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와 국제정치 쫌 아는 10대 - 착한 핵무기는 없다 사회 쫌 아는 십대 9
김준형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스라엘, 파키스탄, 이란 모두 핵을 보유했는데, 유독 북한만 제재를 받는 이유는  세계질서가 미국 위주로 짜여져 있고, 북한은 그 어떤 나라와 비교가 안될 만큼 미국과 사이가 나쁘기 때문이다.


* 북한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체제를 완성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백두혈통이다. 백두혈통이란, 김일성의 피를 이어받은 자손들을 특별 우대하는 용어라고 보면된다. 북한은 신라의 골품제도 같은  백두혈통을 근거로 세습을 정당화했고, 그것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 NPT: 핵무기를 개발 하려면 원료인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정제해야 하는데, 이것을 통제하면 핵무기 개발을 막을 수 있다. 물질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토해 핵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것. 하지만. 기존 가입국 미국, 영국, 소련, 중국,프랑스를 제외한 새로 핵무기를 개발하는 나라에 대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핵차별기구라는 조롱과 비판을 받고 있다.


* 안보 때문에 핵무기를 보유하는 나라 : 북한, 이스라엘, 파키스탄.

* 핵무기를 포기한 나라 :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 전체 핵무기의 90%는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다.




핵무기는 재래식 무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원자폭탄, 수소폭탄, 중성자탄을 이르는 말이다. 생화학무기처럼 대량살상무기로 현재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외에 안보를 목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북한과 같은 여러나라들이 있다.  매체에서 접하듯, 핵무기를 폐기 하겠단 주장을 하는 나라들이 있었지만, 의도를 실천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은 법, 영국은 핵무기 폐기 주장을 20년 전 부터 했지만, 현재 무기의 갯수는 그대로라고 한다.


page. 60

현대 시점에서 살펴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야. 시일이야 좀 걸리겠지만 강대국이 아니라도 개발할 수 있어. 때문에 냉전 이후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 나라들이 보유한 핵무기 숫자는 점차 줄어들었지만 새로운 나라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려 해서 보유국 숫자는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어.


이슈 중 하나였던 사드 문제. 책에서도 거론하고 있는 부분이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용도로, 한국에 사드를 설치했는데,  사드란 날아오는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미사일을 맞추는 미사일인 것이다. 여기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격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지만, 중국은 자신들의 핵무기 전략을 무력화 하기 위한 배치라고 보기 때문에 충돌이 되고 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의 핵무기 개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미국과, 인도에 대한 오랜 갈등으로 핵무기를 대응차원으로  개발한 파키스탄의 상황을 보면, 핵무기와 연관된 각 국가들의 갈등을 알 수 있었다. 국가간의 이슈거리를 관심없어 하는 사람들도 핵무기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국제사회의 갈등을 연결시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파키스탄이 인도의 일부였는데, 종교갈등으로 분리된 나라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흰두교를 믿는 인도와 이슬람교를 믿는 파키스탄의 갈등과 전쟁은 뉴스에서 많이  보도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핵무기 경쟁에 따른 이론.

1. 보복공격을 통한 공포의 균형이론.

2. 핵무기를 통해 전쟁을 억제한다는 핵 억지이론.

3. 동맹국에 핵무기를 못가지게 하는 대신 누군가 동맹국을 공격하면 

     내가 대신 핵으로 보복해줌으로써 핵 공격을 억지한다는 핵우산 이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도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기 때문이며,  더불어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미국 대통령과도 대등하게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다고 해도 미국을 상대로 싸움을 걸 정도의 능력은 없기 때문에 가까운 한국의 주민들과 미국인들을 인질로 잡는 등의 적어도 미국이 함부로 공격할 수 없는 계산을 하고 있을 거라고 말한다. 또한, 북한은 스스로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미치광이처럼 행동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주변국들이 전쟁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북한의 요구가 터무니 없더라도 들어줄 생각을 하고 있는 거라고 덧붙인다. 어쨋거나 확실한 것은 핵무기를 가졌을 때의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아는 북한의 고위층들이 핵무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책은 어린 10대 학생들을 위해 쓰였다. 따라서 반말체를 사용하지만, 눈높이가 낮기 때문에 이해도가 빠르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며, 간단 명료하기 때문에, 핵무기, 정치, 안보에 관심이 전혀 없다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구성이다. 북한의 백두혈통이라던지, 우리나라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 이유 등은 몰랐던 사실이라 특히 주요하게 읽었다. 저자가 말하듯, 착한 핵무기는 없다. 대립과 갈등 대신 평화와 협력을 이루어 우리 모두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줄 첫번째 책으로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핵무기에 관련한 기본 지식 뿐만 아니라, 안보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page.150

2015년 오바마 정부는 B61-12라는 이름으로 핵무기를 만들어 냈어. 스마트 원자 폭탄이라고도 하는데 폭탄에 눈과 머리가 달린 것처럼 스스로 고도와 위치를 조정해 가며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 타격하는 소형 핵폭탄이라고 생각하면 돼. 북한이  은밀히 숨겨 놓은 핵시설이나 핵무기 보유 창고들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실험이 끝난 뒤 오바마 정부는 적국이 함부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타격 범위를 좁히고 첨단 기술을 장착했기 때문에 이 폭탄을 두고 착한 핵무기라고 불렀어. 그런데 정말로 착하다고 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