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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하나로 월 매출 10배 차이 나는 상권의 정석
정양주 지음 / 라온북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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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장사를 유지한다는 건 힘들다. 모두가 폐업을 하고, 이태원의 전설로 통한 홍석천도 폐업절차를 밟았다. 시기가 이런데 이 책은 왜 하필 이 시기에 출간한 것일까? 그리고 궁금해졌다. "상권분석을 안하고 장사하세요?" 라고 묻는 이 책에서 상권분석으로 월 매출 차이가 10배가 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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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쯤이면 코로나가 종식될거라 빌 게이츠는 보고 있다. 하지만 너무 길다. 빌 게이츠의 생각이 진리는 될 수 없지만, 바이러스의 출연을 예견한 그의 말을 아주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국제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려 몰두하고 있는 이때가 어쩌면, 가장 상권분석에 적기가 아닐까. 자영업을 생각 중인 사람이 무작정 가계를 차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상권분석부터 나에게 맞는 업종, 참고될 수 있는 경쟁점 조사. 입지할 건물의 임차인, 임대인까지. 세상의 모든 사장님들에게 예상매출을 위한 상권분석은 필수다. 이 책은 깊게 생각해보고, 상권을 찾아 분석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 준다.
저자는 "빠꿈이"라는 용어를 든다. 특정 분야에 정통하고 영리한 사람을 빠꿈이라 부른다고 한다. 예비 창업자가 성공한 매장에 6개월에서 1년동안 취업을 하면, 매장 경험을 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창업을 하면 리스크를 많이 줄일 수 있고, 직원, 거래처, 심지어 고객에게 휘둘릴지도 모르는 일에 대처를 잘 할 수 있게 된다. 성공한 매장에 가서 취업해 경험을 쌓는 것을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1. 간혹 매장을 싸게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매각하려는 의도를 파악할 것,
2. 가장 중요한 경쟁점이 입점할 만한 입지가 있는지를 확인할 것,
3. SNS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니 개인 계정을 잘 활용할 것,
등등의 핵심정리는 책을 읽는 시간이 없는 창업자들을 위한 짧은 메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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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기 좋은 때가 있나요?, 서비스에 목숨을 걸어라, 장사는 서비스다. 등등의 사례를 든 이야기들도 확인 할 수 있다. 코로나로 누구나 힘든 때이지만,내 후년, 빠르면 내년쯤 종식될지 모르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내년 쯤 목표로 확실한 내 가계를 마련할 계획이 있다면, 가장 우선시 되는 상권 분석을 제시하는 이 책을 참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