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슬라 쇼크 - ‘바퀴 달린 아이폰’ 테슬라, 혁명을 예고하다!
최원석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1월
평점 :

page.43
현재 판매되는 모든 차 가운데 테슬라에서만 제대로 구현되는 차량 기능의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실현됩니다. 차를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OTA를 통해 차량 기능이 개선되기 때문에 가치가 유지되는 거죠. 특히 테슬라에 탑재된 주행보조기능은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성능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탈 때마다 기능이 좋아지니까. 차량가치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2020년 도요타 '캠리' 보다 더 많이 팔린 테슬라 '모델3'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5000만원을 주고 산 차가 자율주행기능업데이트를 통해 2억 5000만원의 값어치를 할 수 있게 될 거라고 말한다. 저자는 머스크 특유의 과장 화법을 빼고서도 이 말이 아주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하는데, 낭비되는 차의 주차장 대기 시간을 차량 소유자가 생산 설비에 투자하게 되면, 대부분의 시간이 돈을 벌어다 주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의 '가격 경쟁력' 테슬라는 도요타를 앞질렀고,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도에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사람.
1. 자율주행전기자동차가 테슬라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 그 이상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는 사람.
2. 테슬라의 경영방식을 회사에 차용하고 적용해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
3. 테슬라와 같은 거대 주식을 투자하고 매수하려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
4. 자율 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사업에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회사에 입사할 준비를 하는 사람.
5. 금융과 IT관련 최신 동향을 알고 싶은 사람.
page.59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는 차량에서 얻는 고품질의 테이터가 매우 중요합니다. 차량에서 그런 데이터를 뽑아내려면, 일단 그 차량에 고성능 센서와 컴퓨터가 탑재돼 있어야 하고, 데이터를 뽑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실력과 데이터 운용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요. 현재 이 모든 것을 갖춘 유일한 업체가 테슬라입니다.
기존 자동차 회사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테슬라는 통합 플랫폼을 모두 갖추고 있어, 미래 애플을 이어 갈 디지털 시대 리더로 일론 머스크를 뽑는다고 한다.

도요타를 제치고, 승자로 부상한 테슬라, 저자는 기존회사들이 테슬라를 앞설 수 있을 것인지 여러 전문가의 입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 중 포드에 입사한 뒤에도 현역 엔지니어로 활약하고 있는 71세의 샌디 먼로는 한국의 기업도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함을 강조한다.
page.80
테슬라는 NASA 출신의 많은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고용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 NASA가 무너지면서 일자리를 잃고 나온 사람들이다. 그들이 테슬라를 위해 일한 지 벌써 10년이다. 그 결과물이 지금의 테슬라 차량에 담겨있다.

책의 파트에 따라 전문가 구성으로 테슬라를 평가한 인터뷰를 실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한국기업이 미래 테슬라 전기 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을 대항해 기회를 어떻게 잡아야 하며,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