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그릇 - 무엇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가
김원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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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계속되는 실패로 명리학 공부를 시작한 작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사람들을 상담했다.  일곱 가지 운이 좋아지는 습관을 주제로 글을 쓰려했지만, 운이 좋아지려면 운을 나쁘게 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따라서 이 책은 단점을 먼저 바라보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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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은 자연 속의 개인을 표현하는 이론으로 기본적으로 제약이 많다. 나무로 태어나 뿌리가 땅에 박혀 있으면 마음대로 사는 곳을 옮길 수 없다. 태양으로 태어났으면, 땅으로 내려 올 수 없다. 이처럼 아예 바꿀 수 없는 몇 가지 특성을 각자 가지고 있어 강력한 의지나 꾸준한 노력 없이는 그 변화가  힘들다고 본다. 



철학관을 방문하지 않고는 나의 운을 읽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운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독자 개인에게 맞춰진 구성이어야 한다. 책은 하나 같이. 보편적인 이론에 충실한데, 독자들은 직접 나의 운을 대입하고 확인하고 싶어한다.  책을 구매하면서 알게 되는 지식 뿐만 아니라. 가성비도 만족스럽다면 광고 효과가 없어도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책 속에서 알려주고 있는 '내 운 읽는 법' 은 7장에 걸쳐 확인할 수 있었다.사주를 볼 때, 연 월 일 시 네 가지 정보를 알려주면 명리학의 이론대로 천간과 지지가 확인된다.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대 의 십이지, 십간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며, 오행은 다시 음양으로 나눠진다.


7장에 걸친 운을 보는 법은 많은 양을 한꺼번에 안다기 보다는 운을 보는 흐름을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오행별 특성은 예시로 보여준 2020년 12월 31일 낮 12시 출생자로 예를 두었기 때문에, 개별적인 운은 책을 참고로 해 천간과 오행과 음양오행을  직접 찾아 확인해야 한다. (저자가 말했듯, 책에서보단 모바일앱에서 더 자세히 확인되고 있으니,참고하면 좋겠다.)   십신관계 요약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나와 관계하는 것들을 표로 알려 주기 때문에 그동안 경험했던 관계를 떠올려 보면 좋고,  자신에게 맞는 사주필자와 대운은 미리 기억하고 있으면 편재 묘, 임. 비견 식신 등으로 전문서적을 탐독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자신의 자수팔자 8자를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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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사주팔자는 평생 변하지 않지만, 매년 새로운 해가 온다. 매년의 운을 세운이라고 부른다. 타고난 여덟 글자에 대입해 올해 필요한 오행과 필요한 십신이 들어오는지 아닌지를 보고 이 시기의 길흉을 판단한다. 10년 단위로 오는 대운은 대박운이 아니라,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는 운을 말한다. 


그밖에 관계로부터 오는 운의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사례를 여러가지 보여주고 있다. 문서와 계약, 서류관련 사업운에 관련된 책 속 사례자의 사주를 찾아 명리학적 도움을 주었던 부분이라던지, 대기업 임원이 인간관계를 단기적인 관계로  생각해 손해를 보던 맹점이라던지, 운이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던 관리자의 사례는 명리학을 배워두거나 알아둠으로써 힘든 일은 피해가며, 좋은 일은 더해 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마지막 4장에서는 10년 후의 내 인생을 바꾸는 법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거창하게 10년을 바라 본다기 보단, 평생 좋은 운을 곁에 두며 살기 위해 실천하면 좋은 사항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제시하는 방법을 실천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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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운은 타고난 나의 사주팔자가 변화하는 환경과 조화로운 교감을 해서 만들어진다. 좋은 운이 긍정주의자를 찾아갈지 부정주의자를 찾아갈지 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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