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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서 영업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필자의 연구소에는 영업 사원이 없다. 광고 대행사의 주축이 영업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직 대신 전 직원이 웹디자이너와 개발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소 힘든 구조로 연구소를 구축했는데, 왜 그런 구조를 만들었을까. 저자는 영업 사원을 뽑아서 헛소리(?)로 중무장시키고, 실적을 재촉하고, 그로 인해 떳떳하지 못한 사업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다. 생각해 보면, 기획자와의 광고미팅에서 영업사원은 이를 대신할 수 없다. 기획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영업 사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광고는 이처럼 원칙을 지키는 것,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치열하게 고객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은 지를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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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에 많은 지출을 하지만, 그에 대비해 수입이 적다면, 광고비를 쓰는 게 맞는 걸까? 필자는 광고 업체 사장님이 월 1300만원의 광고비를 사용함에도 매출이 떨어지는 원인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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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세세하게 살펴보니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사장님은 광고비가 어떻게 지출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심지어 광고 초기에 사장님이 광고 비용에 대한 효과성 분석과 콘셉트, 이미지 등에 대해 일차적으로 냈던 의견만 반영된 상태였다. 이와 같은 상태로 4년 간 늘 광고 비용을 쓰며 꿋꿋하게 버티신 것이다.
저자는 광고비에 대해 매출이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해 광고의 방법, 비용, 전략을 비롯한 복합적인 요소에 대한 검토의 필요성을 덧붙인다. 그럼으로써 광고의 8원칙에 대한 중요성과 원칙의 단계를 설명한다. < 그것을 바라보고, 다가오게 하며, 생각하게 하는 것. 필요성에 대한 구매로 사용하고, 만족하게 되면서 주변에 전파하게 되는 효과까지가 8원칙의 요소다. >
이론적인 부분이 강한 책이다. 광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큰 수익을 보지 못했다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관점을 변화시켜 줄 수 있는 주장들이 뒷 받침 되는 책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광고하는 4가지 비법은 무엇일까? 광고를 하면서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대표와 자영업자들에게 광고의 8원칙과 함께 제대로 광고하는 4가지 방법도 이 책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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