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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콘 - 시작부터 완벽에 다가서는 일
김종훈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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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콘: 설계도상에서 건물을 미리 지어보는 일 (이 책의 핵심 키워드)
->> 수천억. 수조원에 이르는 건축물을 미리 지어 보면서 공사 금액을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단축.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
저자는 <프리콘>과 일맥상통하다 여기는 <시프트 프론트(레프트)> 를 강조한다. 문제의 출발점부터 돌아봐 원인을 찾는 문제 해결 능력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것인데, 어느 조직과 단체에서든 사회 전체의 실패를 줄이는 방법으로 리더들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저자는 건설 산업 선두주자로써, 서울 상암동 월드컵 주 경기장 건설 과정에서 CM을 건설산업최초 도입, 말레이시아 초고층 빌딩 타워 현장 책임자로 국위를 떨쳤다. 한미글로벌 경영혁신 전문가로 현재 한미글로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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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신화를 써온 그의 이 책은, 건축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현재 건축, 설계, 인테리어, 시공, 입찰에 관련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맞춰있다. (다른 분야게서 일하는 분들에게도 업무에 관한 핵심성공 요인 등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기는 하나 건설 프로젝트 설계의 업무 내용이 책의 대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어 이 점은 참고 해야 한다.)
간추린 책의 특징
1. 저자가 그간 일해온 건설업에서 사전 활동으로 진행해온 <<프리콘>> 의 중요성과 건설 계획 시공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건축과 건설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유익하다.
2. 책의 파트별 ( 총 12장) 의 각 말미에는 요약을 둔다. 중점이 되는 요약본을 읽으면 각 파트를 한 눈에 알 수 있어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거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우선적으로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3.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 <건축이야기>의 세션마다 건축물의 사진과 설명을 두었다. 2~3페이지 정도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건축물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4.건설신화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 실패 시나리오와 원인을 분석한 도표가 있다. 그에 따른 설명이 건설현장의 현실감을 불어 넣는다. 실제 근무하는 이들에게는 공감을, 접하지 않는 비 일반인들에게는 건설에 대한 흐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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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한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옛 것을 부수지 않고 잘 보존해 디자인한 건축물)
->> 화력발전소를 재건축해 미술관으로 쓰고 있다고.. 테이트모던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가 2001년 "건축계의 노벨상" < 플리츠커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 유기적 건축원리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파격적 외형에서 오는 건축설계의 발전)
->> 대다수가 네모난 상자 모형의 건축물로 만들어진데 반해 독특하고 유한 외관의 건축물은 건축자체에서 (안정감과 경사도 문제)로 16년간 투쟁을 벌여야 했지만 현재 이 건축물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건축물들 가운데 하나로 손 꼽힌다고.
그밖에 바로크 양식 건출물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 예술섬 안에 자리한 건축물, 공원안에 조성된 9.11 테러 추모공원, 샤프한 런던 느낌의 유리 조형물 형태의 렌조 피아노 건축물 등등의 건축이야기가 함께 한다.