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녀의 거짓말 - 구드 학교 살인 사건
J.T. 엘리슨 지음, 민지현 옮김 / 위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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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0cm의 장신에다 아름다운 소녀가 영재학교로 입학을 온다.

소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오직 학장과 소녀뿐,

룸매이트가 전학을 오고,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왜 무슨 이유로 살인사건이 벌어진 걸까


작가는 법의학과 범죄학을 전공한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한국어판으로 <착한 소녀의 거짓말>이 최초본이며, 외국어판 <아무도 모른다> ,<넌 내게 거짓말을 했어> 등이 있지만, 이 두 책은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았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는 펼쳐진다. 스릴러학원물 이라고도 말할 수 있고, 혹은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살인사건의 배경이 "여학교" 라는 점은 장르소설과 다른 부제로 신선하다는 느낌을 준다.  살인자가 남성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시작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마지막에나 되어야 생각지 못한 인물이 범인이 된다.  여성일 수도 남성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상력은 배가 될 것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소설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주인공 스스로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가스라이팅에서 반전을 만들면 반전에 반전을 만드는 셈이 된다. *가스라이팅::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모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듬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가스등>이란 연극에서 유래한 것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중간쯤 갔을 때, 내가 생각했던 범인의 유력 용의자가 바뀌게 되었다.  다른 이가 범인일 수 있다는 복선을 깔아두기도 한다.  이 부분은 작가의 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끼게 한다. 작가는 자신의 경력(백악관과 상무부 근무)과 달리. 오랜 열망이었던 스릴러 소설을 쓰기 위해 법의학과 범죄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몇 권 되지 않는 작가의 대표작품 중에서 한국에서 생소할 수 있는 학원 스릴러물이라 더 기대하며 읽었던 것 같다. 그녀의 그간 작품도 빨리 한국에서 읽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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