.


짐 로저스는 20년 뒤를 생각한다면 미국 달러보다 위안화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미국이 아닌 중국이 미래 패권을 거머쥘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고 있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많은 기사와 매체가 동일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강세가 새롭지 않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패권국가 충돌로 연결되며, 총을 사용하는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page.65, 66

이미 미중 전쟁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10~15년 뒤에 각국 정부가  "상대는 아주 심한 놈들이다. 당장 죽여라."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 미국이 베트남 전쟁을 시작한 이유가  완벽한 날조였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이라크 전쟁에서도 마찬가지로 미국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는 거짓 이유로 공격을 시작했다. 베트남 전쟁에서는 정식 선전포고가 없었을지 모르지만 의회에서 의결하기는 했다. 이라크 전쟁은 정식 선전포고를 하고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중국과의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의회에서 한 의원이  강력하게 주장하여 전쟁으로 가는 의회 결의를 하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예상한다.



한편 책의 중반을 넘어가면, 아시아, 특히 한반도 시장에 일어난 변화의 주목성에 대해 다루기도 한다. 짐 로저스는 북한과 통일이 된 한국을 여행하기 좋은  나라로 세계인이 주목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미래 투자처로도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page.142

한국은 지금까지 "외국인이 가보고 싶은 장소"로서 주목을 받은 일이 없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38도 선이 열리면  '북한에 자유여행으로 최초로 갔다'고 주장하고 싶은 모험심 강한 관광객이 모여들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보면 근사한 건조물이나 자연을 보게 된다. 한반도의 풍부한 식문화에 감동하는 사람도 많이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는 향후 20년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될 것이다. 





한반도를 여행지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외국인들의 시점으로, 한국의 경쟁력은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도 이와 더해 통일이 되면 한국에 없는 북한의 값싼 노동력과  북한의 광물이나 물자를 한국에서 사용하고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남한에는 없는 핵무기가 한반도를 더 단단하게 지켜줄 수 있지 않을까.


짐 로저스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세계 3대 투자가 중 하나로 불린다. 미래를 예견하고 시장의 주목을 받은 짐 로저스가 주목하는 돈의 흐름에서  아시아는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투자처였다. 중국과 한반도를 주목하는 그의 이 책에서 그가 예견하는 것은 무엇인지 확인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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