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신비로운 인체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소피 콜린스 지음, 엄성수 옮김 / 토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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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일제히 출간한 토트 출판사의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시리즈 4권 중 하나로 가장 나중에 출간한 이 책은 신비로운 인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총 97개의 질문과, 각 주제가 다하면 풀어볼 수 있는 퀴즈가 있다. 있어빌리티 시리즈는 전체 올컬러이며, 글과 그림이 각각 절반씩 구성되어 집중도를 더 높인다.

  

우리가 인체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다. 병을 알기 전에 전조증상을 알 수 있으며,  가벼운 통증의 경우 필요한 약제를 진단해 구입할 수도 있다. 혹은 몰랐던 의학지식을 알고 주변에 널리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인체와 건강에 대한 책은 많은면 많을 수록 좋다.  이 책은 그런 기본적인 상식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그동안 독자들이 궁금해 했을 법한 질문들이 많이 눈에 띈다.   신체라는 주제와 함께 다양한 부 주제도 함께 다뤄진다.  




<사람도 뱀파이어처럼 먹으며 살 수 있을까?> . 

<좀비로 인해 세상의 종말이 온다면 인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글은 신체와 영화의 한 소재를 함께 질문한 부분이라 특히 흥미로웠다. 좀비로 인해 종말이 온다면 인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글쓴이의 생각과 실제 논문에 담겨 있는 연구결과가 확인되는데, 실제 이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는 것도 신기했다.주제에 따라  독자  스스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텐데, 이런 주제는  질문을 연상하면서 읽게 되기 때문에 더 집중하게 된다.


 

< 벼락이 칠 때 살아남을 최선의 방법 >,

<알코올 중독자가 될 사람은 따로 있는 걸까?>

<꿈은 대체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

<전통적인 전염병 퇴치법은 효과가 있을까?>

<인간의 영혼은 무게가 얼마나 나갈까?>  




책에서 가장 궁금한 질문을 펼쳐 먼저 읽어봐도 좋으며, 질문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깔끔하게 만들어진 책이었다.   주제 별로 나눠진 파트의 마지막 장에는 퀴즈가 있다. 마지막 장에 답을 확인하면 된다.  책 속 글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되새길 수 있도록 퀴즈를 만든 것은 썩 괜찮아 보였다.   따라서 몇 개의 질문은 기억했다가 아는 척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아기를 낳기 가장 안전한 나라는?  <일본>

->> 일본의 경우 임신부에게 배와 발목을 따듯하게 하라고 한다.  인도 남부는 출산 후 체중을 최대한 빨리 출산 전 체중으로 줄이라고 한다. 이는 임신으로 인한 체내의 독소를 다 빼라는 뜻이다.  일본은 임신한 여성들에게 배지가 주어지는데, 이 특별한 배지를 단 여성에게는  앞자리를 양보하고 지하철 좌석도 양보해야 한다. 출산 후에도 일시금으로 42만엔(한국돈 480만원) 정도의 돈을 지급한다.


**  가장 보기 드문 혈액형은 무엇일까?  <HH형>

->>1930년대 말 "RH"인자라 불리는 유난히 강력한 항원의 존재여부가 혈액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RH"인자를 가지고 있으면 "양성", 그렇지 않으면 "음성"이다.  소집단 혈액형 중 "HH"형이라고 알려진 "봄베이혈액형"은 1952년 인도 뭄바이에서 처음 보고되었다. 이 혈액형은 모든 일반적인 혈액형에 존재하는 H항원을 발현하지 못한다는 게 밝혀졌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모든 혈액형의 사람에게 피를 줄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은 같은 "HH"혈액형을 가진 사람에게만 수혈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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